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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재어머님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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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09-08-20 09:52 조회7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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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재어머님, 안녕하세요.

어제 전화드렸던 최은진팀장입니다.

동재가 한달 동안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왔어야 하는데 힘든 시간을 보낸것에 대해
관리를 잘못한 저희 애크미에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동재가 예전 캠프에서 그런 힘들 일들이 있었던 것을 알았다면 더 많이 신경써서
이런 일이 없도록 했어야 하는데 다시 아픔을 준 것 같아 더더욱 동재에게 미안하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어제 전화통화로 드렸던 부분에 대해서는 오해하신 것이 있는 것 같아
변명같지만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먼저 감히 부모님을 협박하거나 부모님들 싸움을 붙이고 애크미는 빠지겠다는
그러한 입장은 절대로 아닙니다.

애크미 비롯 큰 회사는 아니지만 캠프를 진행하면서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성실하게 일해왔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씀드리는 자체가 지금은 부모님들께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숨기려 하거나 부모님을 협박할 만큼 그런 식으로 일해오지는 않았습니다.
 
어제 어머님께 전화드렸을 때 그렇게 느끼셨다면 분명 말씀을 드린 제가 부족해서 잘못 전달해 드렸겠지요. 그렇게 오해하셨다면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잠깐 유선상으로 말씀드린 대로 어제 저희 사무실이 이전하는 관계로 저희가 이러한 일을 알게 된 것은
오후였습니다. 인터넷은 안되고 전화도 잘 연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민준이 어머님 전화를 받고 알게되었으며 그러한 관계로 내용을 파악하고 전화도 늦게 드리게 되었습니다.

모든 빌라에는 학년이 골고루 배정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동재가 있었던 빌라는 캠프 참가학생 중 제일 어린 초2학년부터 제일 큰 중2학생이 같이 지냈는데
지금 문제되고 있는 것처러 중2 학생이 아이들을 같은빌라 아이들을 많이 때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솔교사들이 캠프기간 아이들이 잘못해서 받은 반성문도 5시가 넘어서야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드린 말씀은 동재도 실수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부모님도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르겠다고 드린 말씀이 아닙니다.
빌라에서 어린 학생들도 싸움이 있었고 큰 학생과의 싸움도 있었다는 것을 말씀드리려 한 것입니다. 또래의 싸움이었다면 이렇게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았겠지만 큰 아이가 어린 아이를 때린 것은 저희도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4주 캠프의 경우 이번에 41명이 참여했습니다. 다른 때보다 인원이 많지는 않았지만 빌라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인솔교사도 많이 배정되었습니다. 6명이 생활한 한 빌라를 제외하고 각 빌라 모두 7명과 인솔교사 한 분이 생활하였습니다.
인솔교사를 많이 두어 그만큼 더 열심히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었습니다.
나이도 모두 틀리고 사는 곳도 틀리고 무엇보다 개성이 너무 뚜렷한 아이들이라 선생님 한 분이 7명을 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부모님처럼 아이들 생활을 책임지지는 못하겠지만 부모님 심정으로 아이들을 관리하고자 선생님들도 노력했습니다.
어머님 말씀처럼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이 있으면 선생님이 옆에서 계속 같이 있으면서 관리를 해야 하지 않았느냐 말씀하셨지만 어머님도 아시겠지만 24시간 그 학생만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 30분까지 아이들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액티비티가 있거나 아이들이 힘들어하면 취침을 일찍하게 한 날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수업을 위해 이동하거나 화장실을 갈 때, 수업시간을 제외하면 선생님이 함께 지냅니다.
빌라에서 단어외우고 난 후 취침까지 선생님이 없는 경우는 빌라에서 인터넷이 안되는 날 잠깐 다른 빌라에서 다이어리를 올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같이 자면서 생활했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 저희도 드릴 말씀이 없고 더욱 세심히 관찰하지 못한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아이들을 때린 것을 알고 난 후 때린 아이를 혼내고 다짐을 받고 난 이후에 다시 이런일이 발생한 것은 저희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귀국조치... 지난 캠프에서 귀국조치도 해보았습니다. 남아있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분위기가 안좋고 귀국당한 아이들은 물론 공항에 나오신 부모님들을 보면서 정말 이렇게 밖에는 안되었냐고 말씀하시는 부모님께도 죄송스러웠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아이들을 잘 관리해보자 하는 것이 이렇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민준이 어머님, 현석이 어머님 두 분 통화를 했고 인솔교사와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두 분 어머님 모두 당신의 자식을 믿기 때문에 아이가 한 이야기를 믿는 부모님 심정 저희도 이해합니다. 
어머님들 다들 하실 말씀들이 있고 입장도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두 학생들간의 이야기가 틀려 저희도 난감하지만 그보다 저희의 관리가 제대로 되었다면 모든 부모님들께서 이렇게 힘들어하지 않고 아이들 또한 즐거운 추억만 남아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4주간 저희에게 아이들을 믿고 맡기신 부모님들께 아이들이 아픈 기억으로 힘들어 할 것을 생각하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가 이 문제를 부모님들 싸움으로 만들고 빠져나간다고 생각하신다면 오해입니다. 
그렇게 느끼시게 만든 것도 저희의 잘못이겠지요. 하지만 저희가 이 문제를 그냥 제 3자 입장에서 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그랬다면 지금의 애크미는 존재하지도 않고 앞으로도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오후 필리핀 인솔교사들과 미팅을 통해 내용확인을 다시 정확히 하고 아이들이 더 큰 아픔을 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애크미를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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