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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겨울] 영국 정규수업 체험 영어캠프 김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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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4-02-14 15:45 조회2,7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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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달이 지나고 캠프가 끝났다. 김포공항에서 서로 처음 만나서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던 것이 어제 같은데 시간이 진짜 눈 깜빡할 새에 지나갔다.

첫 시작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친구들과 어색했던 것도, 유럽 투어 때 사진도 찍고 하하 호호 웃던 일도 엊그제 일 같기만 한데 벌써 한국에 돌아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사실 처음 김포공항에서만 해도 설레는 마음보다는 혼자 적응을 못할까봐 근심 걱정만 가득했었는데 이렇게 캠프동안 맘 편히 지냈던 내 모습을 생각하니 내가 왜 그런 걱정을 했는지 모르겠다. 한 달을 정리해보면 유럽 투어 때가 제일 힘들지만 또 재미있었던 것 같다.

독일에서는 하이델베르크 성도 보고, 네덜란드에서 풍차도 보고 벨기에에서 초콜릿도 먹고, 오줌싸개 동상도 보았다. 파리에서는 진짜 파리 바게트도 먹어 보고, 달팽이 요리도 먹고, 에펠탑도 보고 바토무슈 유람선도 타면서 파리 투어도 하고. 매일 짐챙기느라 힘들고 지쳤었지만 책에서만 보고 읽었던 명소들에 직접 가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 했던 시간들이었다.

그 후 홈스테이에 들어와서 지냈던 생활도, ESL 수업에서 매일했던 액티비티도 정말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다. 홈스테이에서의 걱정이 제일 많았지만 완전 반전! 아이들이 없어서 걱정이 있었지만 홈스테이 맘의 손자들이 자주 놀러와서 심심할 틈이 없었다. 또 강아지도 2마리나 있어서 조용할 틈이 없었다. 하지만 매번 즐겁고 행복한 건 아니었다. 3주차 때 캔터베리 하이스쿨에 와서 3일 정도 적응하느라 많이 힘들었다. 공부 방식도 많이 다르고 영어도 귀에 잘 안 들어와서 집에 와서 매일 힘들다, 집에 가고 싶다는 소리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캔터베리 하이스쿨을 떠난 게 너무 아쉽다.

캔터베리에서 버디 소피를 따라 다녔던 체육, 과학, 수학, 영어 수업 등 처음에는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지만 내가 먼저 말을 걸기 시작하면서 아이들도 더 먼저 말을 걸어 주고 영어도 귀에 더 잘 들려서 적응이 편해졌다. 이곳에서 만난 친구들 소피, 샤프론, 올리, 패트릭, 칼리스, 닉, 자스민, 제스, 엘리 등등 한국에서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페이스북으로 계속 연락하고 싶다. 또 우리 애크미에서 만난 친구들, 언니, 오빠들, NFL 동생들도 정말 그립고 보고 싶을 것이다.

애크미 덕분에 좋은 추억이 하나 더 는 것 같아 뿌듯하다.


(목운중학교 1학년 김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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