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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겨울] 필리핀 영어캠프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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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4-02-12 15:16 조회2,2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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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공항에서 선생님을 만났을 때의 첫 인상은 굉장히 좋았다. 또 내가 전학을 가기 전 학교를 같이 다니던 친구도 있었다. 다행히 비행기 좌석도 옆자리라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긴장을 푼 것 같다.

세부에 도착해서 선생님께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잘 설명해주셨다. 공항에서부터 우리를 인솔하실 때부터 참 좋았는데 우리 담당 선생님인 것을 알고는 기뻤다. 물론 지금도 우리를 담당하시는 조용수 선생님께서는 성격 좋고 착하신 선생님이시지만 방을 같이 쓰면서 더 편해진 것 같다.

첫날 우리는 Level Test를 보고 Activity로 탐블리 수영장에 갔다. 수영장에서는 오리엔테이션 때보다 친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선생님들도 물에 빠뜨리고 형, 동생, 친구들의 성격도 알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그때 같은 빌라메이트들이랑 한 달 동안 정말 잘 지낼 수 있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다. 특히 석훈이 형은 겉으로는 안 느껴지지만 엄청 착하고 때때로 장난도 치고 처음에 긴장을 풀어준 형이어서 참 고마웠다.

그리고 그렇게 필리핀에서의 첫 번째 일요일에 부모님과 통화를 하였다. 전화 하기 전까지는 부모님과 떨어졌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전화기 너머의 부모님 목소리를 듣고 나니 눈물이 나며 실감이 났다. 이제는 부모님과 통화를 하여도 눈물이 나지 않지만 그때는 정말 부모님이 보고 싶었고 그리웠다.

그리고 Activity였던 SM Mall에 가서 같이 쇼핑도 하고 필리핀에 명물도 맛보고 게임 장에 가서도 다 같이 재미있게 놀았다. 또 볼링장에도 갔었는데 그때는 나름 적응을 했던 것 같다. 우리 빌라는 ‘전설의 먹방조’로 불렸고 특히 간식 중 감자튀김이 나오면 우리 빌라아이들 모두가 달려 들어서 30초 안에 사라졌다.
 
잊을 수 없는 것이 바로 Activity로 갔던 아일랜드 호핑이었는데 맛있는 씨푸드와 바비큐도 먹고 선생님들과 스노쿨링도 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아얄라 Mall에 갔을 때는 간식도 먹고 기념품도 사고 잊지 못할 것이다. 파티도 하고 Acme 영어캠프를 잊지 못할 것 같다.

짧지만 이 한 달의 시간은 내 생애 최고의 시간이었다.


대전 갑천 초등학교 5학년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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