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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겨울] 필리핀 영어캠프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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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4-02-12 15:08 조회2,2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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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애크미 영어캠프의 16번 빌라에 들어왔을 때, 한국과는 달리 집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서 조금 신기하고 놀라기도 하였다. 방에서도 신발을 신고 있어야 해서 낯설기도 하였다. 이렇게 필리핀 영어캠프의 시작은 나에게 낯섦과 신기함이었다.

공항에서 친해진 친구와 같은 방이 아니어서 처음엔 아쉬웠지만 마스터룸을 쓰던 친구들과 바로 다음날 액티비티를 통해 많이 친해져서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처음에 새로운 환경에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니 무엇인가 설레기도 하고 새롭고 좋았다.

또한 처음에는 원어민 선생님들이 나에게 말을 거는 것이 두렵고 말을 걸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어색하고 틀리면 어떡할까 하는 불안함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말을 하는 것이 재미있고 영어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더 자주 사용할까 고민하게 되는 내 모습을 발견하였다. 그러다 보니 원어민 선생님들과도 많이 친해지게 되었고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도 되었다. 가끔 이야기를 나누다가 질문을 하셨을 때 이해를 못해서 웃어넘기거나 멋쩍게 머리를 긁적이기도 했지만 전자사전을 이용해서 대화를 이어가려고 노력해보고 선생님께 모르는 것은 다시 질문하기도 하며 노력하다 보니 대화가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빡빡한 스케줄에 피곤하고 지칠 때가 많았지만 이런 일상들에 적응이 되어서 시간이 흐르면서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액티비티 데이가 있어서 수업이 힘들어도 볼링, 암벽등반, 쇼핑 등의 보상이 기다리고 있으니 훨씬 덜 힘들고 동기부여가 되는 느낌이었다. 처음 액티비티 데이에는 탐불리 수영장에 가서 새로 만난 친구들과 함께 놀며 어색함을 없애고 친한 사이가 되었다. 처음에는 마스터룸 방 친구들과 어색함이 있어서 방에 혼자 있거나 가만히 있었는데 수영장에 다녀온 뒤로는 잘 어울릴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마스터룸을 쓰던 친구들과 밤에는 무서운 이야기도 하고 학교생활 이야기도 하면서 어색하던 분위기를 완전히 없앨 수 있었다.

그렇게 친구들과 함께 수다를 떨 때는 공부하면서 받은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기분이었다. 또한 이 곳에서 나오는 급식이 처음에는 한국에서 먹던 음식들과 조금 다르고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좋아하는 반찬도 나오고 맛도 아주 좋아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액티비티 데이 중 SM몰과 아얄라몰에 쇼핑을 하러가는 날들도 있었는데 이런 날에는 간식을 아주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단어시험을 잘 보거나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착실히 숙제를 잘 하면 호텔에 있는 매점을 갈 수 있어서 필리핀 과자를 많이 먹었다. 한국과는 다르게 음식이 거의 다 아주 짜거나 아주 달아서 입맛에 맞는 것도 있지만 맞지 않는 것도 많았다.

필리핀에 있으면서 먹은 음식 중에서 액티비티 데이 아일랜드 호핑 때 먹었던 돼지 바비큐가 가장 맛있었다. 물고기도 많이 보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물고기가 없어서 아쉬운 호핑이었지만 바다에서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이 아주 오랜만이고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물이 맑아서 재미있었다.

SM몰과 아얄라몰에 가니 필리핀 음식들과 기념품들이 많이 있고 과자들이 신기하고 맛있어서 선물도 주고 나도 먹기 위해 많이 샀다. 
 
캠프의 기간이 거의 끝나가는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하는 수업시간도 아주 재미있고 액티비티데이도 만족스럽고 아주 재미있었다. 물론 2주차쯤 물갈이 때문에 몸이 조금 안좋았을 때도 있었지만 그 때 먹었던 흰죽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냥 쌀에다 물을 넣어 끓인 것이라 맛있지는 않았지만 아주 인상적이었다. 

 한 달간 공부를 하면서 영어공부가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한국에 돌아가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만난 친구들과 꽃님 선생님과 헤어지는 게 정말 아쉽지만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일상생활에 적응하면서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꼭 와보고 싶다.
만약 다음에 다시 온다면 친구들과 원어민 선생님, 그리고 꽃님쌤을 다시 만나고 싶다.


(홍농초등학교 초등학교 5학년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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