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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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14 14:22 조회7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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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어머님 제가 확인이 늦어 답변을 이제서야 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용돈은 충성이를 제외하고 다들 400불씩 가지고 왔습니다.
아, 훈이는 100불 정도 비상금이 있다고 이야기했던거 같은데
제가 관리하고 있는 용돈은 모두 400불로 지금까지 저희의 생활을 봤을 때
결코 적은 돈이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현명하게 계획적으로 돈을 쓰려고 하기 때문에 지난 주말 투어에서는
(평일에는 아예 돈을 쓸 일이 전!혀!없거든요) 쓸데없는데 돈을 낭비하려 하지 않더라구요.
한국 마트에서도 꼭 먹고 싶은것만 먹고 기념품도 꼭 필요한 것만 샀습니다.
뉴욕투어와 하버드 투어때 아낌없이 사고 싶은 것을 사기 위해 우리 아이들 스스로가
그렇게 계획하며 용돈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모자람이 없습니다.
따라서 용돈은 현재 선우가 가지고 있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호스트 가정의 Carole은 국내선 비행스케쥴로 이틀 집을 비웠고,
캠프 다이어리를 통해 말씀 드린대로 아버지는 개인 사업을 하기 때문에 유동적이므로
엄마가 비행 간 동안 그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함께 학교에 다니는 Jack이 소극적인 아이는 아니기 때문에 선우가 가족들과 함께 지낼 때도
그리 조용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홈스테이 가족들은 모두 하나같이 우리 아이들을 가족으로 맞아주어 불편함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엄마가 자리를 비운 이틀동안 갑자기 밀린 빨래가 문제가 된거 같은데요,
앞으로는 미리미리 세탁을 할 수 있도록 제가 내일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우네는 금요일 오후에 Tubing을 하러 가는게 더 좋을거 같다고 연락이 와서
저희와 영화를 보는 대신 가족들과 함께 다른 활동을 하러 갈 것 같습니다.
이처럼 좀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가족들이 배려해주고 신경써주고 계시기 때문에
많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계신 어머님과 자주 연락을 하여 오히려 익숙해진 생활에 대해 늘어나는 투정이
심려를 끼쳐드리고 있는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다른 아이들은 일주일에 두번 정도 한국에 연락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선우네 호스트 가정 환경상 컴퓨터가 켜져 있는 일이 많은데, 선우가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하면
그 가족들은 선우가 하고 싶은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컴퓨터를 그만하고 공부를 하거나 가족들과
같이 이야기하자고 윽박지를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본인 스스로 컴퓨터에서 좀 벗어날 수 있도록
제가 내일 다시 이야기할 예정이구요, 수학 문제집은 .. 제가 홈스테이 집을 방문했을때는 계획대로
하고 있었고 매일 물어볼 때마다 하고 있다고는 했는데 눈으로는 다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제가 매일 상주하지만 수업 시간에 들어가 사진찍는 걸 우리아이들이 먼저 불편해하기 때문에
조심조심 찍느라 현지 아이들과 함께하는 사진이 (약간은 인위적일지도 모를)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친구들 많이 만들며 지내고 있구요.
다음주부터 캠프가 후반부로 이르게 되면 그런 모습들을, 캠프가 끝나간다는 핑계로 많이 남길 수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항상 밝고 적극적인 태도로 학교생활, 홈스테이 생활 모두 잘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멀리 선우를 보내시고, 스카이프로 얼굴을 보더라도 늘 걱정되실 테지만
지난 위스콘신에서보다 더 많은 경험과 추억을 쌓고 있으니 그때와는 또 다른 것들 얻어갈 것입니다.
또 궁금하신 사항이나 조언 있으시면 글 남겨주세요.
바로 확인하고 답변 드릴게요.
추위에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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