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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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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8-07 19:11 조회9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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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갑자기 현지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사진을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늦게까지 애를 써서 어떻게든 올려보려고 했는데, 인터넷이 전혀 되지 않아 저희도 많이 걱정도 되고 또 부모님들 걱정하실까봐 전전긍긍하기도 했답니다.

아직 인터넷이 썩 원활하지는 않지만, 인터넷이 되는 대로 사진과 다이어리 빠짐없이 올리겠습니다.

늘 관심가져 주시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준이 민석이는 중간 보고서를 보셔도 아시겠지만 우리 선생님들이며, 외국인 선생님이며 모두 입을 모아 칭찬하고 기특하다 여기는 우수한 학생이랍니다. 원래 아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 정말 의젓하고 모든 일을 알아서 척척 해내는 모습이 어른스럽게 기특하고 정말 사랑스럽답니다!

수박이며, 참외며, 토마토며 모두 잘 열리고 크게 자라고 있다고 민준이 민석이에게 잘 전하겠습니다. 이 소식 들으면 정말 기뻐하겠는걸요. ^^ 오늘 안그래도 바나나가 나와서 맛있게 잘 먹던데, 과일이며 야채며 뭐든 잘 먹나봐요! 특히 집에서 부모님이 직접 길러주시는 건강한 야채라면 민준이 민석이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안그래도 제가 얼마전에 "해운대"보고싶다고 얘기해서 우리 학생들과 한참 이야기 꽃을 피웠었는데요, 한국에 가면 꼭 부모님과 보러 가라고 일러두겠습니다.^^


방금 민준이 민석에게 어머니께서 써주신 글 읽게 하였습니다. 어머니께 남길 말 선생님이 적어준다고 하니 부끄러운지 민준이 안해도 된다고 가버리네요.^^

파도치는 비발디가 좋은 민준이도, 카레에 든 파프리카만 먹는(^^;)  민석이도, 재해 영화 해운대를 보고 싶은 우리 쌍둥이들도 그런 것 하나 없는 이곳, 필리핀에서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끝까지 잘 해내고 건강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늘 곁에서 보살피고 북돋아 주겠습니다.

항상 믿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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