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아.

캠프 떠난 지 1주일이 흘렀네.

이제는 캠프에 완벽히 적응했지?

밥 먹는건 힘들지 않아? 입 맛에는 잘 맞어? 적으면 더 먹을 수도 있는거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저녁 늦게까지 공부하고 액티비티 하고 하려면 두가지를 잘해야해

첫째는 잘 먹어야해. 가리지 말고 주는대로 와구와구..

둘째는 잘 자야해. 머리가 침대에 닿으면 쿨쿨....

뭐, 둘다 서현이가 잘하는 거니까 걱정은 많이 하지는 않는다.

오늘은 통화하는 날이네.

외할머니 오늘 집에 오시니까 통화할 수 있을거야.

언니는 독감 다 나았어. 토요일에는 소사에서 밤새도록 이모가 주사 놔 줬어.

서현이도 감기 안걸리게 조심하고, 벌레 안물리게 조심해.

사진에서 보면 얼굴이 웃고 있어서 아빠 마음도 좋다.

이제는 맘에 드는 친구도 사귀었을테니 서로 배려하면서 잘 놀아.

오늘도 점심 맛나게 먹고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