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서 남겨주신 편지 잘 읽었습니다.

안그래도 어머님께 따로 말씀드릴 것이 있어서 연락드릴려고 했는데,
이렇게 편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어머님의 걱정과는 달리 시연이, 이곳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항상 부모님이 그립다고는 하지만,  밝게 웃으면서 생활하고 있어요.

다만, 수업을 어려워 한다거나 단어외우는 것을 어려워 하는 것은 있지만,
처음부터 차근차근이 해 나아간다면 시연이도 많은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단어 외우는 것 같은 경우에도 처음보다는 매일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말씀 드릴 것은,
4학년 수학수업을 하시는 선생님께서 시연이가 수학문제 푸는 것을 어려워한다고 하네요.
진도가 조금 늦쳐지고 있는데, 후에 수학 문제집을 보시고 혹시나 의아해 하실수도 있어서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연이에게 수학숙제를 내 주시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혼자 풀려니
어려운 모양이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머님꼐 상의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어머님의 글, 기다리고 있을께요.
편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연이에게 항상 신경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