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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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2-05 21:32 조회1,66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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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으로는 베이컨과 삶은달걀, 시리얼, 토스트, 요플레, 과일이 나왔습니다. 아이들 입맛에 딱 맞는 짭쪼름한 베이컨을 썰어먹기도 하고 토스트에 끼워 먹기도 하며 우유와 여러 종류의 음료수도 가져다 마셨습니다. 먼저 토스트를 먹은 후 시리얼을 가져다 먹거나 한 번에 다 가져온 뒤 먹기도 하고 후식으로 사과나 바나나를 먹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오늘도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한 후에 방으로 돌아가 등교준비를 마저 마친 뒤, 1교시를 시작하러 교실로 향하는 아이들입니다.
오늘 ESL수업시간에는 호주의 여러가지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아이들에게 한 장씩 나눠 준 후 보게 하고 선생님이 한 장씩 들고 어떤 곳인지 설명해주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한국과는 다른 모습, 풍경과 자연들이었기 때문에 아이들 모두 신기한 표정으로 사진과 선생님 말에 집중하였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다녀온 사우스 뱅크 사진이 등장했을 때는 아이들 모두 반가워하며 지난 액티비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호주의 지도가 담긴 책을 보며 이번 여름 호주에서 난 산불이 시작된 곳을 알아보고 호주가 아주 건조해서 산불이 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Mrs. Berry 선생님은 호주의 아름다운 많은 것들이 다쳤다며 슬퍼하며 눈물을 훔치셨고 아이들도 호주의 산불에 대해 함께 공감하며 슬퍼하였습니다. 한국 지도를 그린 다음 높이에 따라 노란색과 초록색으로 색칠한 뒤 서울, 대전, 부산, 인천, 광명 등 광역시를 적어넣었습니다. 또 저마다 사는 지역을 말하고 위치가 어딘지 혹은 지도 상에서 위치를 파악하고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영어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을 모두 마친 후에 아이들은 방으로 돌아와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농구나 축구를 하고 나서 땀을 흠뻑 흘리기도 하고 탁구를 치거나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카드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유시간을 보내던 아이들은 모여 다같이 저녁을 먹으러 카페테리아로 향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스테이크와 야채, 감자튀김, 과일, 파스타 샐러드와, 샐러드, 바닐라 푸딩이 나왔습니다. 맛있게 저녁을 먹은 아이들은 영어일기를 쓰고 서퍼를 먹은 후에 통화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한국에 있는 가족과 첫 통화를 하는 날인 만큼 아이들이 엄마에게 할 말이 너무 많다며 엄마가 전화하자마자 이런저런 말을 할 것 같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습니다.
22명의 아이들 모두 통화를 무사히 마쳤고 울지 않은 아이들도 있었지만 우는 아이들도 있어 아이들이 서로 잘 달래주었고 저도 안아주며 달래주고 진정시켰습니다. 오늘도 일과를 무사히 마친 아이들은 편안한 얼굴로 잠에 들었습니다.
어제 게임에서 벌칙을 해야하는 아이들 중 진서만 벌칙을 수행하였습니다. 민수와 예원이는 내일 다시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남희재님의 댓글
회원명: 남희재(paul7280) 작성일어제 통화 잘 하였습니다. 힘차고 씩씩한 희재 목소리를 들어서 아주 기뻤습니다. 호주의 산불을 계기로 아이들이 자연, 지구, 생태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있을 듯 하군요. 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작성일
안녕하세요, 희재 어머님~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아이들도 자연이 소중함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슬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나은님의 댓글
회원명: 김나은(naeunezi) 작성일
어제 나은이와 통화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제가 회사일로 밖에 있어 아빠와 동생들과는 통화를 못해 아빠가 많이 서운해 하더라구요^^;
다음번엔 혹시 모르니 아빠 전화로 통화할 수 있도록 부탁드려도 될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작성일
안녕하세요, 나은이 어머님~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그럼요 어머님~ 다음번에는 아버님 전화로 전화드릳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