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2-02 21:28 조회1,754회관련링크
본문
첫번째 액티비티에 이어 두번째 액티비티를 가는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을 깨워 8시에 아침을 먹으러 카페테리아로 향했습니다. 아침으로는 간단하지만 푸짐한 아메리칸 식으로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각종 시리얼과, 식빵, 다양한 잼들, 쥬스, 과일등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아침을 먹으러 향하는 길부터 특히나 쨍쨍한 햇빛이 맞이하는 강렬한 날씨였습니다. 아침식사가 끝난 뒤 휴식을 취하다가 어제 자기 전에 일러둔 대로 미리 싸놓은 가방을 챙겨 버스에 탑승하여 사우스 뱅크로 출발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사우스뱅크에서 신나게 수영을 한 뒤 점심으로 피자헛 피자를 먹었습니다. 하와이안, 페퍼로니, 바비큐 중 각자 먹고 싶은 피자를 골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수영을 열심히 하고 나서 먹는 피자 맛은 얼마나 꿀맛이었을까요?ㅎㅎ. 피자와 함께 탄산음료도 함께 마시며 즐거운 식사를 마쳤습니다.
점심을 먹기가 무섭게 “선생님, 수영하러 가도 돼요?”라며 보채는 아이들에게 친구들이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함께 이동하였습니다. 주변에 있는 마켓이나 카페, 음식점들을 구경할 수 있도록 자유시간을 주고 싶어 수영을 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자유시간을 주었고 수영을 더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은 수영을 좀 더 한 후에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켓을 구경하고 작은 브리즈번 파우치, 지갑 등을 사고 회오리 감자, 과자,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 간식도 사 먹었고 미리 일러주었던 시간에 맞춰 아이들 모두 잘 모여주어 얼마나 예뻤는지 모릅니다.
옷을 갈아입은 뒤 다시 버스에 탑승해 힐스 컬리지로 돌아왔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돌아오는 길, 버스 앞에 캥거루들이 한 마리씩 껑충껑충 길을 건너 이동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어! 캥거루다!!”라며 탄성을 지르며 좋아하였습니다. 이번에 에버랜드에 캥거루가 생겼다고 이야기하기도 하며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던 캥거루를 호주에서의 캠프생활에서 만큼은 실컷 보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방에 도착하였더니 저녁시간까지 한 시간정도 시간이 남아 샤워를 하기도 하고 쉬기도 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카페테리아로 향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미트로프와 감자, 브로콜리, 쌀밥, 샐러드와 과일이 나왔습니다. 배식을 받고 소스를 부어서 먹기도 한 아이들은 고기가 맛있다며 연신 말했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일정 없이 저녁을 먹은 후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자유시간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마켓에서 사온 탁구채로 탁구를 치거나 원반던지기를 하고 잔디밭을 뛰어다니며 아이들과 놀기도 하고 방에서 이야기하거나 일기를 쓰면서 자유시간을 즐겁고 알차게 보냈습니다.
호주 학교에서는 저녁식사를 한 후 자기 전 아이들이 출출 할까봐 간식이 제공이 됩니다. 이를 '서퍼' 라고 합니다. 오늘의 서퍼는 카페테리아에서 직접 만든 피자와 과일이었습니다. 청포도, 수박, 오렌지가 나왔는데 아이들은 지금 한국에서는 수박이 비싼데 매 식사마다 수박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제부터 조르기 시작했던 라면파티를 오늘 하기로 약속하였기 때문에 서퍼를 먹고 나서 호주에서의 첫 라면파티를 하였습니다.
타국에서 컵라면을 먹으면 한국에서 먹을 때보다 더 맛있다고 하죠?ㅎㅎ 라면을 먹고 싶은 아이들에 한해서 각자 준비한 라면을 방 친구들과 둘러앉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후 씻고 잘 준비를 마친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 개별코멘트는 ‘앞으로 캠프생활동안의 각오’입니다
#이윤지-힘 닿는 곳까지 최선을 다해서! ps. 가족들이 보고싶어 사랑해.귀국하고 봐 고마워.
#유다윤-할 수 있는 최대한 선생님의 말씀을 흡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아현-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선생님 말씀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성예원-앞으로 제일 먼저, 선생님들의 말씀을 잘 듣고 행동하겠습니다. 또한, 놀러온 것이 아닌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왔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 두고 최대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최서은-규칙적인 생활을 잘 기억해서 애크미 말고 일상에서도 규칙적으로 잘 생활하기.
#김진서-규칙적인 생활을 해서 살을 뺄 것이고 또 키도 클 것이다.
#황예린-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선생님 말씀을 잘 듣겠습니다
#심아진-시간표를 보니까 너무 힘들 것 같지만 영어실력이 늘어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
#박서연-캠프기간동안 규칙적인 생활해서 키 5cm 크기
#권정연-앞으로 더 잘 지내고 버디 만나면 버디랑도 친해지면 좋겠다. 그리고 선생님이 깨우고 나서 다른 애들이 안 깨워도 일어날 수 있게 일찍 일어나면 좋겠다.
#김나은-시간을 잘 지킬 것이고 목욕도 매일 할 것이다. 특히 영어캠프에 온 것이니 버디랑도 친하게 지내고 영어를 열심히 하겠다.
#오현진-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욕하지 않기, 적극적인 수업 참여
#양수빈-화내지 않기, 욕하지 않기
#오설아-규칙적인 생활하기, 서로 배려하기, 정리정돈 하기
#김강민-외국인 친구와 새로 만나 친해지고 지금의 영어실력보다 더 나아질 수 있게끔 수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고를 치지 않겠습니다.
#남희재-새로운 친구들과 영어라는 재미있는 학문으로 우정을 다지며 공부에 열심히 임하겠습니다.ㅎㅎ
#이서준-앞으로의 캠프생활을 열심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건희-건강하고 안전하게 귀국할 것이며 영어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다. 또한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지낼 것이다.
#손기준-다른 동료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별탈없이 지내다 귀국을 하겠다.
#최하섬-영어공부(특히 듣기, 단어) 열심히 하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겠습니다.
#정주영-앞으로 한달간 영어캠프를 열심히 할거고, 많은 것을 알아가겠습니다.
#권민수-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성실히 공부하겠습니다.
댓글목록
권정연님의 댓글
회원명: 권정연(kjy0430) 작성일
정연이가 늦잠자나봐요. ^^ 잠이 많은 아이라... ㅎㅎㅎ
오늘 버디를 만나게 되는가본데, 저도 기대됩니다.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작성일
안녕하세요 정연이 어머님~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정연이가 아침잠이 조금 많은가봐요 ㅎㅎ 아직은 ESL수업기간이라 내일 버디를 만나지 않고 10일날부터 정규수업에 들어가서버디를 만날 예정입니다. 조금더 지켜봐주세요 ^^
황예린님의 댓글
회원명: 황예린(nkr10040) 작성일
선생님~~ 너무 수고가 많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우리 예린이는 잘 지내다 올 거라 믿어요^^
새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좋은 추억 많이 쌓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작성일
안녕하세요 예린이어머님~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예린이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날동안 더 좋은 추억 쌓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나은님의 댓글
회원명: 김나은(naeunezi) 작성일
선생님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은이에게 즐겁고 재밌게 보내고 오라고 했는데, 영어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쓴 걸 보니 우리 아이가 많이 컸구나 느낍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작성일
안녕하세요, 나은이 어머님~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영어도 열심히 배우고 즐겁고 재밌는 영어캠프생활 잘 즐기다가 갈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희재님의 댓글
회원명: 남희재(paul7280) 작성일희재가 우정도 다지고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니 기쁩니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자주 먹으니 아빠로서 좋네요. 캥거루를 자주 보다니 호주는 호주인가 봅니다. 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작성일
안녕하세요, 희재 아버님~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희재가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과일도 매일 마음껏 먹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