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22] 호주 사립학교 스쿨링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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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22 19:54 조회1,98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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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햇볕도 따스하게 비추었지만 유달리 바람이 많이 불었던 하루였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에 기상을 하고 준비를 끝마치고 식당으로 향하여 아침식사도 배불리 먹었습니다. 몇몇 학생은 한국에서는 아침식사도 잘 안한다고 하지만, 호주에서는 매일 아침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침식사를 끝마치자마자 가방을 들고 수업시작 전 교실 근처에 가서 축구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종소리와 함께 아이들은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스포츠 수업이 있었습니다. 중학생 아이들은 럭비공을 가지고 세 명이서 터치하고 패스하는 동작을 연습해 보았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은 바닥에 보이는 라인만 밟으면서 술래잡기처럼 친구들을 잡는 게임으로 워밍업을 하였습니다. 본 수업에서는 조금만한 탱탱볼로 테니스 치듯 파트너와 함께 공을 한번 튕기고 손으로 공을 톡톡 치는 수업을 해보았습니다. Art 시간에는 과일 사진들을 보고 자신이 원하는 과일을 골라 종이에 과일을 그려보았습니다. 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하고 그림자도 넣어보았습니다.
종소리와 함께 Morning tea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아이들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간식 먹는 장소로 모였습니다. 간식을 맛있게 먹고 아이들은 한국에 가기 전에 호주의 자연을 충분히 만끽하고 가겠다며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교실 근처로 가서 아이들과 운동을 하고 이야기를 하며 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예비종소리와 함께 아이들은 다음 교실 수업을 들으러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오늘은 쿠킹시간도 있었습니다. 요리를 하기 전에 손을 먼저 씻고 앞치마를 착용하였습니다. 오늘은 스파게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조별로 나뉘어, 도마 위에 음식 재료들을 놓고 칼로 썰거나, 스파게티 소스를 넣는 등 각자 포지션을 정해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드라마 시간에는 “클랩서클”이라고 하여 동그랗게 모양을 만든 뒤, 엎드려서 게임을 하였습니다. 선생님이 어떤 주제를 말씀해주시면 찝잽이라는 구호와 함께 “찝”을 외치면 오른쪽 방향으로 그 주제에 관한 단어를 말해보았습니다. “쨉”을 외치면 반대 방향으로 해당되는 단어를 말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어찌나 즐거워하던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수업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아이들은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식당에 도착하여 아이들은 평소처럼 줄을 서서 배식을 받았습니다. 식당에 반 친구들이 오면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이야기를 하며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잠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들으러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오늘 초등학생들은 2주에 한번 하는 “Assembly”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전체 모여서 반별로 자리에 앉았습니다. Assembly 가 있는 날에는 미리 공지를 하여 선정된 한반씩 발표회를 합니다.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퀴즈를 내며 학생들과 소통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교감선생님의 말씀도 있었고, 오늘은 CEO 한분이 오셔서 짧은 강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우수한 학생들을 뽑아 상장을 수여하며 다른 학생들은 박수로 축하해 주었습니다.
정규수업을 모두 끝마친 아이들은 숙소로 향하였습니다. 잠시 휴식을 하며 방에서 돌로 공기를 하거나, 우노 카드게임을 하거나, 캐치볼로 공을 패스 하거나, 탱탱볼로 발로 차면서 각자 신나고 재밌는 자유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어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영어단어와 영어일기를 쓰러 교실로 향하였습니다. 벌써 오늘이 마지막 영어단어와 영어일기라는 소리에 아이들은 아쉬워하였습니다. 마지막까지도 아이들은 영어단어를 하나라도 안 틀리려고 열심히 외웠고, 영어일기는 내일 액티비티에 대한 설레임으로 가득한 내용이었습니다. 영어단어와 영어일기를 다 마친 아이들은 숙소로 향하여 샤워를 하고 잠시 휴식을 하였습니다. 저녁 간식 시간이 되어 아이들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저녁간식을 먹으며 내일 액티비티에 관한 설명을 해주고 용돈을 모두 받았습니다. 간식을 모두 먹은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가 방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게임을 하였습니다. 벌써 소등할 시간이 되어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양치를 하고 침대에 누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 액티비티는 브리즈번 시티투어를 하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쇼핑을 너무 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시티투어를 끝내고 쇼핑몰도 갈 예정입니다. 즐거운 액티비티 이지만 항상 안전에 유의하며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박주하님의 댓글
회원명: 박주하(arbor2016) 작성일
오늘도 많은 활동사진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미술실이나 다락방같은 음악실, 카펫이 깔려있어 셔츠를 입고도 엎드릴 수 있는 학교의 환경과 분위기가 참 좋아보입니다. 선생님을 밖에서 기다렸다가 함께 들어가는 것도 독특하고요..
사진을 통해 우리나라와는 다른 학교문화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던 주말외출. 아이들모두 친해진만큼 더욱 행복하고 신나게 보내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하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일지와 앨범을 통해서 어머니와 공유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주하가 호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도록 옆에서 신경쓰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액티비티를 잘 다녀왔습니다.ㅎㅎ
다음주에 공항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채은님의 댓글
회원명: 오채은(jjeong1123) 작성일
아이들 모습에 행복함이 보이네요~~
여러아이들 다 신경 써 주시는 세심함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낼 있을 시티투어며 쇼핑에 들떠 있을 아이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겠네요~
몇일 남지 않은 기간 건강하게 잘 지내다 화욜에 뵙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작성일
안녕하세요 채은이 어머니, 인솔교사 조수연입니다.
오늘 시티투어와 쇼핑을 하고 온 채은이와 12명의 아이들은 너무 행복해 했습니다.
내일도 마지막 액티비티 즐겁고 안전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어머니 매번 응원해 주시고 감사합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공항에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