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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캐나다

[080202] 공립스쿨링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2-02 18:06 조회3,1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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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Carney Hill에서의 Sliding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겨울 내내 온통 눈으로 뒤 덮힌 도시, 프린스조지에서의 Sliding이란 이곳 아이들에게 아주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겨울 놀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캐나다에서의 마지막 주말이니 만큼, 호스트 가족들과 따로 좋은 시간을 보낸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승진, 선재는 오늘 호스트 가족과 수영장에 간 후 보스턴 피자(캐나다에서 유명한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에 외식을 나간다고 연락이 왔구요, 민아, 송경이는 오늘이 호스트 친구의 생일이라 파티 준비를 함께 했다고 합니다. 용주, 석주는 호스트 가족과 함께 쇼핑을 즐겼구요, 재원, 보영, 종관이도 호스트 가족과 함께 마지막 주말을 함께 보냈답니다. ^^

최근 기온이 많이 올라가 주어 날씨도 비교적 춥지 않고 하늘은 눈부시게 쾌청한 토요일 한낮이었습니다.
Carney Hill은 적당히 가파른 경사를 가져서, 우리 아이들이 Sliding을 하기 딱 좋은 장소였어요. 몇 번이고 눈밭을 데굴데굴 구르면서도 얼굴이 발갛게 상기된 채 어찌나들 재밌게 썰매를 타는지, 보고 있던 저희도 참지 못하고 결국 함께 눈썰매를 즐겼습니다. ^^ 오늘의 사진을 다시 보니, 여기저기서 ‘선생님~ 나 좀 봐요~’  하는 소리와 함께 들리던 즐거운 비명과 함성들이 다시 들려오는 듯합니다. (^-^)

이렇게 열심히 Sliding을 하다 보니 조그만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희승, 소연, 혜승이가 함께 썰매를 타고 내려오다 굴러서 혜승이가 살짝 코피를 흘리기도 했구요(바로 지혈을 해주어서 피는 금방 멎었고, 그 이후에 바로 또 열심히 썰매를 탔답니다.^^;) 효지가 언덕 중간에 멈춰 있다가 위에서 내려오던 철규와 부딪쳐 손톱 끝에 살짝 피멍이 들기도 했습니다. (희승이가 마침 모든 의약품들을 갖고 있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치료를 하였습니다. ^^) 그러나 열심히 놀다 입은 영광의 상처라 그런지, 두 사람다 그 자리에서 툭툭 털고 괜찮다며 방긋 웃어 주더라구요. 큰 부상이 아니고 그 자리에서 괜찮은 것을 확인했으니, 너무 염려 마세요~~^^

내일은 우리 아이들이 캐나다에서의 마지막 일요일을 호스트가족과 함께 보내게 됩니다.
모두들 추억 
깊은 마지막 주말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저희는 월요일에 마지막 ESL 소식과 함께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_^)

댓글목록

최승진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너무 재미있어 보입니다. 선생님은 사진찍으시느라 액티비티 가는곳마다 즐기지 못하시나여? 때로는 카메라 놓 고 좀 즐기셔요. 승진이와 선재는 눈썰매 보다는 보스턴피자를 선택했군요. 좀 아쉽네요. 캐나다 대자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피자와 바꾸다니... ㅋㅋㅋ 그럼 눈놀이는 스키장간거 한번으로 끝나는건가....

혜승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와!!정말 재미있겠다.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즐기고 싶네요.. 그래도 다행히 기온이 올라가 우리아이들 신나게 타 는 모습 보니까 정말 좋네요. 벌써 마지막 주말이라니... 아쉬워 지네요. 마지막 한주 모두들 건강하게 후회없이 마 무리 잘 하길 바래요.화이팅!!! 그리고 선생님 혜승이 용돈 승진이 한테 50불 빌려주면 될것같네요^^

학부모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선생님. 전체 단체사진도 좀 찍어주셔요. 선생님 두분의 모습도 함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