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10]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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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2-12 03:39 조회60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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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어느덧 6일차에 접어든 아이들은 캠프 생활에 완전히 적응이 되어 보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각자 씻고 외출준비를 한 뒤 서로 도와 아침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렇게 예뻐 보일 수 없습니다. 오늘 여자 아이들 숙소에서는 자칭타칭 계란프라이의 달인 서희는 넓은 팬에 계란을 두세 개씩 깨트려 친구들이 먹을 양을 척척 준비했습니다. 힘든 내색 않고 덤덤하게 식탁에 내려놓는 서희와 고마움을 전하고 맛있게 먹는 아이들 모두 무척이나 예뻤습니다.
아침을 챙겨 먹고 나서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데저트힐 프리미엄 아울렛입니다. 쇼핑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아 아침에도 불구하고 떠들썩하게 출발한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아울렛에 가는 길에 보이는 LA 다운타운과는 색다른 풍경을 감상하며 아이들끼리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아울렛에 도착한 뒤에는 집합 장소를 숙지하고 나서 바로 두 시간의 자유 쇼핑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본인 맘에 드는 아이템들을 찾아 제 시간 내에 돌아와 제게 자랑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오늘 맘에 드는 물건이 없어 아무것도 사지 않은 아이들과는 샌프란시스코 프리미엄 아울렛을 기약했습니다.
오늘 점심은 아이들이 먹어 보고 싶어 했던 미국 대표 타코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타코벨에 갔습니다. 셀프 음료바에서 본인 향대로 가지각색 음료를 따라온 아이들 앞으로 타코와 또띠아랩, 방금 나온 따끈한 치즈 소스와 나초가 준비되었습니다. 2시간 동안 아울렛을 여기 저기 부지런히 걸어다녔던 탓인지 열심히 음식에 집중하며 식사를 마쳤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바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으로 출발했습니다. 국립 공원에 가까워질수록 조슈아 트리가 보이기 시작하자 아이들의 궁금증은 커졌습니다. 나무처럼 생겼지만 사실 선인장이고 기둥을 잘라보면 나이테가 없다고 설명해 주자 놀라 했습니다. 국립공원 안에 들어서자 외계 행성 배경의 영화에서 나오는 듯 웅장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아이들의 의심을 받은 장엄한 돌산부터 끝없이 펼쳐진 조슈아 트리가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위험하지 않은 암석에 올라가 멋있는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무처럼 높게 쭉 뻗은 조슈아 트리 옆에서도 사진을 찍어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습니다.
저녁 식사로는 맛있는 안동찜닭과 김치전이 준비되었습니다. 연신 감탄하며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다 먹은 그릇을 잘 정리한 뒤에는 내일 한 번 더 방문할 유니버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리피스 천문대를 배경으로 한 LA의 대표 영화 격인 라라랜드를 보겠다며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있다가 결국 잠에 들고만 귀여운 아이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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