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05]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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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2-06 17:08 조회67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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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눈이 내리던 인천공항을 출발했던 비행기는 아이들을 태우고 열심히 날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LA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부터 까다롭다고 소문난 미국 입국 심사에 서로 예상 질문을 연습하던 아이들이었기에 입국심사장으로 향할 때는 사뭇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걱정이 무색하게 웃으며 대답하기도 하고, 질문 두 번 만에 심사장을 나가 긴장을 덜어 놓는 아이들이 대견했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고 LA 공항을 나서 바로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로 출발했습니다. 이제 시차 적응을 시작해서인지 센터 앞에 도착해 차에서 내린 아이들의 눈가에는 졸음이 가득 묻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내부로 입장해 전시관과 체험관에 들어서자, 호기심 가득한 눈을 빛내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아이들 체력에 한 번 더 감탄했습니다. 우주탐사선과 천체에 대한 전시관을 시작으로 바다, 북극, 사막 등 자연에 관련된 여러 카테고리의 전시관을 둘러본 뒤, LA에 관한 테마관 관람을 끝으로 미국 캠프의 첫 일정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 일정을 끝마쳤습니다.
점심식사를 위해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햄버거 브랜드 인앤아웃으로 향했습니다. 거의 모든 매장이 항상 사람으로 붐비던 평소와 달리 아이들 자리를 딱 남겨둔 듯한 완벽한 테이블 배치에 아이들을 먼저 앉히고 대표 햄버거와 감자튀김, 음료수를 주문했습니다. 미국의 대부분 패스트푸드점에서 볼 수 있는 셀프 음료수 바로 빈 컵을 들고 가 각자 원하는 음료수를 여러 번 리필해서 먹기도 하며 배불리 점심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숙소에 들어가기 전 월마트에 들러 아이들이 원하는 간식이나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자, 초콜릿, 젤리, 음료수 등 각자 취향에 맞는 간식을 구경하다가 저와 마주칠 때 미국에는 대용량 과자들이 많다, 한국에서 보이는 과자들도 많다는 둥 저마다의 감상평을 말해주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한 시간 동안의 쇼핑을 마친 뒤에는 숙소로 향했습니다. 샤워도 하고 꿀 같은 휴식을 가진 아이들은 몸을 더욱 따뜻하게 녹여줄 맛있는 돼지 불고기, 라면, 여러 밑반찬으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저녁을 만들어 주신 셰프님에게도 맛있게 먹었다는 인사도 잊지 않는 예의 바른 아이들은 다시 잘 준비를 하고 생활 규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뒤 길었던 첫날을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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