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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2] 보스턴 스쿨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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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02 06:05 조회1,544회

본문

 
안녕하세요. 미국 보스턴 영어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Carlisle public school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정규수업이 이루어졌지만,
오늘이 학교에서의 마지막 날인만큼, 조금은 섭섭하고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규빈이는, 담임선생님께서 그동안 열심히 생활해 준 규빈이를 위해 준비한 던킨도너츠와 핫초코를
 반 친구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준비해주셔서 반 친구들과 함께 수업 시작 전에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리고는 수업 시작 전 어제 ESL 시간에 마무리했던 한국에 대한 소개를 짧게 이야기하는
프리젠테이션을 하였습니다.

동준이는 첫 시간이 writing 수업이라, 컴퓨터로 타이핑을 해야했기에
8시50분에 예정되었던 프리젠테이션을 10시경으로 미루어 중간 간식시간 전에 발표하였습니다.
친구들 앞에서 실물화상기에 직접 만든 한국 소개들과 그림, 사진을 놓고
약5분간 발표하였습니다. 반 친구들이 추가 질문도 많이 하여 대답도 해주었답니다.
그리고는 담임선생님과 함께 단체사진도 찍었습니다. 
(규빈이도 단체사진을 찍었는데요, 담임선생님께서 이메일로 보내주시기로 했습니다.)

마지막날이라 친구들과 인사하고, 선물을 주고 연락처를 주고 받기에 바빴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는 것이 믿기지도 않는데 친구들이 연락처를 물어보고, 선물도 주고 하니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답니다.

그렇게 마지막 정규 수업을 마치고 3시 스쿨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동준이는 어제 짐싸는 작업을 모두 마쳤고요, 규빈이는 오늘, 정리해놓은 옷들과 짐을 챙겨넣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금요일 새벽6시 출발 비행이기 때문에, 3시쯤 아이들 집으로 가서 픽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초저녁에 조금이라도 자면 3시에 깨워 세수만 하고 공항으로 가기로 했는데
홈스테이 집에서도 마지막 밤이라 아이들이 섭섭함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한달이란 시간동안 한국에서 보내주시는 따뜻한 응원 덕분에 규빈이와 동준이가 멋진 추억을
만들어서 돌아갑니다. 저희는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2월4일 토요일 오후4시20분경 인천공항
도착 예정입니다. 입국 수속과 수화물 찾는 시간을 고려하면 5시쯤 되어야 입국장을 빠져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토요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뵐게요!

감사합니다.


http://www.carlislemosquito.org/index.php?option=com_content&view=article&id=2046:south-korean-students-visit-to-carlisle-school-draws-to-a-close&catid=1:news-articles&Itemid=3

규빈이와 동준이의 이야기가 이곳 지역신문 'Carlisle Mosquito'에 기사로 실렸습니다.
매주 금요일 발간인데 Fink family가 신문사에 아는 분이 계셔서 저희는 내일 판매되기 이전에
초판본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한 부씩 가지고 가니까 꼭 확인해보세요! 
위의 링크로 온라인 기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신문 이름이 칼라일모기-인데요. 규빈이와 이름이 정말 재미있다고 엄청 웃었습니다.
실제로 이곳 Carlisle지역이 여름이면 습지때문에 모기가 많아서 신문이름이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도 너무 웃겨요 아무리 모기가 많아도... ㅠㅠ)

우리 아이들이 또 하나의 추억을 얻어가는 것 같아 정말 기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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