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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1] 필라델피아 여름캠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11 14:00 조회2,6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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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마지막 필라델피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0시쯤 집을 출발하여 처음으로 향한 곳은, 펜실베니아의 문화사적지로 지정된
서재필 기념관이었습니다.
역사적인 의미가 큰 곳이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서재필 박사에 대한 업적과 생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가이자 기념관이었습니다.
승찬이는 교과서에서 보던 것이 기념관에 다 있다며 무척이나 즐거워했고,
재웅이도 전시물을 꼼꼼히 살펴보며 저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태환이와 태중이도 전시관을 살펴본 후 다른 아이들과 함께 방명록도 남겼습니다.

한시간 가량 시간을 보낸 후 유펜으로 향하는 길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태환이와 태중이는 소고기 볶음밥, 승찬이와 재웅이는 곰탕을 먹었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음식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다 먹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펜실베니아 대학교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는 8개의 아이비리그 대학 맞추기 게임을 하였는데요,
재웅이가 6개 대학을 맞추고, 태환이가 브라운대, 승찬이가 다트머스대를 추가로
맞춰서 아이들 모두 8개 대학을 외우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할 아이비리그 대학 중 오늘 그 첫번째로 유펜에 가게 되어
아이들도 들뜬 눈치였습니다.
유펜의 유명한 경영대학 와튼스쿨에서, 설립자인 벤자민 프랭클린 동상에서
사진을 찍고 나무가 우거진 캠퍼스를 걸었습니다.
그리곤 유펜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다들 볼펜/연필 등 작은 기념품도 샀습니다.

유펜 탐방을 마치고는 로댕박물관과 필라델피아 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영화 록키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박물관 계단에서,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록키가 훈련했던 것 처럼 달리기를 하며 뛰어올랐습니다.
박물관 앞에 서니 필라델피아 시내 전경이 멋지게 펼쳐서 장관을 이뤘습니다.

이렇게 박물관도 둘러본 후 아이들이 기다리던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시청 근처 시내의 쇼핑몰에서 한시간 반가량 시간을 보냈는데요,
엄청난 쇼핑을 예상하던 아이들은 제법 절제한 모습을 보여
뉴욕-보스턴 여행을 기약했습니다.

뷔페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마지막 토요일 여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내일(일요일)은 홈스테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짐을 정리하고
월요일 아침8시 이곳을 떠나게 됩니다.

예정된, 구체적인 여행 일정으로는
월요일 아침 이곳을 떠나 뉴저지 주의 프린스턴대(차로 1시간30분 정도 소요 예정)-뉴욕 맨하탄
- 콜럼비아대 - 자유의 여신상 페리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 타임스퀘어 (야경까지~)
그리곤 다음날 일정을 고려하여 예일대학이 위치한 코네티컷주의 뉴헤븐 근처까지
올라가 월요일 밤을 호텔에서 보낼 예정입니다.
그리곤 화요일 오전 예일대학-뉴헤븐에서 보스턴으로 이동-보스턴 시내 퀸스마켓-하버드 - MIT
-미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호텔에서~

월요일, 화요일 모두 빡빡한 여행 일정을 계획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보고 더 느끼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여행 기간 동안에는 사진과 다이어리를 올리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수요일 새벽6시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까지 가능하다면 짧게라도 소식 전하겠습니다.
혹시 그렇지 못하다면, 저희는 재밌게 여행 마무리 하고 수요일 아침 보스턴을 출발하여
한국시간으로 목요일 오후2시50분 인천공항에 착륙, 짐을 찾고 나와서 4시쯤..
입국장에서 부모님들을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요일에 한국에서 뵐게요.. ^ ^
 

댓글목록

이재웅님의 댓글

회원명: 이재웅(ljw1224) 작성일

선생님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사진에 즐거운모습 보여서 기분좋네요
남은 일정도 잘 부탁드리구요...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재웅이 멀미 하는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태환님의 댓글

회원명: 김태환(kkth713) 작성일

그동안 정말 애 많이 쓰셨습나다. 감사합니다.남은 일정도 무사히, 즐거운 시간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