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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3] 보스턴 스쿨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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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13 07:03 조회1,3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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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보스턴 영어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밤새 내리던 비가 그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안개가 가득하여 꾸물꾸물한 날씨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많이 낮지 않아서 땅이 얼거나, 야외활동은 하는데 춥지는 않았습니다.

규빈이와 동준이는 어제 평소보다 일찍, 10시가 되기 전 잠이 들어 한번도 깨지 않고 푹- 자서
아침 6시15분쯤 호스트 맘 Catherine이 깨워주셔서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만 우리 아이들이 이곳 생활과 홈스테이 생활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차적응도 완벽하게 했고, 집안 환경들도 제법 익숙해져서 편안하게 숙면을 취하여
일상생활로의 패턴을 찾게 되었습니다.

규빈이는 오전에 수학 수업을 시작으로 음악, 중국어, Language Arts 수업이 있었습니다.
수학 선생님이신 Mr.Gale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 수학 수업은 단연 우리 규빈이가 항상 제일 먼저
문제를 풀고 그 정확도도 높습니다.
Liam과 함께 수학 수업을 듣는데요, 사실 Liam과 Ben이 학교에서 학업 성적이 우수하며 상위 코스의
수학 수업(Advanced level)을 듣고 있습니다. 즉, 규빈이도 또래 미국 친구들과 달리 우수반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셈인데요, 수업 중에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규빈이가
잘 따라가고 이해도도 높다는 의미랍니다.

중국어 수업에서는 시험을 쳤는데요.
사진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듯이 당연히 백점!!!
한자를 두고 그 뜻을 영어로 쓰는 쪽지시험이었습니다.
사실 백점 맞은건 당연한 일이지만, 문제 또한 제일 먼저 풀어서 중국어 선생님께서 최고!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사실 미국 친구들 보다는 우리가 조금 유리하긴 하지만, 쪽지 시험도 당당하게!
제일 먼저 풀고 "I am done!"이라며 먼저 손들 수 있는 분위기 자체가 우리 규빈이의 사기를 높여주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규빈이는 다른 어떤 수업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고, 함께 중국어 수업을 듣는 반 친구들에게는 자극이 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시험지는, 중국어 선생님께서 저에게 직접 가져다 주시며
규빈이 부모님께 꼭 보여드리라 한거랍니다. ^ ^

점심 시간 즈음부터 안개가 걷히고 해가 나기 시작했지만 아직 땅이 질척하여
오늘도 recess는 교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규빈이네 6학년은, 오늘은 recess를 먼저 하고 11시반즈음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사진 찍는데 전혀 거부감이 없는 우리 규빈이-
언제든 렌즈를 향해 브이-를 하는 모습을 찾아보세요~
(제가 멀리서 몰래 찍어도 여전히 브이-하고 있어요.ㅎㅎ)

 

밤새 편안히 푹-자고 이웃에 사는 다른 4학년 친구들과 함께 스쿨버스를 타고 등교한 동준이-
(이곳 Carlisle은 작은 마을이라 이웃에서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Carlisle public school을
다니고 있어 서로가 서로를 알고 챙겨주고 있답니다.)
호스트 맘 Catherine의 말에 따르면, 동준이가 처음으로 타는 스쿨버스를 정말 즐거워했다고 합니다.
함께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과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로 오는 것도 이곳 생활의 또다른 경험이니까요.
동준이가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동준이 역시 수학 수업을 시작으로 spelling test, 음악, 읽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spelling test 시간에 반 친구들이 받아쓰기 시험을 보는 동안,
동준이는 저와 함께 "subject" 교과목 이름을 영어로 익히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현재 수업을 듣고 있는 과목들을 영어로 어떻게 말하고 쓰는지,
과학, 수학, 읽기 등을 영어로 노트에 써서 익혔습니다.

음악 시간에는 강당 옆에 위치한 음악실로 이동하였는데요, 오늘은 Charles Brown 애니메이션을
통해 미국 음악의 역사를 배웠습니다. 역사적 이론이라 교과서로 배우면 지겨울 법한 내용을
스누피가 나오는 만화로 보니 훨씬 아이들이 공감하고 받아들이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동준이가, 읽기 시간에 잠시 물을 먹으러 나갔다가, 복도에 있는
식수대에서 물을 먹고 그 물이 맞지 않았는데 화장실 바닥에 약간 토를 했는데요,
순간 속이 미식거렸는데 물만 조금 나왔다고 합니다.
이곳 아이들도 모두 함께 마시는 식수대이고, 현재 홈스테이 가정에서도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데요. 익숙하지 않은 일이라 아이들이 수돗물을 마시는게 조금은 불편한가 봅니다.
Catherine에게 말씀드렸더니 앞으로는 학교에 갈때 생수를 두통씩 챙겨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설사를 동반한 물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행이지만,
아이들이 식수로 쓰는 물은 조금이라도 불편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동준이는 화장실에서 나와 반 친구들과 함께 양호실로 갔고요, 체온 체크도 하고
현재 몸상태도 확인했습니다. 동준이가 잠깐- 일어난 일인것 같다며, 자기는 점심도 꼭 사먹을
것이라고 해서 점심으로 피자도 사먹었습니다.

 

오늘 원래 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 스키를 타러 가려고 했는데요.
바람도 꽤 불고 날씨도 그렇게 화창하지 않아 아이들이 스키를 타는데 위험할까봐,
내일은 뉴욕 여행도 떠나야 하니 다음주로 미루기로 하였습니다.
월요일이 공휴일이니 그날 가는 것이 시간 여유도 있고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내일은 드디어-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던 두근두근 뉴욕 여행을 떠납니다.
사실, 어제 규빈이와 동준이랑 여행 계획도 쫘-악 세워두었답니다.
그동안 뉴욕에 대해 알고 있던 것, 꼭 가보고 싶은 곳 등을 적어 가장 동선이 짧게 배열하여
계획을 세워놓았는데 얼마나 실천하고 올진 모르겠어요-(ㅎㅎ)
너무 욕심을 부린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규빈이 동준이 모두 주어진 시간동안 후회없이 꼼꼼하게 보고, 즐기고, 느끼고, 사진으로 남기고
돌아올 수 있도록 으샤으샤 재미난 여행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저희는 내일 8시30분, 규빈이와 동준이를 픽업하여 뉴욕으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토요일-일요일 이틀간 여행을 한 후 돌아와 캠프 앨범과 다이어리로 찾아뵙겠습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쯤에서 아이들이 실컷 자랑할 수 있도록 전화드릴게요! 기다려주세요-

건강히 재미나게 다녀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규빈님의 댓글

회원명: 김규빈(star429) 작성일

날씨칭찬을 너무해서 시샘하나봐요 ㅠ ㅠ...여행할땐 많이 춥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 상황도 지나고보면 추억이 되더라구여~~
규빈아! 학교생활 열심히구나!! 엄마도 홧팅해줄께~~여행잘 다녀오구~~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규빈이 어머님, 날씨는 걱정했던 것 만큼 춥지 않았답니다. 맑은 날씨여서 구경하기 더없이 좋았어요! 응원 늘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