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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0] 보스턴 스쿨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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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10 12:17 조회1,3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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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보스턴 영어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이곳 보스턴은 여전히, 예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며, 눈도 오지 않는 따뜻한 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Carlisle school 에서 맞는 두번째 날인 오늘, 규빈이는 Ben&Liam과 함께 school bus를 타고 등교했습니다.
집 앞에서 7시30분쯤 타서 7시45분쯤 학교 앞 버스 하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등교를 하게 되면, 같은 버스를 타는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고
미국 학교에서의 school bus도 경험해볼 수 있기 때문에 규빈이도 즐기는 눈치였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말씀드린대로 학교에서 돌아가 모든 숙제를 마치고
(규빈이와 동준이 모두 수학 숙제를 했다고 합니다.)
wii과 x-box 게임을 하였고 규빈이는 9시쯤 자러 갔다고 합니다.

동준이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Host mom, Catherine이 교실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언제나 밝게 웃는 smiling boy라고 칭찬하시며, 수업시간에 의사소통에 조금 어려움이 있는 동준이를
도와주기 위하여 담임선생님 역시 저에게 자주 수업에 함께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어제 도서관에서 빌려간 책도 쭉- 읽고 오늘 반납을 하고는, star wars 작은 책 2권을 또 빌렸습니다.
오늘도 첫 수업이 PE였는데요, 어제 recess time에도 무리하게 공을 찬다 싶더니
한국에서 약간 삐었던 발목에 통증을 느껴 pain killer를 아침 식사 후 먹었으며
진통제를 먹은 후에는 한결 나아졌다고 했지만 혹시라도 무리하면 붓기라도 할까봐
체육 시간에는 양호 선생님이 주신 얼음팩을 가지고 찜질을 하며 쉬기로 하였습니다.
어제에 이어 volley ball의 기본적인 세가지 토스 동작을 배웠고, 친구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정말 같이 하고싶어했지만 오늘만은 의젓하게 잘 참았습니다.

중국어 수업이 있던 규빈이와 함께 하기 위해 중국어 선생님 Ms.Chiao Bin의 허락을 받고 약40분 동안
수업 참관을 하였습니다. 중국어를 선택한 반 친구들 모두 중국어를 배우는데 여념이 없었고,
오늘은 규빈이 덕분에 한국어-중국어-영어의 어순과 발음 그 기원의 차이까지 익혀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세가지 언어로 써보고 읽고, 어느 언어로 쓰는 것이 가장 오래 걸리는지
시간을 재어보는 등 낯선 외국어 이지만 흥미를 유발하는 재미난 수업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를 한자로 쓰고, 니하오로 읽는 방법도 익히고 규빈이가 직접 반 친구들의 한글 쓰기도
검사했답니다. Ms.Chiao Bin 선생님께서는 규빈이의 참여를 유도한 오늘 수업이 혹시 부담이 되진
않았을까 걱정을 하셨는데요, 언제나 흥미진진하고 적극적인 우리 규빈이는 친구들과 이렇게 지식을
공유하는 일들이 정말 즐거운지 한껏 들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규빈이 동준이 모두 $2 현금을 내고 점심을 사먹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의 메뉴는 햄버거였거든요!
이곳 아이들은 일정 금액을 자신의 4자리 비밀번호에 적립해놓고 한번 점심을 먹을 때마다
$2씩 삭감하는 식으로 운영하여 해당 주의 메뉴를 보고 점심 도시락을 싸오거나 사먹거나
선택할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 입니다. 규빈이와 동준이는 한달 지내는 것이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기 보다는 본인이 원할 때마다 현금을 내고 사먹을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햄버거 안에 케찹도 직접 뿌리는 핸드메이드 햄버거(ㅎㅎ)였기만, 감자튀김까지 있어
아이들이 맛있게 즐긴 것 같습니다. (모든 점심에는 흰우유/초코우유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동준이는 오후 수업으로 수학과 라이팅을, 규빈이는 Language arts와 수학을 하였습니다.
2:20분에 규빈이를 데리러 교실 앞으로 갔더니, 수학 선생님께서 뛰어나와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며
excellent!!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수학 용어들이 영어로 익숙하지 않아 조금 어려움을 겪었지만,
선생님께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말한 후, 수학 용어를 영어로 확인하고 (제곱, 세제곱 용어였다고 합니다.)
문제를 휙~ 풀었다며 정말 똑똑하고 열심히 한다며 칭찬해주셨습니다.

오늘은 방과 후 수업으로, ESL 없이 수학공부를 하였는데요.
규빈이는 에이급 수학을, 동준이는 해법수학으로 문제를 풀었는데요.
아무래도 정규 수업 동안 영어를 쓰다가 우리끼리 신나게 한국어로 이야기해서인지
아이들 모두 한결 편안하고 즐거운 표정이었습니다.
3시50분쯤 호스트맘인 Catherine이 Michael, Ben과 함께 데리러오셔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도 숙제를 먼저 다 끝내면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씀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게임을 통해 가족들과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잊은채 더 쉽게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 오전, 교정을 하기 위해 치과 예약이 되어있는 Ben과 Liam은 오전 수업을 참가하지 못할 것 같아
호스트 가정의 엄마가 등교시 스쿨버스를 탈 때 다른 친구들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지도해주실 예정입니다.
내일은 규빈이와 동준이네 호스트 가정의 이야기까지 담아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규빈님의 댓글

회원명: 김규빈(star429) 작성일

엄마 예상대로  그곳에서도 역시 한글전파에 힘쓰고 있구나..^ㅡ^
멋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미국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게 한국어 쓰기 시범을 보이고, 친구들이 쓴 것을 검사까지 해주었어요. 역시 우리 규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