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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06] 보스턴 사립스쿨링 이은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06 11:35 조회1,2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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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캠프 인솔교사 이은별 입니다.

"내일이면 벌써 금요일이에요!" 라고 애들이 먼저 이야기하는걸 보니
정말 시간이 너무 빨리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수업 시간표 상으로는 내일 도서관에서 Sr.Diane 선생님과의 수업이 예정되어있던 5학년 아이들은,
선생님의 다른 일정으로 인해 오늘 도서관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첫번째 수업이었는데요,
Jackson School은 총2층의 ㄱ자 건물인데, 아이들의 교실은 모두 2층에 위치하고 있구요
도서관은 1층 Faculty room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늘 2교시 수업을 도서관에서 하게 된 고은, (주)민규는 Sr.Diane선생님과의 첫 수업을 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제안으로 우리 아이들이 집에서 읽고 싶은 책을 빌려갈 수 있도록 하였는데요,
거기에다 캠프 기간동안 학교 창고에 모아둔 used book을 우리 아이들에게 몇 권씩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살짝 귀뜸해주셨습니다.
곧 이어 다음 시간에는 진호와 지오가 도서관으로 왔는데요.
Hand-out에 나와 있는 질문을 보고 책에서 index를 보고 찾아 답을 써나가는 형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Sr.Diane선생님과 함께 했구요,
선생님께서 눈짓으로 우리 아이들이 너무 똑똑하다며 smart, excellent 등의 단어를 쓰시며
저에게 막 신호를 보내주셨습니다. thumbs-up 까지 하시면서요!

그리고 11시50분부터 시작된 recess time에도 우리 아이들과 함께 밖에서 신선한 공기를 만끽했습니다.
여전히 조금은 차가운 공기였지만 다들 뛰어노느라 바빴고,
한국인 친구들 뿐만 아니라 반 친구들과도 좀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야기 나눌 수 있었기에
우리 아이들 역시 recess time을 이용해 밖으로 나오는 것을 무지 좋아하는 눈치였습니다.
다행히도 우리가 도착한 후부터 보스턴의 날씨가 계속 좋아서
아이들이 학교 생활을 즐기는데 더없이 좋은 환경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수빈이와 고은이는, 어제 호스트 가정의 친구들이 수빈이와 고은이가 한국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것을
눈치채고 호스트 엄마에게 귀뜸해주어 한국의 갈비와 비슷한 요리를 해주셨다고 합니다.
너무너무 맛있었다고 자랑하는 수빈이와 고은이의 행복한 미소를 보니 저도 덩달아
신이 났구요. 고은이가 수빈이를 잘 챙겨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 둘만의 인사법도 개발했다며 제게 시범을 보여주어 저도 몇번 따라해 봤습니다. (ㅎㅎ)

진호는 오늘 수학 퀴즈에서 백점을 맞아 선생님께서 저와 호스트 엄마인 Mrs.Ferrera를 불러
다시 한번 축하해주셨습니다.
(이)민규는 항상 저를 보면 반갑게 뛰어와 인사해주는데요, recess time에 많이 추워보이길래
외투를 입으라고 했더니 손 시린 것 말고는 괜찮다며 그냥 공놀이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빨래도 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 옆에서 친구들과 공놀이를 하던 민준이도 제가 몰래몰래 계속 사진을 찍자
자신이 가지고 온 작은 카메라를 꺼내 저를 공격하더라구요!ㅎㅎ
아무튼 recess time이 끝나고 교내로 들어갈 때에도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차량 출입 방지물을
친구들과 함께 치우며 한껏 웃어보였습니다. 호스트 가정의 친구이자 학교 Buddy인 James도
민준이의 학교 생활이 원활하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합니다.

윤석이는 학교에서 먹는 우유가 너무 맛있다고 제게 이야기해주었는데요,
이곳 Jackson school도 한국의 우유급식과 마찬가지로 일정 돈을 지불하면 우유를 매일
받아먹을 수 있습니다. Homeroom에 따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우유를 가져다 주는 반이 있는데요,
윤석이가 우유를 매일 먹고 싶다고 이야기해서 내일 확인 후 다음주부터 우유를 정식으로
받아 먹을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윤석이의 단짝 (주)민규는 오늘도 제게 달려와 어제 방과 후 있었던 이야기들을 한껏 늘어놨습니다.
그리곤 질문을 했는데요, 반 친구들이 재채기를 할때마다 god bless you라고 하던데
왜 그러는지 나쁜 말은 아닌지 친구들이 그렇게 이야기해주면 뭐라고 답해야 하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이렇게 작은 것 하나라도 그냥 넘기지 않고 호기심을 가지고 물어보는
민규가 너무 예뻤는데요, 재채기가 나려고 하면 참지 말고 그냥 하면 되고 친구가 그렇게
이야기 해주면 thank you 라고 대답하고 민규도 친구에게 bless you라고 이야기 해주면 된다고
잘 알려주었습니다.

내일은 6학년 아이들이 학교에서 두 block정도 떨어진 gym으로 운동을 하러 갑니다.
그래서 호스트 가정의 부모님들께, 아이들이 가지고 간 가정통신문 같은 종이에
서명을 부탁드렸는데요, 민준, (이)민규, 은해, 지인이는 내일 선생님께 종이를 제출한 후
gym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늘 recess time에 상훈이를 만났는데요, 어찌나 잘 도망다니는지
결국 사진을 한장도 찍지 못하였습니다. 상훈이 어머님, 혹시라도 상훈이와 전화 연결이 되시면
상훈이에게 꼭 사진 많이 찍으라고, 학교에서든 Field trip을 가서든 선생님의 카메라를 절대
피하지 말라고 꼭 알려주세요. 왜냐하면 사진 한장한장이 모두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보스턴에서의 추억이 되니까요.

 
현재 일기예보대로라면 내일 보스턴에 약한 snow storm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보스턴으로 온 후로는 햇살 가득 매일 날씨가 좋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한국보다 따뜻한 영상의 기온을 보여 매일같이 recess time을 밖에서 뛰어놀 수 있었는데요.
우리의 첫 field trip에도 날씨가 좋기를 기도해 주세요!
학교 선생님들께서도 크게 걱정하지 말라며, 눈이 오더라도 보스턴은 워낙 제설작업이 빠르기 때문에
그리고 버스를 타고 이동할 것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Jackson School에서의 첫주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댓글목록

김고은님의 댓글

회원명: 김고은(goeunk0904) 작성일

호스트가정에서 잘지내는거같아서 정말다행이고, 음식까지 한국스타일로 해주셨다니 세심한 배려 정말 감사드려야 겠어요.^^ 시간이 갈수록 맘이 편해지네요~

이상훈님의 댓글

회원명: 유연아(rya0701) 작성일

상훈아!선생님과 술래잡기 그만하고 멋진 포즈좀 마구마구 날려주렴~~~
샘!상훈 수업종류도 올려주세요...
이곳보다 더 추운 보스턴에서 감기조심하시고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고은어머님 상훈어머님 감사합니다. 일기예보를 서울보다 보스턴이 더 따뜻하던걸요 ㅎㅎ 저희는 바깥활동이 충분히 가능한 겨울날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수업은 수학 과학 음악 미술 사회(social work) language computer Spanish religion gym class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오지오,오지인님의 댓글

회원명: 오지인(jieen0701) 작성일

지인아, 전화를 통해서 지인이, 지오  소식 듣는 것이 작은 엄마의 낙이 되었단다. 엄마는 걱정 마라. 이 작은 엄마가 buddy하고 있단다. 지금 여기는 해운대야!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고 놀러 왔단다. 맛있는 것 먹으면 지인이 지오 생각이 젤 먼저 난단다.
선생님, 지인이는 쫌 성공했데요. ㅋㅋ  좋은 주말 보내시고 보스턴 투어에서도 맛난거 많이 드세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인 지오어머님! 지인이가 어제 저와 학교에 있을 때만 해도 좋은 소식이 없었는데 다행입니다. 그래도 일단 저도 다른 해결책을 구했습니다.(ㅎㅎ) 투어 재미있게 잘 다녀와서 소식 전할게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