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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8] 보스턴 여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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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10 10:26 조회1,0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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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Boston에서의 마지막 주말이네요.
마지막 주말을 맞아 BBQ파티를 계획했답니다.

(최)재원, 강원이, 용진이, (장)재원이는 이따가 고기 많이 먹어야 한다며, 아침부터 배를 비우겠다고 했지만, 현석이와 지원이는 제 설득 하에 식당에서 8시쯤 간단히 아침을 먹었답니다.
아침을 먹은 후, 영어 일기를 쓰기도 하고, 오랜 만에 맞는 오전의 휴식 시간을 가졌답니다. 어제 Harvard에서 산 Playing Card로 원카드 놀이도 하고, Old Gym에 가서 하키도 하였답니다.

점심때가 되자, 역시나 우리 아이들은 배가 고팠는지, 식당이 11시 반에 열자 마자 제일 먼저 뛰어 들어가서 Mac& Cheese, Chicken Potpie, Potatoes 등 을 받아 먹었답니다.

점심을 먹고 난 우리 아이들은 로비에서 음식들이 도착하기 만을 목이 빠지게 기다렸죠~~~음식이 도착하자, 용진이와 현석이가 제일 먼저 팔을 걷어 붙이고, Setting등을 도왔답니다.
한선생님께서 맛있게 직접 양념 갈비를 양념해 오셨어요.. 김치, 쌈장, 상추, 흰 쌀밥까지 고루 갖춘 한국식 BBQ였죠. 지원이는 고기 세 접시 밥은 한접시 나 먹고요. 강원이는 고기가 나오기도 전부터 쌈장을 먹고, (장)재원이는 김치가 너무 너무 먹고 싶었다며, 김치를~~~ 다들 고기가 구워 지기 전부터 차려져 있는 한 상에서 젓가락을 때지 못했답니다. 다들 25인분 어치의 양념 고기를 먹어 없앤 후, 남은 고기를 접시에 김치, 쌈장과 이쁘게 담아서 여기 현지에서 ELS를 듣는 한국인 대학생 한분에게 가져다 드렸답니다. 우리 아이들 참 착해용~~^ ^

고기를 다 굽고 난, 미열로는 옥수수를 은박지에 싸서 구웠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배가 부르다고 하면서, 너두 나도 하나씩을 꺼내 후 후 불며 옥수수 껍질을 벗겨 먹었답니다. 최재원과 용진이는 옥수수도 두 개나 먹었어요.

저녁을 먹고 난, 아이들은 잠시 소화를 시킬 겸 앉아서 ‘가필드’ 영화를 보았답니다.
소화가 좀 되었을 즘에 아이들은 축구공을 가지고 나가 두 팀으로 나누어 축구를 하였답니다. 지원이는 열심이 공을 따라 뛰어다녔답니다. (최)재원이는 공을 정말 힘껏 잘 차고, 축구 주장인 (장)재원이는 빠른 속도로 형들을 따라 붙였답니다. 용진이는 서로 서로를 토닥이며, 위로해 주며 항상 의젓한 자세를 유지한답니다. 강원이는 개임에 완전 초 몰입해 있었죠.

이떄 마침, 현석이와 영훈이가 물풍선을 만들어서 Field에 나왔답니다. 필드에서는 축구 경기가 졸지에 물폭탄 전쟁이 되었답니다.ㅋㅋ 우리 아이들이 축구를 하면서 흘린 땀들은 물폭탄과 함께 씻여 나갔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Camp에서의 또 다른 하루를 위해 일찍 침대에 들었답니다. 

아쉽게도 사진이 어둡고, 플래시를 터뜨린 것들은 너무 많이 흔들려서 많이 삭제를 하였더니, 오늘 사진 양이 보통 때보다 약간 적네요….ㅡㅡa
아 그리고 저희가 너무 열심히 먹느라 BBQ 사진 찍는걸 깜빡했습니다;;
세팅하면서 아이들이 먹기 시작해서 먹고나서야 아~ 사진!! 이 생각났어요.
내일은 우리 아이들 모습 더 많이 담아드리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마지막 한 주도 큰 사고 없이 재미있고 신나는 한 주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용~~~^ㅁ^*

토요일날 시간 관계상으로 가지 못했던 MIT Tour는 이번 주 토요일인 8월 14일에 뉴욕 투어 전에 들렸다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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