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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미국

[100111] 사립스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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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11 10:14 조회1,0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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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홈스테이 방문을 할 때 선우네 호스트맘인 Carole이 이런 말을 해주셨어요.
Beginning is the hardest!
대개 캠프 첫주는 낯선 환경과 시차 적응을 하느라 힘든 경우가 많은데 우리 아이들
모두가 베테랑이라 그런지 시작이 반인 첫주도 밝고 씩씩하게 보내고
어느새 보스턴에서 맞는 두번째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보낸 일요일에,
훈이와 유리는 (서로 만나진 못했지만 같은 장소에 있었더라구요)
Fenway 에서 ice skating을 했는데요. 학교 선생님도 부러워하실 정도로
너무너무 좋은 스타디움같은 아이스링크라고 합니다.
선우는 농구 경기를 보고 이웃집 사람들과 어울려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충성이는 오전에 Grace Chapel 에서 예배를 드린 후 Burlington mall에 있는
Cheese Cake Factory에서 점심을 먹고 간단한 쇼핑을 하였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6학년 컴퓨터 수업이 있는데요,
9시30분부터 시작된 수업은, 지난 시간에 이어 한국에 대해 소개를 하는 PPT자료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을 소개하는 사진을 360도 파노라마로 보여주는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반 친구들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덕분에 저도 시범으로 했구요 (-_ㅠ)
저 뒤를 이어 우리 충성, 유리, 선우도 친구들 앞에서 한국의 land mark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충성이는 청와대, 선우는 남산 타워, 유리는 남산 타워에 올라가
전망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서울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처음 제가 이야기할때는 경복궁, 서울 시청, 청계천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요,
역사적이고 좀더 유익한 정보를 주려고 생각을 깊게 하는 바람에 어설픈 설명을
한 반면, 우리 아이들은 조리있게 핵심적인 내용들만을 이야기해주어 반 친구들이
이해하는데 훨씬 많이 도움이 되었을거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발표를 할때, 사전에 준비한 것도 아닌데 전혀 당황하지 않고
씩씩하게 앞에 나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했답니다.
아마 부모님께서 보셨더라도 너무너무 예쁘셨을거에요. 와락 안아주고 싶을만큼!

훈이는 오늘 수업 내내 제가 교실 문 뒤에서 지켜보기만 했는데요,
집으로 가기 전에 교실에서부터 호스트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길까지 동행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주말동안 갑자기 낮에 졸리웠다며 시차 적응에 다시
혼란이 온게 아닌가 걱정하길래, 아마도 너무 신나게 알찬 하루들을 보내느라
몸이 조금 피곤한거 같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온
국제전화카드가 돈이 다 되어버렸다며 저에게 international phone 카드 하나를
사달라고 부탁했는데요. 저 역시 학교 주변을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
며칠내로 바로 사주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다이어리를 통해 훈이 부모님께
이야기를 전합니다. 혹시라도 전화가 없어 걱정하실까봐요. 훈이가 가지고 간 카드가
충전된 금액이 끝나며 '후불제로 연결됩니다' 라고 멘트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부모님께서 통화를 원하시면 그렇게라도 전화 드리라고 전하겠습니다.


정규 수업이 끝난 후 방과 후에는, 훈이는 가족들 나름의 스케쥴이 있어 참석하지
않았고 선우 역시 하버드 대학 내 식물원을 방문하기로 계획이 잡혀 있어서 방과
후 학교 대신 식물원에 갔습니다. 유리와 충성이는 Cribbage class에서 친구들과
함께 카드를 통한 수학 게임을 하였습니다. 함께하는 학교 친구들이 너무 재미있어
다들 엄청 웃어가며 게임을 하다 보니 금방 시간이 흘러 3시반쯤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 그리고 캠프 앨범에 사진을 업로드했는데요, 오늘 사진 중 볶음밥 도시락 사진은
충성이가 지난 밤 Mrs.Bodet와 함께 만든 것입니다. 충성이가 제 점심으로도
볶음밥을 흔쾌히 주었는데요(다시한번 충성이에게 감사를 표하며....ㅎㅎ)
너무 맛있었어요!!!! 진짜루요!!!
충성이 덕분에 오랜만에 고향(?) 느낌의 home made 음식을 먹어 너무 좋았어요.


우리 아이들 모두 이만큼~ 잘지내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충전한 에너지를 알차게 사용하여 이번 한주도 아낌없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
한국에게 부모님들께서 보내주시는 응원에 늘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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