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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9] 사립스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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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09 10:14 조회1,1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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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캠프 인솔교사 입니다.

보스턴에서 맞는 첫번째 주말입니다.
오늘은 예정대로 보스턴 시티투어를 하였습니다.
오전9시에 Jackson School로 모인 우리 아이들은, 보스턴 도착 후 처음으로
함께하는 투어에 설레고 긴장된 모습이었습니다.
저희의 보스턴 생활을 도와주시는 Han 선생님께서 직접 미니밴을 운전하시며
다운타운으로 향하는 길에 보스턴의 역사, 주변 건물들을 설명해주셨는데요,
무엇보다 오랜만에 한국어로 누군가와 신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아이들은 4명이 이야기하는데 40명이 이야기하는 정도의 강도로 서로 이야기
하기 바빴습니다. 선생님이 이야기를 꺼내거나 질문을 하기 전에도 서로 자기
이야기를 하기에 바빠서 동시에 4명이 이야기를 하는데도 서로 대답하고
호응해주고, Han 선생님과 저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듣고 답하느라
정신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기다렸다는듯이 신나게 얘기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예뻤답니다. 어색한 환경속에서 적응하느라 나름 힘들고
답답한 순간도 있었을텐데, 잘 적응하고 생활하는 모습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고
그 마음이 대견하고 예뻐서 항상 옆에서 지켜보는 제 마음이 든든합니다.
왁자지끌하게 서로의 이야기를 하고, Han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다운타운 근처
보스턴 과학 박물관에 도착하였습니다.

표를 사고 10시 정도부터 과학 박물관을 둘러 보았습니다.
훈이는 지난번 LA에서 갔던 과학박물관과 비교해보며 이곳 저곳을 체험하고
설명을 읽어보았습니다. 선우는 우주선에 누워 우주인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것도
해보고 충성이와 유리도 토네이도의 생성 원리를 설명해놓은 곳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곤 11시10분부터 해리포터 전시를 봐야 했기에 다른
전시관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도중에 짐이 되는 외투를 라커에 집어 넣고
음료수도 사먹었습니다. 그런데 전시관에는 음료수 반입이 되지 않아 입장전에
많이 남은 음료수를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야만 해서 안타까워했습니다. (ㅠ_ㅠ)
해리포터 전시관은 특별 전시로 영화 포스터와, 영화 출연진들이 입었던 옷,
영화 소품으로 사용되었던 여러가지 물건들이 다양한 영상과 함께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전시관 끝에는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다들 둘러보곤
기념이 될만한 물건을 살까말까 고민을 했는데요, 결국 선우만 작은 열쇠고리
하나를 사고 다음 스케쥴을 위해 이동해야 했습니다.

박물관에서 나온 후, 한식/중식 중 무엇을 점심으로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결국 중식을 먹기로 결정을 하고, 이곳 보스턴에서 유학 생활을 하는 한국 학생들의
유일한 낙이라는 북경반점으로 향했습니다. 충성이는 간짜장 곱배기, 유리, 선우,
훈이는 삼선 간짜장을, 저는 새우 볶음밥을 먹었는데요. 그리고 탕수육도 하나 시켜
정말 배가 터지도록 먹었습니다. 더군다나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양을 푸짐하게 많이
주시는 바람에 결국 남겼지만요. (ㅎㅎ) 어쨌든 든든하게 배를 채운 우리들은
다운타운을 둘러보러 차로 이동하였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서 도보 투어를 하면
혹시라도 감기에 걸릴까봐 일단 차로 이동하며 중요한 장소, 건물들에 대하여
Han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보스턴커먼을 중심으로 시청, 주 청사, 버클리
음대 등을 훑어보고 미국 최대의 선물거래시장을 지나 퀸시마켓에 도착하였습니다.
푸드코트가 형성되어 있는 그곳에서 초콜렛과 사탕을 사먹고 기념품 가게를 둘러
본 후 훈이가 홈스테이 가족 중 또래의 William 의 생일 선물을 사고 싶어해서
GAP 매장으로 가 이것저것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곤 CROCS 매장에 들러 충성
이는 신발도 하나 샀구요. 날씨가 많이 추워서 퀸시 마켓 주변을 걷는 것이 불가능
했기에, 다음주 하버드 MIT 투어 후 날씨가 좋으면 다시 다운타운을 찾기로 하고
한국 식료품을 판매하는 H Mart로 향했습니다.

보스턴에서 가장 크고 입점한지 얼마되지 않아 인기가 많다는 H 마트는, 이마트
만큼 크진 않았지만 그정도의 구색을 갖추고 있는듯 했습니다. 오랜만에 한국 음식
들을 만난 우리 아이들은 이것저것 샀는데요, 선우는 참치, 햇반 등을 샀고
유리는 햇반, 김, 고추참치, 떡국을 샀구요, 훈이는 홈스테이 집에 소개해주고 싶다며
양념불고기와 떡국 등을 샀습니다. 충성이는 한국 배를 발견하여 그것을 샀구요.
4시20분쯤 쇼핑을 모두 마친 우리들은 Jackson School로 돌아와 5시쯤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첫 주말투어를 신나게 했는데요, 특히 유리가 훈이를 많이 챙겨주었고
충성이는 의젓한 형 노릇을 제대로 했으며 선우는 분위기 메이커로 언제나 우리를
웃게 해서 알콩달콩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벌써부터 다음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우리 아이들과 신나게 떠들며 보낸 시간들이 너무 즐거웠거든요.
아마 충성, 유리, 선우, 훈이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리라 생각됩니다.

내일은 학교에서 다시 우리 아이들을 만나 일요일에 가족들과 얼마나 추억을 많이
만들었는지 소식을 담아 오겠습니다.

한국에 계신 아버님 어머님, 추운 날씨에 항상 건강하세요!
이곳 보스턴도 꽤 춥지만 늘 따스한 햇살이 있고 저희는 늘 따뜻한 실내에서 생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차가운 공기도 잘 피해다니고 있으니 걱정마시구요.

늘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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