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0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YC04 인솔교사 박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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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자 작성일24-02-04 01:48 조회15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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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은, (김)지민, 서연, 다흔, 수민, 민지, 수아, 나영, 다겸, 서아, 효주, 민서, 지우, (박)지은, 유빈이 담당 인솔교사 박서현입니다.
오늘은 캠프 액티비티 일정 중 마지막인 동물원과 싱가포르 시티 갤러리, 그리고 차이나타운에 다녀왔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 동물원으로, 고등학생의 경우 싱가포르 시티 갤러리와 차이나타운을 방문하여 마지막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 액티비티를 즐겁게 보내라는 것인지 날씨는 해가 쨍쨍하여 더울 정도였습니다.
아이들은 평소보다 느긋하게 일어나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맛있는 달걀 볶음밥과 잼을 바른 식빵을 먹은 아이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방으로 들어가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10시에 다 같이 집합한 아이들은 동물원 인원과 시티 갤러리 인원으로 나뉘어 버스와 밴에 탔습니다. 버스에는 약 40명 이상의 아이들이 탑승했기에 시끌시끌한 느낌이었다면 시티 갤러리의 경우 매우 소수의 인원만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소소한 느낌이었습니다.
각 목적지를 향해 열심히 이동한 아이들은 약 1시간 반 정도 이동하여 오늘 액티비티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시티 갤러리는 이전에 방문했던 마리나베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이동할 때 마리나베이 샌즈를 볼 수 있었습니다. 며칠 만에 다시 방문했지만 그 웅장함은 여전했습니다.
싱가포르 시티 갤러리는 싱가포르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갤러리였던 만큼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관심을 끈 것은 싱가포르를 축소해둔 모형이었습니다. 한동안 모형을 유심히 살펴보던 아이들은 이전에 방문했던 마리나베이를 가리키며 반가워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시티 갤러리 관람을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호커 센터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액티비티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가장 로컬스러운 음식을 맛본 아이들이었습니다. 생각과는 조금 다른 맛에 실망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잘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식사를 끝낸 아이들은 곧바로 불아사로 이동하였습니다. 불아사는 부처님의 치아가 모셔진 사원으로 유명한 만큼 아이들은 치아가 모셔져있는 층까지 곳곳을 유심히 살펴보는 모습이었습니다.
시원한 사원을 돌아보며 이쁜 배경 앞에서 사진도 찍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하여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 차이나타운의 규모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두 시간 동안 충분히 모든 곳을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휴대폰이 없어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없다며 아쉬워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이렇게 두 시간의 자유시간을 끝으로 아이들은 다시 숙소로 복귀하였습니다.
동물원에 도착한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가장 먼저 했습니다. KFC에서 치킨, 햄버거 등을 맛있게 먹어 치우고 식사 직후 곧바로 동물원에 입장했습니다. 하마, 코끼리, 기린 등 다양한 동물을 만난 아이들은 마치 어린이가 된 것처럼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광장에서 진행된 동물 쇼를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동물들이 나와서 특기를 보여줬는데 날씨가 더워서 끝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귀여운 모습에 빠졌습니다.
수달은 플라스틱 병과 캔을 들고 가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특기를 보여줬는데 이 모습이 인상 깊다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기념품 샵에 방문하여 다들 인형을 하나씩 잡는 모습이었습니다. 원숭이, 고슴도치, 뱀, 앵무새 등등 모두 다른 동물의 인형을 손에 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버스에 탑승하였고 숙소로 안전하게 복귀하였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아이들은 깐풍 치킨을 저녁으로 먹은 후 조별로 마트에 방문하여 먹고 싶은 간식을 구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남은 링깃을 모두 챙겨 마트로 내려간 아이들은 라면부터 과자, 아이스크림 등 많은 간식을 구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만족스럽게 쇼핑을 하고 길었던 하루가 끝났습니다. 국경을 여러 번 넘나드느라 오늘 하루가 굉장히 힘들었을 텐데 밝은 표정을 잃지 않은 아이들이 고맙습니다. 내일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정규 수업이 진행됩니다. 마지막까지 열정을 잃지 않고 집중하여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내일(2월 5일) 00시에 캠프 우체통을 마감합니다.
*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아이들의 인터뷰로 대체합니다.
Q. 한달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 지민: 우리가 열심히 장기자랑을 연습해서 2등을 수상한 것이 너무 뿌듯해서 기억에 남는다. 정말 열심히 한 만큼 그 결과가 나와서 너무 좋았다. 진짜 다시 한번 캠프에 오고 싶다. 너무 좋았던 순간이었다.
· (김)지은: 나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재밌는 액티비티를 끝내고 친구들과 그룹방에서 노래를 듣는 게 너무 좋다. 하지만 이 순간뿐만 아니라 모든 순간이 애크미여서 행복했고, 재미있고 인상 깊었다.
· 서연: 애크미 생활 매일매일이 행복했다. 친구들과 놀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고 수업을 들을 때도 내내 웃으면서 재미있게 보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 다흔: 에이온 쇼핑몰에 갔을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처음 간 액티비티여서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간식도 많이 사고 신기한 것도 많이 볼 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 수민: 장기자랑을 성공적으로 해낸 순간이 가장 행복했다. 이제껏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었고, 다른 팀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행복한 순간으로 마음에 남았다.
· 민지: 마리나베이에 갔었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 처음으로 명품관에 들어가서 물건을 구매해 보았는데 이 경험이 너무나도 새로웠다. 그리고 야경이 너무나도 예뻐서 아직도 기억이 날 정도이다.
· 수아: 장기자랑 당일에 다른 팀들의 무대들을 봤을 때 너무 신났었다. 또, 우리 무대도 문제없이 잘 끝내서 행복했다. 장기자랑이 끝나고 선생님들께서 준비해 주신 영상을 봤을 때 너무 아쉽고 슬펐지만 그래도 이런 캠프에 와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은 느낌이라 좋았다.
· 나영: 디스코 나잇을 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 캠프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린 것 같아 재밌었다. 오랜만에 한국 노래를 듣고 신나서 엄청 재미있게 즐겼는데 친구들과 사이도 더 돈독해진 것 같아 좋았다.
· 다겸: 모든 순간들이 다 행복했지만 에이온 몰에 갔을 때가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첫 액티비티라 설레었고 기억에 오래 남는다. 처음으로 친해진 친구들과 함께 쇼핑을 다니니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던 것 같다.
· 서아: 마리나베이에 갔을 때가 가장 행복한 기억인 것 같다. 진짜 내가 이 캠프에 온 게 마리나베이 때문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마음에 들었다.
· 효주: 디스코 나잇을 할 때 친구들과 같이 뛰면서 소리 지르고 노래 부르던 게 스트레스도 풀리고 행복했다. 친구들과 한마음으로 노니까 더욱더 사이가 돈독해진 것 같아서 좋았다. 특히 친구들과 ‘New Face’ 노래에 맞춰 춤을 출 때 재미있었다.
· 민서: 수업을 건너뛰고 수영을 했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다가 찜질방에 들어간 것이 굉장히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 지우: 친구들과 같이 과자를 먹었을 때가 가장 재밌고 행복했다.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과자파티를 또 하고 싶다. 친구들과 같이 과자도 먹고 라면도 먹어서 즐거웠다.
· (박)지은: 마리나베이에 가서 쇼핑을 하고 호텔에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가장 행복했다. 에이온 몰에서 다 즐기지 못했던 쇼핑을 즐길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다.
· 유빈: 마리나베이에 간 순간이 가장 행복했다. 평소 여행하는 것과 야경을 정말 좋아하는데 마리나베이의 야경이 정말 예뻤고 가장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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