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규, 민찬, 희수, 준성, 대현, 형준, 상현, 주형이 담당 인솔교사 김준혁입니다.

오늘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로의 액티비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저번 레고랜드 액티비티 날에 비가 조금 오는 날씨 때문에 아이들이 지쳐했었는데,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정말 맑은 하늘과 밝은 햇볕이 내리쬐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리나베이 스케줄이 오후에 있는 관계로 아이들은 오랜만에 조금 여유로운 오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선, 기상하는 시간이 8시 30분이 되어 다들 여유롭게 침대에서 일어났습니다. 아이들은  잠을 충분히 보충하고, 아침식사를 하러 내려가서 맑은 하늘과 햇빛에 대해 이야기하며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G03 방에 모여서 오늘 마리나베이로의 액티비티에 대한 일정 설명과, 용돈 배부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마리나베이에서 사고 싶은 것이 많은지, 얼마 정도의 금액이 적당한지를 저에게 물어보며 각자 필요한 금액만큼을 받아 갔습니다.

그러고 난 후의 오전 시간은 아이들끼리 모여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 지금까지의 캠프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룸메이트에 관한 이야기, 앞으로 남은 액티비티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더욱더 친해져가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G03끼리의 시간을 보내고 난 후, 점심 식사를 하고 싱가포르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이전에 이동했던 액티비티들보다 이동거리가 길어서 아이들이 힘들어하거나 지칠 수도 있다는 걱정을 했었지만, 싱가포르 동물원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아이들이 지도에 따라 잘 움직여 주어서 무사히 마리나베이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마리나베이에 도착한 아이들은 우선 싱가포르의 유명한 스폿인 머라이언상을 관람했습니다.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과 머라이언상이 함께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맑은 날씨와 어우러진 마리나베이의 풍경을 보며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의 쇼핑몰로 이동했습니다. 쇼핑몰은 다양한 상점과 음식점들이 있고, 규모 자체가 커서 아이들이 감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G03 아이들끼리 볶음밥과 면으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쇼핑몰에 사람이 워낙 많아서 아이들이 저의 말을 따라주는 것이 중요했는데, 오늘은 정말 다들 너무 잘 따라줘서 복잡한 식당에서의 저녁식사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아이들끼리의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쇼핑몰 자체가 워낙 크기도 하지만, 사람도 매우 많은 날이라 조금 걱정이 되었었지만 아이들이 만날 장소와 시간을 완벽히 숙지한 것을 확인하고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다양한 매장을 구경하고 맛있는 먹을거리를 사기도 하면서 쇼핑을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만날 시간이 되고 이들은 제시간에 맞춰 집결장소로 돌아왔습니다. 마리나베이 쇼핑몰이 명품숍이 많은 쇼핑몰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현지 마트와 같은 곳이 충분한 장소는 아니기에 조금 실망한 아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런저런 물건도 사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다 온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모인 아이들은 다 같이 레이저쇼를 보러 이동했습니다. 행사가 있어서 레이저쇼를 관람할 수 있는 좌석이 조금 복잡했지만, 자리를 찾은 아이들은 잠시 기다리다가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분수와 레이저를 통해 다양한 이미지를 표현해 내고, 그 규모도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 정도로 큰 레이저쇼는 아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그 쇼가 끝날 때까지 모두들 집중해서 관람하였습니다.

레이저쇼를 마치고 아이들은 다시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갈 때와는 다르게 차도 덜 막히고 국경에 사람도 적어서 수월하게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은 오늘 평소 수업 때와는 다른 활발한 액티비티에 피곤했는지 씻은 후 바로 잠에 들었습니다.

모든 G03 아이들이 오늘 마리나베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내일부터는 일상적인 정규 수업이 다시 시작됩니다. 아이들이 마리나베이에서의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학습에 집중하여 더 유익한 캠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