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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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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7-29 03:39 조회1,5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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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승민, 상훈, 성중, 상빈, 기준, 정욱, 광윤, 준혁, 동근, 성우, 은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인솔교사 박한빛입니다.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아이들은 정규수업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습니다. 첫 액티비티 후의 정규수업이라 수업에 임하는 마음이 조금 느슨해진 것은 아닐까 싶었지만, 아이들은 평소처럼 일어나 도란도란 식당으로 가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교실로 향했습니다. 이 곳 현지의 날씨는 갑작스런 강수와 쨍쨍한 햇빛이 불규칙하게 교차하는 변화무쌍한 날씨이지만, 정작 교실에서 수업에 집중해야 하는 정규수업 날에는 아이들은 정작 바깥의 기후 변화를 눈치 채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이 오전수업에 열중해 있는 사이, 시원스런 소나기가 한 차례 지나갔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식사를 하고 잠시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점심때에는 모처럼 제법 선선한 바람이 나서 좋았습니다. 정규수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각기 자기의 교실과 선생님을 스스로 찾아가기 시작하였으며, 원어민 선생님들도 그룹별로 진행되는 수업에서 학생들과 일일이 소통하며 개개인에게 맞는 접근법을 고심 중이신 듯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마주한 저녁메뉴 삼계탕은 아이들에게 특별식과 같았습니다. 정해진 정량대로 우선 식사를 한 뒤, 많은 아이들이 다시 가서 삼계탕을 더 받아먹었습니다. 한국식 특별메뉴로 맛있게 배를 채운 후에는 두 번째 수학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는 오늘 맡겼던 빨래를 찾아 정리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에, 단어를 외우고 일기를 쓰면서 하루 일과를 마쳤습니다. 오늘 제가 캠프의 다른 업무를 처리하느라 아이들을 평소보다는 가까이서 오래 지켜보지 못했지만, 교실에서나 숙소에서나 밝고 적극적으로 생활하는 아이들 덕분에 다른 인솔선생님들께 부러움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부와 휴식의 경계를 지키고자 스스로 노력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도와가며 생활해 나가는 아이들이 대견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이들과 오늘 저녁시간에 옆 자리 친구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가 느낀 옆 자리 친구의 장점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 강승민 → 서기준 기준이 머리가 너무 멋있다. 성격이 좋고 잘해준다. 잘생겨서 얼굴에서 빛이 난다. 얼굴이 카리스마 있어서 무서웠는데 막상 이야기해보니 그렇지 않았다. 장난을 쳐도 잘 받아주고,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다. 좋아하는 게 겹쳐서 말이 잘 통한다. ★ 김상훈 → 이준혁 준혁이는 나와 초등학교를 6학년 같이 다녔었다. 초등학교 때는 엄청 조용한 줄 알았다. 1학기 때는 별로 친하지 않았지만 2학기 때는 나랑 놀면서 많이 친해졌다. 중학생이 되니 장난끼는 여전히 많긴 하지만 공부를 위해 잘 참는 것 같다. ★ 김성중 → 우광윤 광윤이는 적응력이 무척 빠르다. 둘째 날에는 잠을 잘 못 잔 것 같은데, 그 이후부턴 매일 코를 골며 잔다. 또 화를 잘 내지 않아 더 좋은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잘 잘 맞춰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박상빈 → 임동근 동근이는 유명한 페이스북 스타와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내가 봐도 그렇다. 그래서 더 친근하게 된 것 같기도 하고 다가가기 쉬워졌다. 나랑도 잘 맞을 것 같고 앞으로 내가 더 다가가고 잘해주고 하면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 서기준 → 정은재 똑똑하지만 엉뚱하다. 지내다보니까 착하고 잘 챙겨주는 마음이 넓은 아이라고 느꼈다. 차 안에서 다른 사람을 흉내낼 때 웃기다. ★ 안정욱 → 김성중 성중이는 자신이 가져온 고추장을 남김없이 나눠주고 수업 중간중간 만날 때마다 항상 밝게 인사를 나눈다. 또 방에서도 자기가 하지 않았어도 같이 치워주고, 같이 잘 때도 이불을 잘 양보해준다. 처음 봤을 때 많이 어색했는데 성중이가 먼저 친근하게 말을 걸어주고 장난을 걸어주고 장난을 줘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재미있다. ★ 우광윤 → 박상빈 처음에는 매우 무서웠는데, 알고 보니 착하고 친절하다. 가끔씩 원어민 샘들이 하시는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면 나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나도 책이 없을 때 책을 같이 공유해줘서 고맙다. ★ 이준혁 → 강승민 승민이는 가끔 화를 낼 때도 있지만 재미있고 친절하다고 느꼈다. 솔직히 친절하긴 해서 같이 있으면 재미있다. ★ 임동근 → 김상훈 이 친구는 처음에는 약간 조용해서 이 친구랑은 친해질 수 없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수학수업을 하면서 상훈이랑 친해져서 좋았다. 비록 아직 엄청까진 아니지만 지금부터라도 남은 시간동안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내가 상훈이와 친해지고 싶은 이유는 내가 물어볼 때마다 웃으면서 대답해주고 말을 끝까지 들어주기 때문이다. ★ 정성우 → 안정욱 도착일자가 다른 사람들하고도 잘 지낸다. 수업시간 때 다른 사람들이 참여 안할 때 참여를 해서 수업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것 같다. 영어듣기를 잘한다. ★ 정은재 → 정성우 키가 나보다 좀 크고 복근 있고 시크하다. 잘 생겼다. 행동은 싱거운 것도 좀 있다. 처음 보면 그냥 말 없을 것 같은데 실제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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