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4]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9 인솔교사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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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4 22:32 조회86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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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9 송민겸, 장연우, 윤산희, 권정우, 한성현, 임재민, 윤건희 인솔교사 김지훈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아이들의 마지막 액티비티가 진행됐습니다. 아이들도 이제 점점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 실감되는지, 아쉽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틈이 날 때 마다 서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하루는 어땠을까요?
오전에 준비를 마치고 능숙하게 국경을 넘었습니다. 이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해나가는 모습이 사회로 나갈 준비가 다된 사람 같았습니다. 다수가 이동하기에 기다리는 시간도 길다고 느낄 수 있었지만 차분하게 뒷사람을 기다리는 모습이 상당히 어른스러웠습니다. 이런 아이들과 헤어지는 날이 다가오니 저도 마음이 먹먹합니다.
12시 쯤 되서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각자 쇼핑을 준비했습니다. 가족, 친구, 여자 친구 등 지인들에게 줄 선물들을 구매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주변 사람을 얼마나 생각하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웠지만, 누구 하나 큰 불평 없이 오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모두 쇼핑을 마무리하고 무사히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하루의 마무리를 하는 모습이 왠지 짠해보였습니다. 아이들은 캠프 마무리도 같이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어떻게 이별을 해야할지 고민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동시에 마지막까지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함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캠프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여 아이들의 재미와 안전을 더욱 신경쓰겠습니다.
#학생별 코멘트입니다.
오늘 액티비티를 진행하면서 오늘 아이들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간략히 요약해드리겠습니다.
#송민겸 –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쇼핑을 위해 잘 참아온 민겸이입니다. 캠프 내내 지켜본 민겸이는 정말 성실한 아이입니다. 자신이 해야할 것과 하지말아야 할 행동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민겸이는 오늘도 묵묵히 자신이 해야할 일을 다하고 물건을 신중히 구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장연우 – 평소 장난기가 많은 연우도 오늘만은 지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맑은 하늘이었지만, 상당히 더웠습니다. 그래도 연우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처진 분위기를 잘 살려주었습니다. 그 덕에 다른 아이들도 웃으며, 오늘 쇼핑을 즐겁게 한 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
#윤산희 – 산희도 어느새 방 친구들과 거리낌없이 잘 지냅니다. 처음에 말 없는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가끔씩 하는 말 한마디가 모든 이를 웃게 합니다. 그런 산희를 주변 친구들도 다 좋게 생각하여, 오늘도 서로 잘 챙겨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권정우 – 정우는 장난기가 많지 않고, 진지한 축에 속합니다. 그래도 성격이 정말 유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사춘기 때는 아이들끼리 다툼도 잦은 편이지만, 정우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정말 잘들어줍니다. 오늘도 아이들이 더워서 힘들어할 때, 곁에 서서 아이들을 조용히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니 정우가 정말 믿음직스러웠습니다.
#한성현 – 우리 방의 분위기메이커인 성현이도 오늘 하루는 힘들어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가족들에게 살 선물까지 부랴부랴 들고 다니느라 많이 지쳐했습니다. 조금 짜증이 나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곧 다시 웃는 얼굴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캠프가 마무리되면 성현이의 웃음을 못본다는 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재민 – 쇼핑을 위해 다른 액티비티들에서 돈을 많이 아껴온 재민이는 오늘 하루를 정말 많이 기대해왔습니다. 그런데 국경을 넘는 과정에서 시간이 조금 지체되는 바람에 쇼핑할 시간이 줄어들어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그래서 선물들도 다 사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아쉬워하는 재민이를 보고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재민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재민이와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윤건희 – 우리 방에서 제일 어른스러운 건희는 오늘도 그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더위에 지쳐할 때, 가장 중심을 잡아준 건희입니다. 건희를 볼 때마다 많이 어른스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건희도 분명 불만이 많을텐데, 그런 것을 참아내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이런 건희가 있어서 오늘 액티비티도 무사히 다녀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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