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9 인솔교사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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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4 00:55 조회90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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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9 송민겸, 장연우, 윤산희, 권정우, 한성현, 임재민, 윤건희 인솔교사 김지훈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했습니다. 왜냐하면 캠프 마지막을 위한 장기자랑을 준비하느라 아이들이 어제 늦게 잠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장난스럽지만 진지하게 장기자랑을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이 준비한 것은 춤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춤인 것 같은데 보기에 정말 재미있어 보입니다. 이렇게 같이 준비하면서 아이들이 웃으며 더 유대감을 느끼는 것 같아서 정말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장기자랑에만 몰두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연습이 진행된 뒤, 곧장 수업으로 보냈습니다. 수업시간에도 장기자랑만 생각하며, 수업에 태만할 수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난 쉬는 시간에 참아왔던 장기자랑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의 열정을 느끼기 충분했습니다. 아이들이 장기자랑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알기 때문에 아이들을 너무 몰아세우지 않고 할 건 하고 연습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오늘의 특별활동 시간에는 이 때 까지 준비했던 뮤지컬 춤을 선생님들과 학생들 앞에서 추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치 진짜 뮤지컬을 보는듯한 연출에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 앞이면 주눅들기 마련인데 우리 아이들은 그런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관객의 환호에 더욱 신이 나서 춤을 추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자연스레 미소가 생겼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화산, 가면 등을 이용해서 실제 원주민의 생활인 것처럼 만들고, 그 속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니 저도 정말 신이났습니다.
이렇게 정규수업이 종료됐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방으로 돌아와 또 다시 장기자랑을 연습합니다. 서로 몸을 섞고 땀도 같이 흘리니, 아이들끼리 관계는 더욱 좋아짐을 느낍니다. 이제 정말 캠프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아이들의 건강과 재미에 더욱 유의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생별 코멘트입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 간략히 요약해드리겠습니다.
#송민겸 – 나는 장기자랑에 참여하지 않지만 옆에서 친구들이 준비하는 것을 보니 정말 신이 났다. 빨리 우리 친구들이 무대 위에서 장기자랑하는 것을 보고 싶다. 아마 다들 빵 터져서 웃음이 끊이지 않을 것 같다.
#장연우 – 장기자랑 춤을 내가 하자고 했다. 다행히 다들 아는 춤이라서 쉽게 연습을 끝낼 수 있었다. 그래도 세부적인 것들은 맞춰 나가야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만 잘 조절하면 좋은 공연이 될 것 같다.
#윤산희 – 처음에는 무슨 춤이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인터넷에서 여러 번 본 춤이었다. 정말 웃긴 춤이라 기대가 되긴 된다. 그런데 아이들이 나보고 중앙에 서라고 했다. 아마 평소 조용한 이미지라서 반전매력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다.
#권정우 – 인터넷에서만 보던 관제탑 댄스를 실제로 추게 될 줄 몰랐다. 물론 이번에 참여는 하지 않지만 방에서 아이들이 연습하면 옆에서 같이 춰보면서 웃을 수 있는 것이 기분이 좋다. 아이들이 꼭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한성현 – 나는 이 춤에 완전 찬성한다. 인터넷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여러 번 춰본 춤이라 거리감이 없었다. 우리 친구들과 이 춤을 추고 추가적으로 노래를 해보려고 한다.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장기자랑을 할 것이다.
#임재민 – 우리가 추는 춤인 관제탑댄스는 아마 정말 웃길 것이다. 남자애들은 거의 다 알고 있을 것이고, 어른들이나 여자애들은 모를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춤을 몰라도 정말 웃긴 것은 확실하다. 방에서 연습할 때도 웃긴데, 무대에서 하면 정말 웃길 것 같다.
#윤건희 – 처음에는 장기자랑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관제탑 댄스라는 사실을 듣고 참여하기로 했다. 춤이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재밌기 때문이다. 연습하면서 바닥이 쿵쿵거려서 시끄럽기도 했지만 우리들이 웃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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