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1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4 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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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4 00:43 조회86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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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4(김하람, 엄초현, 박정현, 김윤서, 신지연, 지서은, 이예진, 김지민)인솔교사 이서현입니다.
오늘 드디어 우리아이들이 모아나 공연을 선보이는 날입니다. 무대의상으로 갈아입고 팔이나 얼굴에 문양도 그려 넣은 아이들을 보면서 너무 재미있고 귀여웠습니다. 그동안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연습한 춤을 많은 선생님들 앞에서 선보였고 쑥스러워하기도 하고 즐겁게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면서 계속 웃으며 아이들을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이 우리 아이들에게 앞으로 잊지 않을 값진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반은 총 두 팀으로 나눠 장기자랑을 나가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만장일치로 노래를 정했지만 막상 연습을 하다보니 좀 어려움을 느꼈는지 보다 대중적이고 이미 어느정도 숙지하고 있는 곡을 정해 팀을 나누었습니다. 팀이 갑자기 나뉘었다고 그 과정에서 아이들 사이에 분열이 일어나거나 다툼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어제 테스코에서 사온 과자들로 오늘 밤 단어시험을 마치고 과자파티를 하면서 다같이 각자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가족과 외식을 하면 4명인데 7인분을 먹고 냉면이나 된장찌개를 또 먹는다며 저마다 가족의 먹성을 자랑하고 언니와 옷을 빌려입는 규칙이나 자기 졸업식날 자기 운동화를 신고 갔다며 열띠게 말하기도 합니다.
평소에도 흥이넘쳐 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다니던 아이들이 요즘 수업에서도 방에서도 춤을 추다보니 더욱 흥이 넘쳐흐르는 것 같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너무 사랑스럽고 저까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늘 하루 역시 무사하고 즐겁게 마친 우리 아이들은 씻고 잠에 들었습니다.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하람
아빠!나 여기 외국이라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친구들도 좋고 밥도 맛있고ㅎㅎ. 나 한국가면 우리 같이 영화보고 숙제도 같이 하고!! 만나서 같이 놀자! 사랑해♡
#김지민
아빠! 나 지민이야. 여기 정말 재미있고 좋아. 그래도 한국은 빨리 가고 싶어. 요즘에는 밥도 맛있고 모든 것이 다 재미있지만 액티비티가 제일 재미있는 것 같아. 내일이면 마리나 베이에 가고 또 며칠만 있으면 한국에 가. 가서 하고 싶은 일이 진짜 많아서 월요일이 개학식이 아니었음 해. 학원이랑 학교 숙제를 다 못해서 천천히 하고 있는 중이지만 말이야. 그래도 친구들이 다 좋아서 괜찮아. 딱 공항 도착하자마자 먹을 것부터 사러 가고 싶어. 월요일에는 학교만 마치고 계속 자고 싶어. 수업시간이 너무 길어 여기 1교시가 학교 2교시랑 같아. 학교가면 빨리 끝나는 느낌이 좀 이상할 것 같아. 여기는 엄청 시원하고 친구들도 좋은데 한국은 덥고 친구들이 좋지만 한국 가고 싶은 건 당연한 것 같아. 여기서 있었던 더 자세한 이야기들은 한국에 가서 해줄게 아빠! 사랑해♡
#김윤서
아빠~♡ 난 윤서! 아빠 보고 싶엉... 아빠가 끓여주는 라면 먹고 싶다 아빠! 글구 아빠 없으니깐 심심하다 ㅋㅋ 아빠 건강검진 잘 받았지? 3일인가.. 4일 뒤에 인천 공항에서 봥♡
#엄초현
아빠 보고싶다. 2번째로 보고 싶어. 엄마가 첫 번째거든. 거기 돌아가면 맛있는거도 많이 사줘. 가자마자 사줘, 안사주면 아빠 벌금 내. 10만원.
#박정현
아빠! 나 정현이야 난 지금 장기자랑 연습을 하며 틈틈이 쓰고있어! 나 요즘 너무 행복해, 정말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지내는 요즘! 나 진짜 happy행~~ 한국 돌아가서 맛있는 거 같이 먹자! 앙뇽~♡
#이예진
아빠! 나 예진이야! 이제 내가 한국가는 날까지 5일 남았네. 난 여기 있어서 시원하게 사는데 아빠는 힘들겠다. 그리고 아빠 차에 딱 타서 노래를 듣고 싶어졌어. 여기에 정현이가 미국 팝송을 좋아하는데 나도 듣고 싶어져서 ㅎㅎ. 그리고 아빠 누워있을 때 딱! 그 위에 누워서 유찬이랑 여준이랑 샌드위치 권법 하면 진짜 재밌는데ㅎㅎ. 내가 딱!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아빠, 엄마랑 편의점에 들어가서 내가 좋아하는 삼각김밥을 사서, 그걸 먹으면서 아침을 먹으러 가는거쥐~~ 아! 그리고 아빠! 공항에 내 핸드폰 충전해서 갖고 와줘, 알겠지! 토요일에 운전 조심해서 일요일에 즐겁게 만나자!
#지서은
아빠에게, 아빠 나 서은이야! 이제 월요일이니까 곧 있으면 볼 수 있어! 처음에 왔을 때는 엄마아빠가 엄청 보고 싶었는데, 이제 괜찮아졌어. 항상 전화할 때 엄마랑만 해서 아빠 목소리도 듣고 싶었어. 그리고 오늘 스팸 스크램블이 나왔는데 아빠가 해준 치즈를 솔솔 뿌린 감피가 너무 먹고 싶었어. 그리고 여기 사무실에서 일하시는 분 몸매가 아빠랑 진짜 비슷해서 계속 아빠가 떠올라. 한국가면 아빠 뱃살에 푹 안기고 싶어! 그럼 이제 일요일에 봐여♡-아빠를 사랑하는 서은이가
#신지연
이번 여름 애크미 출발 전 아빠를 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어요. 슬펐고요,, 마지막 통화 할 때 아빠와 전화를 얼마하지 못해 슬펐어요.. 다음에는 오랫동안 전화해요~ 여기에 있으니 아빠가 그리웠어요.. 한 번씩 아빠가 듣던 노래가 나오고 아빠를 그립게 하는 음식도 있었어요 아빠 한국가서 건강하게 만나요~ 이번에 아빠 선물 뭘 살지 고민되요 제가 산 것을 마음에 들어하시면 좋겠어요~ 3일뒤 한국에서 만나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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