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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5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1-09 03:14 조회41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하연입니다.

 

이제는 제법 규칙적인 생활에 적응이 되었는지 점차 이른 기상 시간에 적응해 나가는 듯싶습니다. 집에서는 아침을 잘 안 먹던 아이들도 함께 식사하며 하루를 시작했답니다. 오늘부터 3일간은 원어민 선생님들과 1:1 집중 수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원어민 선생님들과의 수업이 익숙한 아이들도 있지만 조금은 긴장한 듯 보이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필통과 노트를 챙기며 설레는 마음으로 수업을 들으러 가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아마도 저희 캠프를 출발하는 날 아침의 긴장을 이제 찾아볼 수 없는 것처럼 원어민 선생님들과의 수업 또한 곧잘 따라갈 것이라 응원하며 하루를 시작했답니다.

 

 

첫 번째 수업 시간, 아이들은 각자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10분 정도 조용했던 것도 잠시, 시간이 조금 더 지나자, 복도 여기저기서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Reading 수업 시간이었지만 첫날 첫 수업이다 보니 자기소개를 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아이스브레이킹 시간도 있었습니다. 선생님과의 소통이 점점 더 자연스러워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복도에서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나눈 이야기를 서로 공유하며 선생님들에 대한 고급 정보(?)들을 교환하기도 했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수업에 녹아들어 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신나서 서로 이야기하며 웃고 떠드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은 저에게 "정말 재미있어요!" "시간이 너무 빨리 가요!"라며 수업에 대한 흥미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적극적이고 즐겁게 수업을 듣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약 4주 뒤에는 얼마나 더 자신감 넘치게 변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점심은 제육볶음, 쏘야볶음, 모닝글로리, 김치 그리고 계란국이 나왔습니다. 제육볶음을 계속 리필해서 먹는 아이들이 여럿 있었는데요 '맨날 오늘 같은 밥이 나왔으면 좋겠어요!'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두 그릇, 세 그릇을 먹은 아이들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캠프앨범에 식사 시간 사진도 올려놨으니 살짝 한번 참고해 주세요~

 

 

오후 수업은 문법, 회화, 스피킹 수업으로 진행되었는데, 피곤할 법도 하지만 활기차게 수업을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3박4일 간 투어를 하며 놀다가, 하루 종일 수업을 들으려니 힘들 법도 한데 원어민 선생님들과 1:1로 이렇게 오랜 시간 대화하고 수업을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았던 까닭인지 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하루였습니다.

저녁 식사를 앞두고 점심이랑 똑같은 메뉴로 한 번 더 주면 안 되냐는 요청을 받았지만 저녁 식사로는 볶음밥, 시금치나물, 닭다리살 치킨, 배추김지 그리고 오징어 짬뽕 탕이 나왔습니다. 파인애플도 나왔는데요 통조림처럼 단 맛있는 파인애플을 여러 번 리필해서 먹기도 했어요. 불맛 나는 오징어 짬뽕 탕은 아이들이 딱 먹기 좋을 정도의 얼큰한 국물이어서인지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한식으로 점심과 저녁 모두 먹고 원어민 선생님과의 첫 수업도 잘 마쳤습니다. 

 

내일도 우리 아홉 명의 아이들과 함께 더 알찬 하루를 기대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개별코멘트입니다.

 

[주아] 주아는 어젯밤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잘 어울렸습니다. 오늘 원어민 수업에서도 금방 적응하고 "시간이 너무 빨리 가요"라고 말할 정도로 즐겁게 참여했답니다. 주아의 적극적인 태도가 정말 멋지고,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됩니다!

 

[수인] 수인이는 오늘 영어 수업을 위해 안경까지 쓰고 적극적으로 임했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 노는 것도 열심히 하는 수인이는 스스로 너무 잘하고 있습니다.

 

[서현] 서현이는 제가 사진을 찍으러 들어가면 목소리를 작게 할 정도로 수업 시간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워하는 서현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하여 아주 기특합니다~ 

그리고 오늘 병원을 다녀와서 저녁에 처방 약을 먹고 잘 쉬었습니다. 내일 경과를 지켜보고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율] 다율이는 오늘 영어 수업에서 더 많이 웃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선생님이 재미있게 가르쳐주셔서 즐겁게 수업했다고 했습니다. 남은 수업도 다율이가 웃는 모습을 찍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우현] 우현이는 쉬는 시간마다 "선생님, 너무 재밌어요!"라고 말하며 즐거운 영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점심 메뉴도 맛있다고 "맨날 나왔으면 좋겠어요"라고 해서 너무 귀여웠습니다. 웃는 우현이 모습을 자 보여드리겠습니다~

 

[선무] 선무는 오늘 원어민 선생님에게 어릴 때 가족과 말레이시아에 갔던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또, 꼼꼼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원어민 선생님께 'smart boy'라는 칭찬도 받았답니다.

 

[지원] 지원이는 원어민 수업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영어를 잘 이해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질문에도 빠르게 반응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수업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 지원이의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합니다!


[찬수] 찬수는 새로운 단어나 표현을 배울 때마다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참여하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또, 오늘 밥이 맛있었는지 두 그릇을 먹고 마지막까지 남김없이 깨끗하게 먹었습니다. 잘 먹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남서현님의 댓글

회원명: 남서현(shnam2010) 작성일

매일 정성껏 올려주시는 앨범과 다이어리 잘 보고 있습니다. 매끼 집에서 보다 훨씬 맛있는 식사를 하는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합니다. 전화통화시 함께 하는 아이들이 다 착하고 좋다고 하여 함께 참여한 친구들에게도 정이 갑니다.^^ 아이들별로 개별 코멘트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선무님의 댓글

회원명: 허선무(gunsih) 작성일

소식 감사합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이주아님의 댓글

회원명: 이주아(chowal84) 작성일

원어민 선생님과의 첫 수업도 즐겁게 했다니 기쁘네요~  글과 사진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