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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40804] 강화군 해외 어학연수 GH03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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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8-04 21:48 조회1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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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하, 준빈, 민섭, 치윤, 동빈, 이소, 루다, 기범, 동현, 태환, 건희 담당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아이들의 행복한 액티비티를 위해 말레이시아 날씨가 맑고 화창한 날씨를 선사해 줬듯이 오늘은 탁한 날씨를 정화해 주듯 비가 하루 종일 내리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어제 정말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에요. 만약에 오늘처럼 비가 왔으면 큰일이었을 거예요'라며 아침에 말을 했었습니다.

 

 

어제 열심히 놀아서 그런지 아님 비가 내려서 우중충한 건지 아이들 아침 텐션이 높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둘 다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거운 몸을 일으킨 아이들은 일단 씻고 저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아이들이 미트볼을 좋아했다면 오늘은 소고기 뭇국을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따뜻하게 배를 채운 뒤에 평소와 같은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정규 수업 시간에 아이들을 쭉 돌아보면서 오늘 아이들이 어떤 수업에서 가장 눈빛이 빛나나 찾아보니 오늘은 ZEE 선생님과 함께하는 단어 맞추기 수업에서 아이들이 가장 참여도가 높아 보였습니다. 40분가량 책을 보면서 진도를 나간 뒤에 단어 맞추기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본래에 ZEE 선생님 수업은 아이들이 저녁에 시험 보는 단어시험과는 별도로 또 외워서 아이들이 힘들어할 수도 있는 수업이지만 오늘 ZEE 선생님의 아이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비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100개의 단어를 나눠준 뒤 다 같이 한번씩 읽어보고 영어 자체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다음 단어마다 알파벳 배열을 다르게 하여 아이들과 함께 단어 맞추기 게임을 하는데 아이들 말로는 이렇게 하니까 하나하나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오늘도 단어 100개를 외우고 게임을 통해 영어 단어 암기에 새롭게 다가가는 아이들입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많이들 만지고 놀았을 것 같은 슬라임 만들기 수업을 했습니다. 창작활동으로 아이들의 수업 중간중간에 배치되어 있어서 영어 대화도 하면서 창작활동도 하는 수업인데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수업입니다. 선생님이 가져오신 재료들을 하나하나 섞어가면서 아이들이 어렸을 때의 추억을 되살려가는 아이들입니다.

 

 

모든 정규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단어시험을 보기 위해 그룹 방으로 이동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아쉽게 합격 기준에 벗어났지만 아이들이 열심히 외우는 걸 알기 때문에 틀린 단어 30번씩 쓰게 했습니다. 그 후에 수료식 장기자랑 준비를 했습니다. 오늘은 악보를 보고 영어 가사를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난 뒤 아이들이 맡을 동물들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친구들끼리 서로 닮은 동물들을 골라주면서 서로 웃고 떠드는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어제 열심히 놀았는지 아픈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아픈 아이들은 약을 먹고 열심히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고, 오늘 힘들었을 텐데 열심히 수업을 참여한 우리 GH03 모든 아이들에게 칭찬해 주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 개별 코멘트를 진행하겠습니다.>

 

 

[장동현]

 

우리 동현이는 어제 재밌게 놀았는데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정규 수업 준비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동현이는 항상 입술을 물어 뜯는 버릇이 있어서 항상 입술이 터져있는데 바셀린 발라주면서 뜯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항상 웃는 게 가장 이쁜 동현이인데 입술이 터져서 속상했습니다.

 

 

[김태환]

 

항상 저녁에 공부를 열심히 태환이는 어제는 워터파크에서 열심히 놀아서 피곤했는지 일찍 자는 모습이었습니다. 일찍 자서 그런지 태환이는 오늘 컨디션도 좋아 보이고 수업 참여도 도 좋았습니다. 태환이는 제가 사진 찍을 때 항상 렌즈에 초근접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해서 여러 장 찍어주고 있습니다.

 

 

[김건희]

 

건희는 해외에 온 걸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액티비티 때부터 저에게 선생님 저 저기 보이게 사진 찍어주세요 같이 자신이 원하는 구도로 사진을 요청해서 사실 정말 좋았습니다. 조용한 아이라 처음에는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했지만 이제는 저와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진 것 같아 좋습니다.

 

 

[박새하]

 

우리 에이스 새하는 어제 너무 열심히 놀았나 봅니다. 오늘 아침부터 감기 기운이 있고, 몸에 힘이 없다고 합니다. 오늘은 주말인지라 병원이 빠르게 닫아서 약을 먹고 쉬게 했습니다. 내일까지 상태 호전이 없으면 바로 병원에 데려갈 예정입니다. 우리 새해 빠르게 나아서 다시 활기찬 얼굴로 반겨줬으면 좋겠습니다.

 

 

[박준빈]

 

우리 준빈이를 제가 항상 지켜보면 준빈이는 사소한 것에 행복을 찾는 걸 즐겨 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어제 저와 함께 놀이 기구 탄 게 저에겐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사소한 것이지만 준빈이는 너무나도 좋은 추억이라고말해 줘서 감동이었습니다. GH03 공식 미남 준빈이었습니다.

 

 

[송민섭]

 

민섭이는 어제 피곤할 만도 한데 몸이 찌뿌둥하다고 저녁에 운동을 하고 자는 모습입니다. 피곤할만한데도 내색 하나 없이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민섭이는 오늘 친구들과 내일모레 갈 레고랜드에 대해 어떤 걸 살지 회의도 하고 저에게 뭐 사야 하는지 물어봤었습니다. 똘망똘망한 눈으로 저에게 다가와 주는 민섭이가 있어 GH03이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인치윤]

 

치윤이는 사진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번 싱가포르 동물원에서부터 진가를 알아봤지만 자기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워터파크에서 저와 함께 다니면서 풍경 사진을 찍고 감성적인 사진 구도를 저에게 알려주는데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최동빈]

 

우리 말썽꾸러기 동빈이는 맨날 아프다고 하면서도 막상 수업에서는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빈이도 어제 신나게 놀아서 그런지 입안에 구내염이 살짝 올라왔습니다. 피곤하면 올라오는 구내염인지라 1, 2교시 푹 쉬게 하고 제가 옆에서 상태 지켜보니 또 수업은 잘 듣고 있는 동빈이었습니다.

 

 

[박강이소]

 

오늘 CIP 시간에 아이들에게는 추억인 슬라임을 만드는데 엄청난 기술들을 보여줬습니다. 선생님께서 오늘 만든다고 하니까 엄청 좋아하면서 한두 번 만들어본 솜씨가 아닌 숙련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슬라임으로 다양한 기술들을 보여줬는데 선생님도 박수 칠 정도로 멋있는 기술들을 친구들 앞에서 선보이는 이소였습니다.

 

 

[이루다]

 

루다는 평소에도 힘이 없고 오늘도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오전에 같이 새하랑 푹 쉬다가 같이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탈수 증상이랑, 감기 기운이 있어서 일단 약을 처방 받고 지금도 푹 쉬고 있습니다. 옆에서 계속 컨디션 지켜보겠습니다.

 

 

[김기범]

 

오늘 기범이랑 이야기하면서 캠프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는데 기범이가 많이 적응하고 친구들이랑도 많이 친해져서 즐겁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 적응 안되는 거는 아침 기상 시간이 너무 빨라서 그것만 힘들다고 합니다. 하루하루 기범이 표정이 좋아지는 걸 보면 저도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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