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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40723] 강화군 해외 어학연수 GH01 인솔교사 조대연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7-24 11:00 조회182회

본문

안녕하세요. 은수, 명종, 건우, 준호, 하윤, 기주, 동령, 표성, 용호, 수빈 담당 인솔교사 조대연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정말 기대하던 액티비티의 첫날입니다. 마치 아이들의 첫 액티비티를 반기는 듯 따스한 햇살이 창문에 깃들어 화창한 아침이었습니다. 아이들 중 몇몇은 첫 액티비티가 많이 기대가 되었는지 깨우기도 전에 일어나 출발 준비를 하는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아침으로 간단히 스크램블에그와 불고기, 참치샐러드, 콩나물국을 먹고 용돈을 받아 차량에 탑승하였습니다. 

 

 

 쇼핑할 생각에 들뜬 아이들이 성급하게 이동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인솔 교사의 지시에 너무 잘 따라주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선생님의 말을 잘 듣고 따라주어 기특하고 고마운 우리 GH01반 아이들입니다.

 

 

10시 30분 경 에이온몰에 도착한 뒤, 아이들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유명한 먹거리와 살만한 기념품들을 소개해주고, 자유시간에 들릴 가게를 정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느 남자아이들이 그렇듯 우리 아이들은 스포츠용품점이 눈에 띄자 저기부터 가고 싶다며 졸라대는 귀여운 모습이였습니다. 좋아하는 축구팀 유니폼을 보는 아이들의 눈은 마치 처음 티비를 접한것 마냥 눈빛이 초롱초롱하게 빛났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쇼핑몰을 돌아다니다보니 배고파진 아이들의 발걸음은 푸드코트로 향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전통음식인 나시 르막과 피자 중에 고민하던 아이들은 그래도 해외로 온 김에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치킨을 먹을 생각을 하던 아이들은 생각보다 강한 향신료에 살짝 놀란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먹어보니 향신료와 치킨이 잘 어울린다는 평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밥과 함께 나온 소스는 쌈장 맛이랑 비슷해서 맛있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아이들은 가고 싶었던 디저트가게, 부모님께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함께 찾아봤던 커피, 휴식 시간에 먹을 과자와 음료수 등을 사기 위해 가벼운 발걸음으로 이동하였습니다

 

 

4시 30분까지 모이기로 한 아이들이 5분 일찍 모두 모여 줄을 맞추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기특했습니다. 

 

 

5시에 숙소로 도착한 후, 쇼핑몰에서 열심히 놀아 배고팠는지 저녁 식사를 빠르게 하였습니다. 저녁 메뉴로는  춘권, 순두부찌개, 고추장 불고기가 나왔습니다.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그룹방에 모여 액티비티에서 느낀 소감을 서로 공유하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동거동락하며 조금 더 친해진 아이들은 서로 장난도 치며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어 저 역시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될 정규 수업을 위해 아이들은 어제보다 조금 일찍 샤워를 하고 잠에 들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오늘 첫 액티비티를 무사히 안전하고 즐겁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지도를 잘 따라준 아이들이 참 고맙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내일부터는 정규수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처음으로 진행되는 정규수업에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코멘트

 

 

김은수: 처음엔 쇼핑에 큰 기대를 가지지 않았지만 쇼핑몰에서 카야잼이 맛있다는 추천을 받으니 쇼핑 욕구가 생겨 잼도 사고 라면도 산 은수입니다. 점심으로 먹은 나시 르막의 소스 맛이 강렬했고 코코넛기름을 넣은 밥의 맛이 신기하여 말레이시아 음식의 스타일을 알게 되었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으로 나온 고추장 불고기의 불향이 정말 맛있었다고 합니다.  

 

 

곽명종: 점심식사를 처음 받았을땐 향신료 냄새가 심해 먹을까말까 고민하는 모습이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한국 치킨이나 다를바 없이 맛있다며 잘 먹는 명종입니다. 액티비티가 끝나고 돌아온 곳이 집이 아니라 숙소라 약간의 그리운 마음이 들지만 새로 만난 친구들과 장난치며 내일 시작될 정규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이건우: 쇼핑몰에 들어가서 과자들과 과일들 가격을 보니 한국과 생각보다도 물가차이가 많이난다며 신기해하는 건우였습니다. 점심에 먹은 나시르막에서 멸치볶음은 자기 취향이 아니라 했지만 치킨은 매우 맛있게 먹으며 향신료가 꽤 괜찮다고 한 건우입니다. 마트에선 신나게 간식들을 담았고 추천받은 100plus라는 말레이시아 탄산음료도 사서 맛있게 먹는 모습입니다.

 

  

고준호: 준호는 우리 반에서 가장 장바구니를 많이 채운 친구입니다. 준호는 혹여나 용돈보다 더 많은 금액이 나올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적게 나와서 다행이라며 말레이시아 물건이 정말 싸다고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점심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이라 기대하고 먹었지만 그 정도로 맛있지는 않다며 아쉬워했습니다. 

 

  

반하윤: 쇼핑몰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미니카 자판기가 한국에서는 보지 못했던거라 참 신기해하는 모습입니다. 나시르막의 매콤달콤한 소스와 멸치볶음, 땅콩볶음이 잘 어울리고 이국적이라 정말로 맛있어 했습니다. 부모님께 드릴 커피와 간식을 샀는데 생각보다 너무 싸서 여러번 더 쇼핑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아하는 하윤입니다. 

 

 

장기주:  에이온 쇼핑몰에서 축구 유니폼을 보며 즐거워한 기주입니다. 점심 식사할 때, 직접 주문을 해보고 싶다며 직원에게 영어로 말을 건네는 기특한 모습입니다. 기주는 동령이와 함께 두리안과 잭프루츠를 시식해보았는데, 인터넷에서 봤던 것과 다르게 두리안이 그다지 달지 않고 잭프루츠가 무를 씹는 것 같다며 아쉬워하는 모습입니다. 

 

 

김동령: 점심 식사 중 소스와 멸치는 자기 취향이 아니었지만 치킨과 밥이 맛있는 말레이시아 전통 음식을 맛보게 되어 좋아하는 모습입니다. 물 1.5리터가 한국 돈 300원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물가가 싸서 좋은것 같다고 저에게 말한 동령입니다.

디저트로 먹은 누텔라 치즈케이크 아이스크림을 정말 맛있다며 선생님도 드셔보시라며 활짝 웃는 동령이였습니다. 

 

 

전표성: 중학교 2학년 때 배운 말레이시아 전통요리 중 하나인 나시르막을 먹게되어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식사를 하게된 표성입니다. 한국에서 먹었던 것과 달리, 향신료가 강하고 밥알이 길쭉한 차이가 느껴지는 것을 음미하며 먹는 모습입니다. 말레이시아에 한국 라면이 있어 신기해하며 맛이 다른지 확인해 본다며 구입해보는 표성이었습니다.

 

 

권용호: 밖에서 봤을 때는 마트가 작다고 느꼈지만 막상 실내로 들어가니 정말 큰 건물에 놀란 용호입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역시 밥은 한식이 맛있다고 하더니 숙소에 도착하여 저녁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쇼핑몰 직원 분과 대화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며 아이스크림 가게를 가르쳐 달라고 직접 질문하고 찾아가서 디저트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 귀여운 용호입니다. 

 

 

김수빈: 치킨이 먹고 싶다며 나시르막을 가장 기대했던 수빈이입니다. 코코넛 오일로 지은 밥과 치킨, 소스의 궁합이 좋아 맛있게 먹은 수빈이입니다. 옷가게와 디저트 가게를 열심히 구경하더니 맛있어 보이는 누텔라 치즈케이크 아이스크림을 찾아 만족감을 느끼던 모습입니다. 3주동안 먹을 과자, 초콜릿, 음료수를 싼 가격에 사서 좋았다고 합니다.

댓글목록

전표성님의 댓글

회원명: 전표성(gh24s_52) 작성일

표성아~ 엄마야 즐거워 보여서 보기 좋다. 내일부터 수업도 열심히 긍정적이게 참여하고 놀때도 안전하게 놀아^^ 선생님 이렇게 사진도 잘 찍어주시고 글도 적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4s) 작성일

안녕하세요 어머님 표성이 인솔교사 조대연입니다...!!

표성이는 수업시간에 열심히 집중해서 듣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스스럼 없이 질문하며 하나라도 더 배워가려는 모습입니다.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 지내는 모습이 저도 참 보기가 좋네요^_^ 남은 시간도 표성이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잘 돌보겠습니다.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