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113]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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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1-13 16:05 조회1,04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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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아이들은 무사히 일과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즐겁게 담소를 나누며 편하게 쉬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소와 같은 빠듯한 수업 일정을 보내면서도 에너지가 넘쳐 보일만큼 밝고 장난스러운 아이들 모습에 저희도 함께 흐뭇하며, 아이들이 자라는 걸 보는 부모의 마음이 무엇인지, 아직 미혼인 저희들조차도 그 즐거움을 조금은 알것 같은 심정입니다.(어머님, 아버님들껜 인솔교사들도 아직 어려보이겠지만요..^^;)
이제 2주차에 접어들면서, 아이들이 처음의 긴장이 조금씩 풀어지고 있는것 같아요.
긴장이 풀어진 것이 아이들에게 외지의 생활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고 느끼며, 이 시기를 잘 견뎌나갈 고비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또 잘 적응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지요.^^
지금의 단계가 잘 적응해서 유익하고 좋은 경험을 갖고 떠날 수 있도록 저희 인솔교사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부모님들은 아이들과 통화하시고 저희와도 계속 연락을 유지하면서 말씀 전해주시면 더 많은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그러니 언제든 부담없이 인솔교사들에게 연락 주세요~^^
오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영어수업과 수학수업 또는 자습으로 여느때와 일과가 같았구요, 오늘 점심시간에 아이들에게 500페소씩 용돈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사진에 올렸듯이 아이들은 모두 용돈을 받고 기뻐했습니다. 사실 돈 쓸일이 그렇게 많진 않은데 그냥 주머니에 돈이 있다는 사실이 든든한 모양입니다.^^
식사는 아침에는 죽과 빵, 계란, 햄이 나왔고, 점심에는 갈비찜과 잡채, 그리고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오늘 진태와 주연이가 생일을 맞이했는데 때마침 미역국이 나왔더라구요^^ 저희가 1월달에 생일인 아이들은 한번에 몰아서 생일 파티를 해줄 예정이니, 생일날 먼 외지에 아이들을 보내놓으시고 생일 못챙겨 준다고 부모님들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ㅎ. 그리고 저녁식사는 카레와 전이 나왔습니다.
오늘의 일과는 일상과 거의 비슷했으니, 오늘 일과에 대한 보고는 여기서 마치고
오늘의 전달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가온어머님 : 가온이가 전화카드를 분실했습니다. 이전에 통화했듯이 부모님께서 한국에서 통신사에 전화해서 다시 번호랑 비밀번호를 알아보시거나, 어려움이 있으시면 한국 사무실에 전화하시면 거기 직원이 안내해 드릴테니 그렇게 해주시면 됩니다.
2. (김)강현어머님 : 카드번호 남기신것 확인 했습니다. 내일 아침에 전달하도록 할게요.^^
3. 우재아버님 : 우재가 잃어버린줄 알았던 전자 사전을 찾았습니다. 호텔로 돌아와보니 침대 밑에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앞으로 분실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챙기겠습니다. 염려마세요.
오늘의 전달 사항은 여기까지구요,
내일도 아이들의 원활한 일과 소화를 위해 저희 인솔교사들은 이곳에서 아이들의 부모대신이라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일지는 이것으로 마치고 내일도 알차고 즐거운 소식으로 찾아뵐게요.
댓글목록
함정우 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선생님. 우리 정우 사진좀 올려 주세요.. 보고 싶어요..
연수영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사전을찾았다니 감사합니다 우재 얘길 들으니 아이들끼리 정리를 제대로 안해 방이 엉망인가봐요 긴장풀어져 혹시 말썽일으켜 선생님들 당황하시게 하지 않을까 염려도 조금 되네요 남자 아이들이라 ... 여러 아이들 데리고 수고가 많으실텐데 일일이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아이들 모두 돌아올때까지 별탈 없이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참!우재가 볼펜이 깨졌다고 보내달라 해서 그곳에서 사서쓰라했는데 가능한지요 우재에게 일러주시면 감사하겠습 니다
강현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네 고맙습니다 강현인 치킨 알레르기가 있는데 치킨만 반찬으로 나오는 날도 있나요?사진 보니까 어느날은 맨 밥만 먹고 있는것같이 보여서... 전화카드받고 오늘은 두번이나 전화가 왔네요^^ 번거로우시겠지만 외가댁에도 한번 전화해 주라고 말씀해주셔요 성진이랑 두녀석이 외사촌간인데 지금 할머니께서 아프셔서요 아이들 목소 리 들음 좋아하실것 같아서요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맘이 편해요 선생님들께서 잘보살펴 주셔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