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믿을수 있는 고품격 해외캠프
(주)애크미에듀케이션

캠프다이어리

캠프다이어리 필리핀 > 캠프다이어리 > 캠프다이어리 필리핀

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20806]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류진환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7 10:49 조회508회

본문

아이들과 함께하는 필리핀에서의 영어캠프, 드디어 3주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이들은 여느 액티비티 다음날 아침과 같이 좀처럼 눈을 뜨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하루 세끼중 가장 중요한 아침밥을 거를 수는 없는 법이지요. 그래서 아이들은 조금은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리며 아침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래도 가장 에너지 넘치는 초등학교 5학년이라 밥먹을때는 또 장난도 치며 밥을 잘 먹었네요. 어제 미열이 있었던 친구들도 오늘 아침에는 해열제 덕분에 열이 싹 내린 모습이라 제 마음도 이제 좀 놓였답니다. 어젯밤에 아이들이 좀 더울 수도 있었지만 잠든사이 에어컨을 좀 끄고 잔게 효과를 본 덕일까요? 이렇게 건강체크도 끝낸 후 아이들은 분주히 씻고 수업에 참여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올라 갈 시간. 아이들은 수업 장소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오전 수업 전, 그래도 주말이 지난 바로 다음 날이라 평소보다는 아이들이 덜 피곤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제 조금 앓던 아이들도 열도 내리고 컨디션도 정상으로 돌아오다 보니 오히려 평소보다 더 좋아보이는 모습이었답니다. 이렇게 수업이 시작 되었습니다. 오늘 오전에서 가장 아이들이 흥미 있어 했던 수업은 바로 동물들이 어떻게 자라는가 였습니다. 사실 동물이 각각의 종에 따라서 어떤 단계를 거쳐 진화하는지 우리 아이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영어로 어떤 단계의 이름이 어떻게 되는지, 또 어떻게 그런 과정들을 설명해야 하는 것인지는 아마 생소하고 좀 낯선 단어들과 표현방법이 많이 필요 할 것입니다. 그런 것들을 배우는 과정이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를 유발 할 수 있었던 모양입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이해 못하는 것을 위해서 손수 그림도 그려주고 한 단계, 한 단계 설명도 해주어가면서 아이들의 이해를 도왔답니다. 양서류인 개구리, 곤충인 나비, 포유류인 강아지 등을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현지인 선생님들 덕분이 아이들은 재미있게 오전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오전 수업이 끝이나고 점심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점심 시간, 아이들은 조금 허기가 진 모양인지 저보다 먼저 빌라에 들어와 밥을 반 이상 먹고 있었답니다. 오늘 점심 식사는 반찬들보다 수박이 인기가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물통을 들고 다님에도 불구하고 꽤나 더운 날씨에 수박같은 물많은 과일이 많이 당겼나 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수박을 너도나도 한가득 받아서 먹었었네요. 이렇게 왁자지껄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늘 수학이 있는 날이라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수학숙제를 짬짬히 했습니다. 이젠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하는 모습이 많이 보기 좋았네요. 이번 캠프를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책임감이 생기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점심이 끝나고 다시 수업교실로 다들 이동했습니다.

언제나 나른한 오후시간, 어른에게도 힘든 이 나른함이 아이들에게도 이겨내기 힘이 드는 걸까요? 조금씩 조는 아이들도 몇몇이 보였습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 이제는 졸음이 온다 싶으면 세수부터 하러 가는 모습이 많이 의젓해진 것처럼 보입니다. 오늘 오후 수업의 가장 재미있어보였던 수업은 바로 Barry 선생님의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오늘 선생님은 메모리 게임이라는 아주 재미있는 게임을 준비해 오셨는데요, 이 게임은 기억력과 아이들의 게임 참여를 유도하여 대화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액티비티 랍니다. 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은 대화에 더욱 자신감도 얻고 기억력도 키울 수 있었다고 좋았다고 하네요. 특히나 승부욕이 강한 우리 아이들한테 이런류의 액티비티는 완전 강한 기폭제가 됩니다! 이렇게 즐겁고 박진감 넘치는 오후 수업마저 끝이 났습니다.

이렇게 오늘 모든 수업이 끝이 나고 아이들은 식사를 했습니다. 역시 하루의 고단함을 푸는 것은 식사 후 재미있는 운동인가 봅니다. 아이들은 배드민턴 세트와 공놀이를 위한 공을 들고 너도나도 나갔답니다. 열심히 땀을 흘리고 나니 아이들 기분도 제 기분도 정말 좋은 채로 방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번! 단어시험과 일기를 작성한 후 아이들은 잠에 들었답니다.

곽성민
성민이는 오늘 가장 먼저 배드민턴 채를 부여잡고 운동을 하러 나갔습니다. 저랑 같이 배드민턴을 쳤는데 실력이 보통이 아니더라구요. 역시 운동을 평소에 즐겨서 그런지 못하는 운동이 별로 없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 수영장에서도 수영실력이 녹슬지 않았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해보니 실력이 녹슬지 않아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합니다. 볼링도 폼을 잘 배워와서 아이들에게 뽐도냈구요. 그리고 배드민턴 후에 공부를 하면서 미열이 있어 해열제를 먹고 조금 일찍 재웠습니다.

백동훈
동훈이는 오늘 빌라 수업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메모리 게임을 했다고 하네요. 메모리 게임이란 보드에 그림을 스무개 좀 넘게 그린다음에 5분정도 시간을 주고 보드를 뒤집어 버린 후에 아이들끼리 맞추는 게임인데요, 동훈이는 형 누나들이 적수로 나와서 첫판에는 좀 고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번째 판은 비기고 세번째 판에 드디어 이기는 기염을 토했다고 하네요! 그때 기분이 엄청 좋았다고 합니다.

박상현
상현이는 오늘 즐거웠던 것보다 뿌듯했던 것이 많은 하루였다고 합니다. 오늘 상현이가 해열제를 가져다닌 덕택에 열이 있던 아이 두명이나 오늘 상현이 덕을 봤답니다. 공부를 하면서 채진이라는 여자 아이에게 약을 주었고, 오늘 성민이가 아플때에는 제가 잠시 자리를 비웠었는데, 성민이에게 약을 주고 나서 "자~ 이 약을 드시고 물을 한컵 드시고 나서 푹~쉬시면 됩니다~"  라고 말하면서 안심시켜줬다고 하네요. 그리고 배드민턴도 잘 쳐서 아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답니다.

강민수
민수는 오늘 맨 마지막 클래스 1:1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합니다. 선생님이랑 같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갑자기 뒤로 넘어지는 바람에 깜짝 놀라기도 하면서 속으로는 조금 웃겼다고 합니다. 그게 자꾸 기억에 나서 수업시간에 자꾸 키득키득 웃는 모습을 많이 보았네요. 그리고 민수가 오늘 누나가 준 사탕을 가지고 다니면서 사탕을 먹다가 주머니에 넣곤 했는데, 선생님들이 부러워 하는 모습이 너무 뿌득했다고 하네요.

임지섭
지섭이도 오늘 메모리 게임 액티비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맨 처음에 선생님께서 칠판에 단어랑 모양같은 것을 적어 놓고 아이들이 그것을 기억해서 A4용지를 그대로 위치까지 잘 작성하는 것인데 위치를 잘못써서 처음엔 완전 다 틀렸었다고 하네요. 마지막 게임에서는 동물 그림이 나왔는데 같은 팀 친구가 모든 동물을 고기로 외우라고 지섭이한테 말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외우니 지섭이는 거의 모든 동물을 다 외울수 있었다고 하네요~

최준혁
준혁이는 오늘 저를 따라다니면서 너무 재미있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나 오늘 제가 다니면서 모든 빌라 아이들의 인기투표를 비밀리에 했었는데, 그때 많은 아이들의 비밀을 조금씩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재미있고 스릴이 넘쳤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 1:1 선생님 중 원어민 선생님 한 분이 좀 편찮으셔서 다른 선생님이 대신 수업을 해주었는데, 새롭게 다른 방식으로 배워서 좀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아이들 벌써부터 수요일이 기다려지는지 수요일 액티비티에 대해서 자꾸 묻네요. 아직은 아이들에게 일부러 이야기 해주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벌써 물어물어 알고 있는 눈치입니다. 내일만 공부하면 또 액티비티 날입니다. 아이들이 내일도 열심히 수업에 임할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댓글목록

백동훈님의 댓글

회원명: 백동훈(yyw1004) 작성일

선생님~~  애들 밥챙기랴,, 약챙기랴 ㅠㅠ  글올리시랴,,  할일이 넘 많으시네용~~
성민이와 동훈이는 형이 없어,, 아마도 선생님을 형처럼 잘 따를거라 생각이 되네요~
한국와서도 소중한 인연으로 남길수 있게  아이들과 좋은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동훈이 어머님! 말씀하신대로 아이들이 공놀이 같은걸 할때 저와 항상 같이 하려하더라구요. 항상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가서도 좋은인연으로 남을 수 있게 더 좋은추억 만들겠습니다.

곽성민님의 댓글

회원명: 곽성민(ksm0321) 작성일

선생님~~잘 챙겨 주셔서 감사해요^^성민 친해졌다고 선생님께 혹!!! 언잖은 행동은 하지 안는지 조금 걱정이 되네요ㅠㅠ..내일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곽성민님의 댓글

회원명: 곽성민(ksm0321) 작성일

선생님~~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성민 친해졌다고 혹~선생님께 언잖은 행동은 하지 않는지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ㅠㅠ.. 내일도 즐거운 액티비티 되세용~~~

박상현님의 댓글

회원명: 박상현(sh1128) 작성일

선생님  상현이 밝은 모습 사진으로  보니까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낼  액티비티때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선생님도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