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05]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장현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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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6 10:53 조회5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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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저는 인솔교사 장현종입니다.
세부의 또 다른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Activity날 이라서 수업이 있는 날보다 잠을 많이 잘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아이들이 한명 씩 한명 씩 일층 소파로 모여들었습니다. 샤워를 하고 아이들 건강상태를 체크 했습니다. 오늘 컨디션이 모두 좋았습니다. 이제 식사를 하로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의 아침 메뉴는 식빵, 슬라이스 햄, 각종 잼, 계란 프라이, 볶음밥 등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오늘 Activity날 이라서 그런지 너무 설레어 하는 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여학생들 앞에서 윗옷을 벗기 싫다고 하던 아이들이 놀다보니 대부분 윗옷을 벗고 아이들이 공부생각은 잠시 잊고 정말 열심히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오늘 다행히 햇빛이 강하지 않은 날이라서 아이들이 더 놀기 좋았습니다. 2시간 가량 물놀이를 했는데도 아이들이 지치지 않고 더 놀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볼링장을 가는 일정과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 해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숙소로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한 명씩 어머님, 아버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집도 그립고 보모님께 투정도 부리고 싶어 했습니다. 그 것도 잠시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는 다시 장난꾸러기로 돌아갔습니다. 부모님과의 꿀맛 같은 전화통화를 끝내고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닭 카레, 부침개, 참치 야채 볶음,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후 Activity 일정은 볼링을 치고 쇼핑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필요하다는 만큼은 용돈을 지급했습니다. 볼링장에 가는 것이라서 양말을 신고 볼링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이제 필리핀 거리도 익숙해졌는지 아이들이 크게 신기해하지 않은 채 버스 밖의 거리를 구경하며 볼링장이 있는 Mall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저는 짧은 시간이지만 필요한 물품은 쇼핑했습니다. 아이들은 손에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쥐고 또 몇몇은 망고 슬러시를 들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쇼핑목록의 살펴보니 대부분 과자와 음료수를 가득 샀습니다. 그리고 라면을 무척 먹고 싶었는지 컵라면도 한 컵씩 샀습니다.
간단한 쇼핑을 마치고 볼링장으로 이동해서 각자 발에 볼링신발을 찾아서 신고 각자 당당하게 볼링 레일로 들어섰습니다. 6명이서 편을 갈라 볼링을 쳤는데 영윤이와 호선이만 볼링을 쳐봤다고 합니다. 반면 기범, 영윤, 진성이는 오늘이 처음 볼링을 쳐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상민이도 기억이 거의 나지 않는 어릴 때 볼링을 쳐봤다고 합니다. 전부 경험이 없어서 조금 재미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 운동신경이 있는 남학생이라서 그런지 금방 볼링에 적응해서 아이들끼리 Mall에서 산 과자와 음료수를 마시며 즐겁게 게임을 했습니다. ‘선생님 저 스트라이크 쳤어요’ 라는 소리도 몇 번씩 들려왔습니다. 다들 저보다 볼링을 실력이 더 좋은 듯합니다^^ 몇몇 아이들은 볼링장 한쪽에 있는 포켓볼에 무척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당구대가 사람들로 붐벼서 포켓볼을 치지는 못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과자 파티가 벌어졌습니다. 여기저기서 ‘선생님 드세요’ 하며 과자를 줬습니다. 작은 것이지만 행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원래 중학교 1학년 학생들 수학이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Activity 직후라서 오늘 수학 수업을 수학수업이 없는 수요일로 연기 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인 진성이와 상민이가 무척 좋아했습니다. 숙소에서 꿀맛 같은 휴식시간을 가지고 오늘 사온 음료수를 아이들끼리 나눠 마시고 있다보니 또 식사 시간이 다됐습니다. 아이들이 왜 수업이 없는 날에는 시간이 흐르는지 모르겠다며 투정을 부렸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돼지양념갈비, 삶은 양배추, 쌈장, 김치수제비, 소시지 야채 볶음 등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은 양배추에는 손을 잘대지 않고 고기를 집중적으로 먹어서 삶은 양배추를 다시 나눠줬습니다.
어김없이 단어 테스트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늘 11일차 단어를 외우는 날입니다. 1시간 동안의 자습시간을 줬는데 Activity의 들뜬 기분이 남아있는지 다들 집중을 잘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끝나고 컵라면을 먹는다고 해서 그런지 성적이 좋았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라면과 식당에 부탁해서 김치와 밥을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뒤에 숙제를 하고 씻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고 좋아하는 Activity의 하루가 갔습니다. 일주일 만에 어머님, 아버님 목소리를 들으니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어머님, 아버님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목록
김영윤님의 댓글
회원명: 김영윤(kyy5395) 작성일
영윤아,찡그린얼굴도 괜찮단다.많이 보여주렴!!!!
선생님,사진을 보면 아이들 성향도 조금은 알 수 있죠??늘 도망다니는 몇몇 아이속에 우리 영윤이도 포함되죠^^
그리고 영윤이 치통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제 2주 남았네요.선생님과 우리 아이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안녕하세요? 영윤이 어머님^^ 평상시에는 장난도 좋아하고 많이 웃는데 사진찍을때 어색한 웃음을 짓는군요~! 이틀전에 조금 아프다고 하더니 오늘은 괜찮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Mall에가서 탄산음료 1.5L와 과자를 사먹어서 그런것 같아요^^ 지금은 괜찮으니 걱정마세요 어머님^^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김기범님의 댓글
회원명: 김기범(gibum2467) 작성일기범이가 전화목소리도 밝고 웃는 모습도 많아 이제 캠프에 잘 적응되는 것같아보입니다. 통화하다 보니 영어 실력이 많이 좋아져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는 것같습니다. 그래서 캠프에서 짜여진 프로그램만 열심히 따라가면 되니 부담가지지 말고, 공부시간만은 집중 할 수 있도록 노력해라고 얘기해줬습니다. 기범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남은 2주 잘마무리 할 수 있도록 선생님의 지도 부탁드립니다. 선생님도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기범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기범이 수업을 잘따라가고 있습니다. 부담 되지 않게 즐기고 동기 부여가 될 수 있게 잘 돕겠습니다^^ 어머님 좋은 하루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기범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저는 인솔교사 장현종입니다.
기범이는 적응잘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요~! 물론 8시간동안 영어수업을 들으니 힘든 부분은 있지만 열심히 잘따라 가고 있습니다! 부담 가지지 않고 즐길수있도록 돕겠습니다. 어머님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