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04]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장현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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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5 00:18 조회51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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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저는 인솔교사 장현종입니다.
오늘 벌써 세부에서 생활 한지 13일차에 접어드는 날입니다. 모두들 그렇겠지만 집 밥을 그리워합니다. 어머님, 아버님에게 하던 귀여운 잠투정도 그리운 듯합니다. 방학인데 늦잠을 자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각자 캠프에 참여한 이유가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를 하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이 곳 세부의 날씨가 조금은 덥고 습한 날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실외 활동을 자제 시켰습니다. 세면을 하고 모두 식당으로 갔습니다.
오늘의 아침 메뉴는 식빵, 계란 프라이, 슬라이스 햄, 각종 잼, 볶음밥, 죽 등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빵만 먹으려는 경향이 있어서 고루고루 먹도록 했습니다. 내일은 Activity가 있는 날이라 아이들이 부푼 마음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몇몇 아이들은 책을 숙소에 두고 와서 다시 가지고 오기도 했습니다. Activity 전날에는 가끔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그래도 역시 우리 아이들은 수업에서 가장 성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솔선생님들께서 수업감독을 돌아다니며 해서 그런 것도 있겠죠(?)^^
오전 수업은 특히 잠을 이기지 못하는 학생이 많이 있는데 그래도 화장실에서 세수를 한번 하고 다시 수업에 열중합니다. 오늘 Speaking시간에 자신의 도시에 있는 스포츠 팀을 소개하는 수업을 했습니다. 남자 아이들 이라서 그런지 모두 활발하게 대답을 하고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느 덧 점심을 먹을 시간이 됐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돈까스, 닭볶음탕, 야채볶음 망고 등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아이들이 너무 밖에서 놀고 싶어 해서 약 10분 가량 배드민턴을 치고 들어와서 쉬다가 각자 수업을 준비하고 숙소 아이들 모두 모여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모두 각자 교실로 갔습니다.
오후 원어민 선생님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영어로 역사적 사건을 듣고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에 한 번씩 팝송을 듣고 따라 부르고 받아 적기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아이들이 원어민 선생님 그룹 수업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도 선생님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오후 수업 도중에 갑자기 소나기가 시원하게 내립니다. 이 소나기가 세부의 더운 날씨를 한풀 꺾어 주었습니다. 오후 수업이 영어 수업이 끝나고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은 수학수업을 들었습니다. 수학선생님이 아이들이 모두 잘 따라 와준다고 합니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자습 시간을 가졌는데 오늘 있을 주 단어 테스트를 준비한다고 분주했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300개의 단어와 100개의 문장 가운데 100문제를 테스트는 보는 시험입니다. 아이들에게 적지 않은 내용이지만 공부한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서 매주 토요일에 테스트를 봅니다. 모든 수업이 끝나고 저녁 식사 시간이 됐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밀전병, 된장찌개, 골뱅이무침, 쇠고기 장조림 등 각종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식사를 하고 난 뒤에 잠시의 휴식을 뒤로 하고 주 단어 테스트 공부를 전체 적으로 했습니다. 테스트지를 받는 순간 아이들이 표정들이 일그러지며 여기 저기서 깊은 한숨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매일 빡빡한 일정 속에서 테스트를 보고 숙제와 공부를 한다고 시간이 많이 나지 않았음에도 제가 기대 하던 것보다 전체적으로 성적이 좋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구진성
진성이는 사촌누나 민경이와 아주 잘지 내고 있습니다. 오늘 같이 사진 한 장 찍자고 하니 찍지 않았지만 이야기하고 장난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사촌형이 선물을 사오라 했다고 합니다. 내일 오전에 수영을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My Country를 주제로 선생님과 대화를 나눴다고 합니다. 진성이가 우리나라를 선생님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됐는데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선생님께 소개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김상민
오늘 상민이는 숙제를 잘해가서 필리핀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오늘 하루 종일 싱글벙글 웃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캠프 초반에 그룹수업 때는 선생님이 시킬 때만 했는데 지금은 스스로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가끔 사회관련 이야기를 하는데 상당히 박학다식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세계정세와 국제 관계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상민이의 관심 분야의 일을 하려면 영어는 필수라고 당부했더니 동기부여가 더 된 것 같습니다.
김기범
점심시간 마다 우유를 꾸준히 마시고 있습니다. 동생이 있어서 그런지 책임감이 있고 강하게 보이지만 섬세하고 따뜻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수업 태도 점수를 보니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 제가 수업시간에 수업태도를 체크해 보니 수업 참여도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수업시간에 꾸부정하게 앉아 수업을 받아서 자세를 똑바로 하라고 당부 했습니다. 오늘 English Discussion 시간에 시대흐름에 따라 우리나라 가족 구성원 변화를 Topic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합니다.
김영윤
영윤이는 오늘 배운 것 중에 Writting 시간에 결론을 적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합니다. 우리말로도 논설문을 적는 방법을 잘 모르는데 영어로 배우니 더 신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윤이가 스포츠를 좋아 해서인지 필리핀 선생님께 오늘 필리핀에서 유명한 스포츠가 뭔지에 대해서 물어봤다고 합니다. 저에게는 항상 올림픽 메달 소식과 프로야구 순위를 물어 봤습니다. 놀 때는 놀고 공부할 때는 공부를 해서 보기가 좋습니다. 오늘 단어테스트도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류호선
오늘 호선이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아이입니다. 모자챙이 뜯어져서 모자를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번 Mall에 가서 모자를 구매한다고 합니다. 수업시간에는 항상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즉각 물어보고 단어를 빨리 찾아 수업이 지체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오늘 문법시간에 불규칙동사를 배웠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이해하는 부분이 아니라 외워야 하는 부분이라 숙지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합니다.
이태민
요즘 옆 숙소 동생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동생들과 친하게 지내는데도 좋은 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오늘 수업들 중에서 문법시간에 배운 현재 진행형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배웠지만 현재형과 현재 진행형이 아직 헷갈린다고 합니다. 내일 Activity로 볼링을 치로 가는 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볼링을 아직까지 해본적이 없어서 더 기대가 되는 듯합니다. 오늘 단어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받아서 그런지 기분이 Up 되어 있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과 오후에는 SM Mall에서 볼링을 치는 일정이 계획 돼있습니다. Activity 전날은 아이들이 기분이 들떠서 잠을 일찍 이루지 못합니다. 특히 일요일을 부모님과 통화를 생각에 더 그런 듯합니다. 오늘도 세부의 해는 저물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목록
김기범님의 댓글
회원명: 김기범(gibum2467) 작성일쌤 감사합니다. 역시 옆에서 잘 보셨네요. 기범이가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척추측만증 증세가 있어서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고 있거든요. 항상 지켜봐 주시고 주의 주세요. 벌써 캠프기간 반이 훌쩍 지났네요. 이제 아들이 슬슬 보고파 지네요. ㅠ ㅠ-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기범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기범이가 자세가 않좋다고 하는 건 스스로 자각하고 있지만 무의적으로 구부정하게 앉는 것 같아서 제가 볼 때마다 자세를 교정시켜 주고 있습니다. 이제 벌써 다다음주면 캠프가 마무리 되는 군요^^ 매일 다이어리와 앨범으로 인사드릴테께요 어머님^^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