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03]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배은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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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4 11:01 조회49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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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배은진 입니다.
한국은 폭염이라 무척 무덥다고 들었습니다. 이 곳에 있는 아이들은 즐거운 소리로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한주의 마지막 정규수업을 위해 7시에 기상을 하였습니다. 일어난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바로바로 간단하게 세면을 한 후 아침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항상 아침메뉴는 동일하게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도 이제는 아침 메뉴에 익숙해진 모습입니다. 평소 아침을 잘 챙겨먹지 않던 아이들도 빵이라도 조금씩 챙겨 먹는 모습입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아침을 먹은 아이들은 수업을 위해 책가방을 챙겨서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도 평소와 같은 빡빡한 스케줄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쉬는 시간 마다 다른 교실로 이동하는 아이들을 찾아 격려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오전 수업도 마무리 되고 아이들은 각자 식당으로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같이 다칠 수도 있으니 뛰지 말라고 주의는 주고 있지만 밥 앞에서는 아이들에게는 소용이 없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아이들은 잠시 동안의 소화시간을 가진 후 다시 오후 수업을 위해 책가방을 챙겨 들었습니다.
오후 수업을 위해 Class로 이동한 아이들은 각자의 자리에 책가방을 두고 선생님들과 농담도 주고 받고 장난도 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로 수업 하는 것 자체도 힘들어 하던 아이들이지만 지금은 쉬는 시간에도 영어로 선생님들과 이야기하는 노련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계속해서 노력을 한다면 더욱더 좋은 실력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시 수업이 시작되고 아이들은 각자의 Class에서 선생님들과 열심히 공부를 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뒤라 조금은 졸리고 지루할 법도 하지만 아이들은 저마다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후 수업도 마무리 되고 수학 수업이 있는 우리 아이들은 8교시를 마친 후 각자의 수학 교실도 이동하였습니다. 영어 공부도 벅찰 텐데 수학 공부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그저 대견합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단어 테스트를 대비해 단어 공부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어 외우기를 힘들어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예전보다 어휘량이 풍부해졌다며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다들 열심히 외우는 분위기라 누구 하나 소홀해하지 않고 열심히 단어를 외우고 시험을 봅니다. 항상 이렇게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흐뭇하기만 합니다.
오늘은 아이들끼리 서로를 칭찬해주는 칭찬 릴레이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의 좋음 점이나 고마운 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은솔
여빈이는 굉장히 착한 친구에요. 항상 자신감이 넘쳐 보이고 끈기가 있고 사교성이 좋아 사람들이랑 정말 잘 친해져요. 친구를 잘 기다려 주고 자신의 물건도 잘 빌려주는 친구에요. 하지만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는 완벽주의자 기질이 살짝 있어서 공부 할 때 힘들어 보여요. 여빈이가 너무 완벽한 것을 추구하는 것 보다는 자유로움을 즐겼으면 해요.
김현진
유나는 4학년 때 전학 와서 처음 같은 반 이었는데 같이 5학년에 같은 반이 되어서 친해지게 되었어요.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같은 반이 되면 계속 친하게 잘 지내고 싶어요. 유나는 공부도 잘 하고 배려를 잘 하는 친구에요. 먹을 것을 친구들이랑 잘 나눠 주는 친구에요. 캠프도 같이 와서 많이 의지가 되어서 정말 좋아요.
김유나
현진이는 성격이 활발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친구에요. 한 마디로 정말 so cool한 친구에요. 그리고 현진이는 보이는 여리여리한 외모와 다르게 힘이 센 반전이 있는 친구에요. 현진이는 제가 기분이 우울하거나 슬플 때 저를 웃겨 줄 수 있는 고마운 친구에요. 중학교에 가서도 지금처럼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박민경
지민이는 자기 욕심이 많아서 모든 일을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해요. 자신의 일이 습관화가 잘 되어 있어서 정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요. 부지런한 친구 같아요. Grammar를 잘 구분해서 사용하고 같은 시간을 두고 공부했을 때 집중력이 높아서 단어를 외우는 것도 더 잘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이지민
서정이 언니는 재밌고 착한 언니에요. 항상 웃고 밝은 언니지만 가끔 기분이 안 좋을 때 잘 얘기하면서 푸는 것 같아요. 언니가 맛있는 간식도 가끔 사주고 자신의 간식도 나눠주어서 좋아요. 언니로서 동생들을 잘 돌보고 아이들이 기분 안 좋을 때 웃긴 이야기를 해주며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해요.
박서정
민경이는 활발하고 모든 일에 열심히 해서 보기가 좋아요. 단어를 외울 때도 정해진 시간에 잘 외우고 숙제도 밀리지 않고 잘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부탁하는 일은 잘 들어줘서 고마워요. 애교 많은 막내 동생 같아요. 나이에 비해서 자신의 공부도 열심히 하는 것 같아 예뻐요.
윤여빈
은솔이는 정말 착하고 순진한 친구에요. 배려심도 많고 붙임성도 좋아서 다른 사람들이랑 쉽게 친해져요. 항상 잘 웃고 가끔 우울 할 때 빼고는요. 마음이 참 여린 친구라 동생은 아니지만 가끔 동생 같이 느껴져요. 친구 말을 잘 들어주고 교우 관계가 원만한 친구에요. 그리고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친구에요. 제 일도 정말 많이 도와주고요.
한국은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된다고 들었습니다. 이 곳은 더운 나라지만 가끔씩 내리는 소나기와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아이들의 더위를 식혀주는지 아이들은 그다지 더위 불평을 하지 않습니다. 무더운 여름 하루도 잘 보내시고 내일 또 다른 아이들의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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