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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02]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최은영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3 09:18 조회4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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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최은영 입니다. 벌써 캠프에 온지 2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우연히 오늘 날짜가 82일인 것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벌써 8월이 시작되었네요. 한국에는 여전히 무더위가 극성이시죠? 그리고 박태환 선수는 선전하고 있고 어제는 금메달 3개에 한동안 편파판정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다시 일어서는 우리나라 선수들 여기서도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모르는 새에 캠프의 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완전히 캠프에 적응을 해서, 자연스레 수업을 듣고, 단어를 외우고 잠자리에 듭니다. 저도 하루하루 자연스레 아이들과 생활하고, 다이어리를 작성하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문득, 벌써 반이나 지나버렸단 생각에 좀 더 열심히 남은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야 갰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어제 Activity Day여서 그런지 무언가(?)를 준비하느라 신나서 늦게 잠들어서 그런지 오늘은 살짝 늦잠을 잤습니다. 저도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늦잠을 자서 깨우고 조금 쉬었는데 그동안 아이들이 다시 잠들었나 봅니다.(그래도 아침을 꼭 먹였습니다.) 허겁지겁 아침의 준비를 끝내고 늦지 않게 아이들은 수업에 갔습니다. 그래도 신이 나서 다 같이 모여서 삼삼오오 제대로 수업에 찾아가는 모습을 보니 지금까지 캠프에 적응한 게 대견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공부의 의지를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어제 Activity의 여운인지 오늘은 조금 아이들이 분주하고 신나 보였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모두 컨디션도 좋고 피곤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열심히 수업을 듣고 쉬는 시간에 나와서 또 어김없이 모여서 수다 떨고 시간에 맞춰 수업도 다시 열심히 듣고. 그렇게 오늘도 4교시까지의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하러 이동하였습니다.

 

점심 오늘 아이들이 맛있었다고 난리였습니다. 스파게티와 양념 치킨이 나왔기 때문이죠. 아이들 입맛에 딱 맞춰 나온 맛있는 점심에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은 알아서 수업 준비를 하고 적당한 쉬는 시간을 가지고 다음 수업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점심 이 후의 수업이라 졸릴 만도 한데 아이들은 오늘은 대부분 졸지도 않고 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어제 때문에 다시 공부할 힘을 얻었나 봅니다. 역시 일주일에 두 번씩 쉬는 Activity Day가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즐거운 경험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일 큰 격려가 됐던 것은 무엇보다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보내주신 편지 때문이겠죠? 아이들은 어제 이후로 정말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수업 까지 모두 마치고 수학이 있는 아이들은 수학 수업 까지 마치고 아이들은 저녁을 먹으러 이동하였습니다. 열심히 공부를 해서 그런지 배고프다고 난리인 성장기 아이들을 이끌고 저녁을 먹으러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은 고기랑 전이 나온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단어 테스트를 준비하러 갔습니다. 오늘 단어 테스트를 빨리 보자고 하던 아이들도 이제 슬슬 할 것을 미리 미리 끝내면 자신들의 자유시간이 더욱 늘어난 다는 것을 제대로 느낀 것 같습니다. 지금 아이들은 월 말에 있을 무언가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는데 정말 신나 보입니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배드민턴도 칠 수 있고 줄넘기도 있고 아이들과 체력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아이들보다 제가 더 체력 부족이네요. 아이들과 저도 모두 성숙할 수 있는 캠프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아이들과 단어 테스트를 보고 저도 수다를 떨고 오늘은 아이들이 어제부터 부탁한 부모님에게 편지에 대한 답장을 해드리려 합니다. 그동안 정말 많이 답장을 기다리셨을 텐데 아이들의 사랑 가득한 편지 받으시고 부모님들도 힘내시고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더운데 몸조심 하시구요. 아이들의 편지 이제 시작합니다.

 

이 다원

엄마,나 잘하고 있어.거기는 덥제?

여기 밥맛없고 수업은 진짜힘들다.이제 적응 해서 좋은동생들 만나서 잘지내고 있다ㅋㅋ

그리고 더머가 가입했나?ㅋㅋ댓글밧어 더머는 잘지내제?희영이이모랑ㅋㅋ돈이부족한거같다.기념품사기에망고시긴디.

사진찍히는 연습도 되고 졸업사진찍은때 도움되겠다.ㅋㅋ그럼 난잘지내니깐 걱정말고 가족들 안녕

일요일날 전화하자^^

 

이 소민

안녕엄마나는잘지내엄ㅁㅏ도잘지내겟ㅈㅣ

민정이보면 소민이가 보고싶다고 해줘 ㅇㅋ?

아빠안보고싶다고하면삐지니까아빠도보고싶다고좀해줘

할머니도보고싶다고해드리고한빈이랑한범이도

근데아빠쪽친척은 별로; 고모한테나 안부좀 전해주고

나 한국에 딱 도착하자마자 염색할꺼다

염색약 꼭사둬 색은 학교가야되니까 초코브라운으로 사줘

보고싶을꺼야 참어 그럼 소민이는 이만.

 

이 민경

엄마 아빠 안뇽 예의상 오빠야도 안녕 해주마

나 이제 일주일 있었다!!3주나 남앗으ㅋㅋ

엄마 아빠 오빠야 할머니 잘 보살펴드리고 고돌이 잘 씻겨!!

아 맞다 엄마 내한테 편지쓸때 ...많이 쓰지마...쓸쓸해 보여

난 여기서 잘 먹고 잘 놀고 잘 싸고 잇엉ㅋㅋ엄마 아빠도 잘 먹고 잘 놀고 잘 싸고 잇지?ㅋㅋ

진성이도 아주아주 잘 지내고 계셔근데 콜라 사준대놓고 안사준다!!

가장중요한 한마디!! 오빠야....기념품 없다.!!!!!!!

그리고 엄마......96년생 아니고 98년 생이야.............

 

소 수영

아빠, 엄마, 재우야!!!!

우선 아빠 내 기억으로는 아빠가 어제 생일이었던거 같은데....아니여도 넘 서러워하진 말아줘

그래도 아빠 생신(?)축하해용.... 비록 내가 없었던 생일이지만 잘 지내고 있어!!!! 나중에는 내가 잘 챙겨줄께용...

그리고 엄마, 아빠 혼자서 해외 나온건 처음이지만 즐겁고 재미있어..스파르타가 아니었다면 더더욱 재미있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더 많이 만들 수 있을 거 같아. 솔직히 스파르타여서 좀 힘든 것도 있고 괴로운 것도 있지만 애들이랑 잘 지내고

처음에는 못 먹던 밥도 지금은 입맛이 바뀐 건지 모르겠지만 차차 적응 중 인거 같다고 생각해!

그리고 여기갔다온 계기로 더욱 성숙해질거 같아서 엄마랑 아빠 말을 들었던게 정만 후회되지 않는거 같다는 확신이 들어서 행복한거 같아!

! 재우랑 아빠 이번주 일요일은 아빠랑 재우랑도 전화하고 싶어.그리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어.

머리가 아픈건 좀 있지만 영어 때문에;;;;

그리고 재우야 너도 힘들게 산에 있을 수 있지만 거기 갔다와서도 공부 열심히하고 딴짓하지말아랑!!!!!나 없다고.....놀지만 말고 알겠나용????

SM쇼핑몰 갔다 왔는데 별로 선물은 못 샀어 다음에 편지 보낼 때 누구누구꺼 사야 되는지도 보내 일요일날

그리고 재우야 너도 편지 좀 보내랑^^

나 없는 한 달 동안 엄마, 아빠, 재우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을 수 있징???

가족이 없다는 힘이 느껴지는 듯???

그래도 남은 3주 동안 잘 지내고 건강하게 남은 시간까지 잘 지내다 올께용!!!!

아빠도 건강해야되용 >.<

일요일날 목소리로 만나야된다니::::

그리고 편지가 점점 성이가 없어진다는 생각이 점점 드는 기분은 뭥밍!!!

!!!그리고 비행기가 흔들려서 좀 무섭기도 했어. 와서 일주일도 안되서 물통 깨고 우산 부러트렸어용ㅠㅠ 쏘리

아빠, 엄마, 재우야 나 올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지내고 있어

엄마, 아빠 재우한테 너무 뭐라고 하지마! 게임도 하루에 1시간은 시켜주고

재우야 나 밖에 없징??????????????

재우야 엄마야 아빠야 사랑하고 잘지내고 있어 3주뒤에 날아 갈께용!!!!

 

박 현정

엄마,나 현정이야 나는 잘 지내고 있으니까 엄마도 우리 없을때 많이 놀아..

근데 송은희쌤이 올림피아드문제 메일로 보내준다고 했는데, 안 왔드나?

어쨋든, 엄마 사랑해~ 할 말이 없네..ㅋㅋㅋㅋ

 

민 우진

안녕 나누래,따누래,언니~!나우진이야

나 이거 영어 자판이라 많이 틀릴 수 있어

나 완전 스노클링 짱이었어 물고기가 짱많고 바다 색도 이뻤어

숙젠 완전 많어 그리고 자세한 건 전화로 하자

완전 보고 싶고 사랑해

고추장은 1남았어

 

유 하영

엄마,아빠 나 하영이에여

잘지내고 있지?한국에는 비온다매.필리핀에는 해가 쨍쨍해.얼마전에는 썬크림을 너무 많이 발라서 피부가 완전 삭았는데 몇 일 아무것도 않바르고,비욘드 바르니까 이제

괜찮아.그리고 공부하는 데 살짝 피곤해.공부하는데 졸정도...영어만8시간 하고 수학 선행학습 하는데 숙제가 짱많아.ㅠㅠ그리고 빌라에 오면 저녁먹고 매일단어 시험

을 봐.그리고 영어 일기를 써. 엄마 아빠 엄청보고싶고 어떨때는 눈물이나기 도 해.진짜 땡땡이 치고 싶을때가 많아. 그런데 엄마가 말한 것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듬고

있어. 오빠도 보고 싶구 .얼마전에 SM몰 갔는 데 다른 사람들이 싸다고 해서 좋았는데 진짜 가보니까,되세 비

싸더라. 내거랑 오빠거는 대충샀는데 엄마 거랑 아빠거는 아직 못샀어.근데 걱정하지마.나중에 아얄락몰가면 찾아볼게.사실 SM몰에서 찾아 봤는 데 없어서...

근데 내가 원해서 산 것이 엄마한테 혼나면 어떻하지? 좀 비싸서.........엄마아빠 싸우지 말고,뽀뽀도 하고 ,보람이 던지지말고,오빠랑 자주 놀러도 가고 해

나 걱정하지 말고,갔다오면 영어 잘하고 올테니까,걱정하지말고.군데 나기도좀해줘

엄마 아빠 오빠 사랑해

댓글목록

유하영님의 댓글

회원명: 유하영(hajjoy) 작성일

절대 혼안낼테니까 자유를 누리시오!!!할머니 안부도 없네 꼭 할머니 선물선물 살것!
사랑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하영이 어머니 ~!! 네 하영이한테 꼭 전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민우진님의 댓글

회원명: 민우진(mwj0209) 작성일

자판이 다틀려도 엄만 알아볼 수있어.걱정하지마.
편지 고마워!! 우진이가 봤던 예쁜바다 엄마도 보고싶다.공부만 조금하면 딱인데..
고추장 빼지말고 다가져갈거그랬네.그치?
엄마도 완전 보고싶고 사랑해~

이민경님의 댓글

회원명: 이민경(hap2306) 작성일

ㅎㅎ 그리도 잘 지낸단 말이지...아 민경이 98년생....
어쩌노 민경아 엄마는 자꾸 모든게 깜박깜박이다..
담에 민경이 오면 누구세요??? 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우진이 어머니~~! 우진이가 편지를 얼마나 열심히 쓰던지~!!! 정말 바다색이 너무 예뻤습니다. 스노클링 했던게 우진이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서 저도 기쁘네요. 저도 잊지못할 바다였거든요~!! 고추장은 정말 아이들에게 큰 먹을거리가 되었습니다. 우진이가 공부에 조금 지친 것 같길래 저도 우진이한테 너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라고 위로 했는데 조금 마음을 편히 먹었음 좋겠네요. 아이들이 더욱 즐거운 추억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민경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민경이처럼 적응력이 뛰어난 아이는 또 처음이었어요 ㅎㅎㅎ 민경이가 이번 생일이 정말 즐거웠던 추억이 되 길 바랍니다. 한국가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민경이가 재밌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