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01]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진성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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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2 11:53 조회49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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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진성희 입니다^^
오늘 아침은 따뜻한 햇살과 함께 하루가 시작이 됩니다. 수요일인 오늘은 Activity에 가는 날입니다. 캠프가 시작 할 때부터 아이들이 저에게 언제 SM mall에 가는지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드디어 오늘이 그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할 Activity는 City Tour와 SM mall 방문이었습니다. Activity 출발 시간은 10시였기 때문에 보통 때와 다르게 8시부터 아침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정규 수업을 들을 때보다 한 시간을 더 자서 그런지 아니면 오늘 즐거운 Activity 날이라 들떠서 그런지 아이들은 어제보다 생기가 넘쳤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에게 Activity할 때 필요한 준비물과 주의 사항에 대해서 다시 알려주었습니다. 먼저 아이들에게 모두 선크림을 바르게 하고 모자가 있는 사람은 모자를 쓰도록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오늘의 Activity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다시 해준 후에 차를 타고 첫 번째 City Tour 장소인 산페드로 요새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필리핀을 지배하던 스페인이 이슬람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지은 요새라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산페드로 요새를 한 바퀴 둘러본 후에 시간을 주고 자유롭게 둘러보고 사진을 찍도록 하였습니다. 저도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살펴보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 City Tour 장소는 산토리뇨 성당이었습니다. 산토리뇨 성당은 400년이 넘은 오래된 역사를 가진 성당으로 아기예수로 유명한 곳입니다. 성당 입구를 들어서자 수많은 촛불들이 아이들 앞에 보였습니다. 성당을 한 바퀴 돌고 난 후에 아이들 모두 모여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렇게 City Tour가 끝이 났고, 점심을 먹으러 로컬 뷔페에 갔습니다. 뷔페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여러 음식들과 과일들을 맛있게 먹으며 sm mall에 가서 무엇을 살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에는 SM mall에 갔습니다. 아이들은 저에게 용돈을 받은 후 쇼핑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쇼핑을 하면서도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물건을 사면서 영어로 이야기 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업을 들을 때도 다 영어로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오늘 Activity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물건을 사는 것이고 실제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 쇼핑을 하면서 외국인과 말을 하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저를 보면서 “선생님 도와주세요!” 라며 못하겠다고 하지만, 나중에는 아이들은 조금 머뭇거리기는 하지만 얼마인지 영어로 이야기 하려고 시도를 합니다. 아이들은 쇼핑도 하고 KFC에 가서 햄버거도 먹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뭐 샀어?’ 하고 물었더니, 아이들은 주로 먹을 것을 많이 샀다며 저에게 자랑하였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당분간은 매점에 가자고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 먹고 싶은 것을 먹어서 매우 행복해 하였습니다. 아마도 며칠 간 열심히 공부하느라 쌓였던 힘들었던 것들이 다 풀렸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오늘의 Activity 일정을 모두 마치고 빌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아이들은 바삭바삭한 돈까스가 있는 저녁을 먹은 뒤 7시부터 아이들은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7시부터 빌라에서 아이들은 모두 모여 단어와 문장을 외웠습니다. 아이들이 기특한 것이 미리 7시 전에 모여서 앉아 있었습니다. 열심히 단어와 문장을 외우고 테스트까지 마치고 나서 오늘의 모든 일정이 끝이 납니다. 후에 아이들은 방에서 일곱 명이 옹기종기 모여서 놀고 오늘 SM mall에서 사온 것도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내일의 수업을 위해서 아이들은 씻고 정리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정수현
수현이는 한국에서 가져온 쪼리가 조금 불편하다고 하여서 새로운 쪼리를 사도록 하였습니다. 귀엽고 깜찍하고 편한 쪼리를 사서 신은 수현이는 발이 편하다면서 새 쪼리를 신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수현이가 제일 좋아한다는 리치젤리를 샀다며 즐거워하는 수현이의 표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김주원
주원이는 오늘 젤리와 과자 그리고 사탕을 샀습니다. 주원이도 다른 아이들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사서 기분이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 하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오늘 햄버거를 먹을 때 주문을 해야했는데 처음에는 저에게 도와달라고 하더니 제가 스스로 해보라고 하자 쭈뼛쭈뼛하다가 영어로 주문을 씩씩하게 하였습니다.
박선영
선영이는 샌들을 가지고 왔던 것이 며칠전에 한쪽이 끈이 떨어져서 오늘 쪼리를 꼭 사라고 말을 해주었는데 귀여운 선영이 취향의 쪼리를 사서 기분이 좋은 모양이었습니다. 아마 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더 적을 것이 있는지 공책도 샀습니다.
박혜린
혜린이도 언니와 함께 이것저것 많이 샀는데 그 중 초콜릿을 샀다며 좋아하였습니다. 혜린이는 초콜릿을 좋아하나봅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물통을 들고 다니다 망가졌었는데 그래서 제가 오늘 꼭 가서 물통을 사라고 하였는데, 혜린이는 언니와 함께 물통을 1개씩 둘이 짝지어서 사왔습니다.
박혜연
혜연이는 먹을 것과 옷이 사고 싶었는데 먹을 것은 많이 샀고 옷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나중에 아얄라로 쇼핑 갈 때 사겠다고 하였습니다. 먹을 것 중에서 헤연이는 특히 너구리 라면과 바나나킥이 정말 먹고 싶었는데 샀다면서 행복한 표정을 짓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손예진
예진이는 수첩과 선크림을 그리고 다른 아이들처럼 먹을 것도 샀습니다. 수첩은 왜 샀냐고 물어보았더니 무언가를 쓸 것이 있어서 샀다며 수첩을 정리하였습니다. 열심히 뭘 기록할 것이 있나봅니다. 앞으로 제가 지켜보고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다함
다함이는 손을 넣어서 움직일 수 있는 인형을 사왔습니다. 쇼핑이 끝나고 나서 저에게 인형을 들고 와서 계속 자랑하며 “선생님, 이거 정말 귀엽죠?” 라며 제 옆에 붙어서 계속 웃으며 인형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다함이는 정말 인형을 좋아하나봅니다. 아마 집에도 예쁜 인형들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Activity도 이렇게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세부 시티도 잘 관광하고, 아이들이 사고 싶은 것도 마음껏 사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내일 부터는 다시 아이들이 공부에 열심히 집중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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