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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8]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진성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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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29 14:02 조회5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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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진성희입니다.^^
어느덧 아이들이 캠프에 오고 나서 두 번째 주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아이들이 이곳에 온지 이주차가 되었고 열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처음보다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오늘의 날씨도 어제와 비슷하게 흐렸습니다. 아이들은 계속 해가 쨍쨍한 것을 보다가 비가 오는 것을 보니까 신기한가 봅니다. 한국의 날씨는 매우 무덥다고 들었습니다. 부모님들 무더운 날씨에 몸 상하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의 일상은 비슷합니다. 오늘도 일어나서 씻고 얼굴에 크림을 바르고 머리를 말리거나 묶습니다. 아침 메뉴는 빵과 각종 잼, 그리고 계란프라이, 죽과 김치볶음밥 등이 나왔습니다.

아침을 먹은 뒤 아이들은 오전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수업을 들으러 가려고 하는데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아이들은 우산을 챙겨서 나갔습니다. 하루에 듣는 8시간의 수업 중에서 매시간 매시간이 모두 다른 종류의 수업입니다. Grammar, listening, reading, writing, speaking, expression 등의 다양한 종류의 수업을 듣습니다. 아이들마다 좋아하는, 안 좋아하는 수업도 다르고, 잘하는 못하는 분야도 다릅니다. 음식을 먹을 때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어야 하듯이 공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 한 분야를 잘하는 것도 좋기는 하지만, 다른 부족한 부분도 같이 공부함으로써 비로소 다양한 부분의 지식을 습득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공부할 때도 모든 부분을 골고루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선생님, 이 수업은 싫어요. 이 수업은 좋아요.” 라고 저에게 말을 할 때 어느 한쪽에 치우지지 않게 모두 열심히 하라고 말을 해주고는 합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나서 아이들은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치킨, 떡국, 브로콜리, 김치 등이 있었습니다. 치킨은 바삭바삭하니 아이들이 딱 좋아할 음식이었습니다. 브로콜리는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먹어보라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오늘은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아이들은 이야기 하며 놀기도 하고 숙제를 못한 아이들은 나머지 숙제를 하면서 점심시간을 보냈습니다. 달콤한 점심시간이 끝나고 다시 오후 수업이 시작됩니다.

오후 수업 중에서 한 수업에서는 공부를 하면서 게임도 하였습니다. 어떤 게임이냐면, 먼저 자주 쓰는 문장을 외우고 그 문장을 외웠는지 안 외웠는지 간단한 게임을 통해서 확인하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영어 공부도 되고 즐겁게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였습니다. 다른 그룹 수업 시간에도 아이들은 열심히 선생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수업을 듣습니다. 오후 영어 수업이 다 끝나고 아이들은 수학 수업을 듣거나 자습을 하였습니다.

오후 수업이 모두 끝나고 나서 저녁을 먹습니다. 저녁메뉴는 라면, 삼겹살, 오이, 양상추, 쌈장 등이 있었습니다. 삼겹살은 한국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아이들이 고기를 먹고 싶어 했는데 특히 삼겹살을 먹고 싶어 하였는데 오늘 저녁메뉴로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같이 나온 야채들과 함께 따끈따끈하게 구워진 삼겹살을 맛있게 잘 먹습니다. 또 하나의 한국 사람이 즐겨먹는 음식인 라면도 오늘 저녁 메뉴였습니다. 오늘 두 가지나 정말정말 맛있는 인기메뉴 음식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한그릇만 먹던 아이들도 더 가져다 먹곤 하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아이들은 빌라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서 침대에서 모여서 이야기를 하다가 7시가 되어서 자습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weekly test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첫 번째 날부터 여덟 번째 날까지 모두 약 일주일 분량의 단어와 문장을 잘 외웠는지 테스트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1시간 정도 그동안 쪽지 시험 보았던 것을 복습하였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이 되어서 간식을 먹은 후 마지막으로 조금 더 공부 한 후에 시험을 보았습니다. 틀린 것은 다시 쓰면서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에는 다이어리를 쓰거나 수학 숙제, 혹은 영어 숙제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박선영
선영이는 오늘 자습 시간에 집중해서 열심히 공부했다고 다른 선생님께서 칭찬해 주셨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공부하는 시간에도 단어를 외우다가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고 꼭 궁금증을 해결하고 넘어가려고 하였습니다. 끈기 있는 선영이 앞으로 계속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박혜린
오늘 단어와 문장 테스트를 보고 나서 틀린 문제는 여러 번씩 쓰는 깜지 쓰기를 하였습니다. 단어나 문장을 반복해서 여러번 쓰면서 복습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깜지를 쓰는 시간에 혜린이는 말도 하지 않고 집중해서 열심히 하였습니다. 어렵다는 투정도 하지 않고 조용히 앉아서 꿋꿋이 할 일을 계속 하였습니다.

박혜연
혜연이는 늘 단어와 문장을 열심히 외웁니다. 처음 캠프 생활을 할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시험을 잘 보았습니다. 수학이든 영어든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고 끝까지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열심히 한다면 혜연이 정말 많이 발전할거라고 기대가 됩니다.

손예진
예진이는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캐나다의 수도가 어디인지 물어보는 퀴즈를 내셨는데 네이티브 선생님과 다른 선생님들에게 돌아다니면서 정답을 알아내려고 하는 끈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자습 시간에도 단어 복습을 다 하고 난 후에도 영어 숙제까지 마무리 하고 가겠다며 열심히 하였습니다.

유다함
다함이는 오늘 단어와 문장 테스트에서 점수를 잘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1주일 동안 열심히 해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점심 시간에도 단어를 외우고 저녁을 먹은 후에도 자습 시간이 시작되면 누구보다도 열심히 했던 다함이에게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더 발전할 다함이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김주원
주원이는 오늘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인사성이 밝고 예의가 바르기 때문이었습니다. 요즘은 가끔씩 와서 제 어깨를 안마해주기도 하고 이런저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수학 시간에 모르는 문제는 꼭 질문을 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수학 선생님이 칭찬해 주셨습니다.

정수현
수현이는 캠프에 온 것이 두 번째라서 그런지 다른 아이들보다 확실히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업을 듣는거, 단어를 외우고 숙제를 하는 것, 기타 등등 여러 가지 면에서 제가 일일이 말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하기 때문에 제가 일러줄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다른 아이들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내일은 Activity 날입니다. 아이들과 함꼐 즐거운 시간 보내고 내일 다이어리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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