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23] 필리핀 영어캠프 4주 배은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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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24 17:43 조회51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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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토록 부모님과 아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필리핀에서의 캠프생활이 시작 되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부모님들의 눈과 귀가 되어 아이들의 소식을 전할 인솔교사 배은진입니다. 오늘 기상시간은 오전 8시30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은 기상시간보다 일찍 일어나서 재잘재잘 이야기하며 하루를 일찍 시작하였습니다. 아침은 야채죽, 소세지, 계란 후라이, 식빵 및 각종 잼, 과일 등이 나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입맛에 괜찮은 듯 골고루 맛있게 아침식사를 마쳤습니다.
식사 후에는 현지 선생님들과 인사 및 캠프에서의 주의사항을 점검하는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이 모두 영어로 아이들에게 환영 인사를 하였고, 아이들도 한명씩 영어로 짧은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의젓하게 자기소개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4주 동안 잘 해내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인솔교사들은 캠프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며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캠프가 될 것을 약속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이후에는 점식 식사를 하고 레벨 테스트를 보았습니다. 필리핀에서의 첫 시험이라 긴장한 듯 보였지만 막상 시험을 보니 다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답압을 써 내려가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Speaking 테스트와 Writing 테스트까지 모두 마치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고 다 같이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저녁 식사는 밥과 국, 김치, 소고기, 계란조림이 나왔습니다.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서 휴식을 하며 샤워를 하고 영어 일기를 작성 후 숙소에서아이들과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서먹해 보였지만 이내 같은 또래라서 금방 다들 친해져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 꽃도 피우고 게임도 하는 모습을 보여 흐뭇했습니다.
윤여빈
여빈이는 카메라를 들이대도 피하지 않고 너무 예쁜 포즈와 표정들을 지으며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우리 숙소에 귀염둥이입니다. 먼저 놀이터도 가자고 하고 항상 웃으며 애교가 많고 성격이 싹싹해서 먼저 말도 많이 걸고 금방 모두와 친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활달하고 쾌활한 모습이 참 예쁩니다.
도은솔
은솔이는 호기심이 많아 질문도 많이 합니다. 영어 테스트에 대해서도 가장 궁금해 했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빌라 친구들을 잘 챙기는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친구들 손을 꼭 잡고 다니고 친구가 밥을 다 먹을 때 까지 기다려주고 같이 가주는 착하고 배려심 많은 아이입니다.
김현진
현진이는 처음에는 카메라를 요리조리 피하고 말이 없어 수줍음이 많은 아이인 줄 알았는데 조금 지나니 금방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장난도 치는 명랑한 모습이 예쁜 아이입니다. 꼼꼼함을 지녀서 자신의 물건을 항상 바르게 정리정돈하고 호텔의 비품들도 깨끗하게 쓰려고 노력합니다.
김유나
유나는 사진 찍을 때 수줍음을 띄긴 하지만 막상 찍으면 정말 예쁜 미소를 보여주는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선생님들이 사진을 찍을 때는 더 많이 노력합니다. 신의 물건을 잘 챙기고 나이에 비해 의젓한 아이입니다. 하나를 시키면 둘을 하는 책임감이 강한 아이라 생각합니다.
박서정
서정이는 다른 학생들보다 한 살 많은 언니로 생각도 깊고 저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해서 벌써 따로 이야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고 할 일을 잘 챙겨하고 모든 아이들에게 언니로서 이야기를 주도하는등 맏언니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동생들을 잘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입니다.
박민경
민경이는 이틀 먼저 필리핀에 도착해서 인천이 아닌 필리핀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처음엔 낯을 가리는 것 같았으나 친해지니 얘기도 잘하고 유연한 몸으로 재주를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박수를 받았습니다. 애교 있게 얘기하고 행동해서 순수한 막내동생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입니다.
이지민
지민이는 손으로 하는 게임을 보여주며 이 놀이를 아냐며 알려주고 참여를 유도하는 재미있는 아이입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더 많이 웃고 아이들끼리 보내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해줍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백만불짜리 미소를 보여주고 오리엔테이션 자기소개도 떨지 않고 똑소리나게 말해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아이들을 보내놓고 많은 걱정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 씩씩하게 캠프생활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인솔교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들의 유익하고 안전한 캠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믿고 한국에서 아이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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