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04] 필리핀 영어캠프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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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04 01:02 조회49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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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 아이들을 보내시는 어머님, 아버님께서 걱정하시고 궁금해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비행기에서 아이들은 편안히 잘 지냈고 새벽 1시쯤에 필리핀에 도착했습니다. 애크미 팀들은 필리핀에 도착하여 아이들과 함께 숙소로 가서 짐을 풀고 방을 배정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늦어서 간단히 인사를 하고 씻고 아이들이 얼른 잠자리에 들도록 하였습니다. 인솔교사팀도 내일 일정을 위해서 아이들의 숙소 체크, 여러 상황들 파악, 일들을 정리하고 새벽 4시쯤에 모두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아이들이 같이 식당 빌라에 모여서 세부에서 첫 식사를 했습니다. 아침 식사 후 아이들은 새벽에 미처 못다한 자세한 자기소개를 했고 어색한 분위기를 깨도록 간단한 게임을 했습니다. 이렇게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을 하며 친밀감을 느끼게 된 아이들은 짐을 정리하는 시간을 보낸 후에 오리엔테이션을 하였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영어선생님들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여러 일정 및 주의사항들을 알려주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 점심은 포크커틀릿과 밥, 스프, 샐러드, 빵, 그리고 김치가 나왔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아이들은 레벨테스트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확한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원어민 선생님께서 여러 방식으로 시험을 보셨습니다. 테스트를 마치고 나서 여유 시간에 필리핀 선생님들과 이야기도 하고 게임도 하며 친밀감을 갖도록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초반과는 달리 아이들은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 아이들끼리 혹은 선생님과 아이들끼리 웃으며 친해질 수 있는 여러 게임들을 했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저와 함께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내일부터 수업은 어떻게 받게 되는지, 앞으로 엑티비티는 어떤 것을 하게 될지, 선물은 뭐를 사갈지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웃고 떠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9시쯤 되어 차례차례 각자 깨끗이 씻은 후 내일 일정을 위해서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모두 잠이 들었습니다. 세부에서 맞은 첫날이라서 모르는 것도 궁금한 것도 많은 아이들은 바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잠을 잘 자고 있는지 새벽에 잠시 확인을 하고 저희 인솔교사팀은 오후를 마무리하는 미팅을 가졌습니다.
감돌이
갑돌이는 처음오는 외국여행인데도 불구하고 현지에서의 적응을 정말 잘했습니다. 아이들과 친밀감을 잘 형성하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아이들과 잘 어울렸습니다. 항상 웃으면서 대하는 갑돌이의 표정을 보니 저 또한 더 행복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레벨테스트에서도 역시 갑돌이는 침착하고 또박또박하게 원어민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하였으며 밝고 힘찬 목소리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반의 해피바이러스가 될 것 같은 갑돌이의 멋진 웃음 캠프 내내 유지하도록 제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을중이
을중이는 큰 키와 좋은 체격에 걸맞게 누가봐도 듬직한 아이였습니다. 을중이는 말하지 않아도 솔선수범해서, 줄을 설 때에도 미리 가장 먼저 앞에 서서 줄을 서도록 하고 질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짐정리를 할 때에도 을중이는 이미 제가 말하기도 전에 차곡차곡 옷을 개어서 옷서랍에 넣어두었습니다. 모든 일에 침착하게 잘 해내는 을중이가 대견스러웠습니다. 레벨테스트에서도 역시 침착하게 잘 해냈고 모르는 부분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했습니다. 하지만 을중이도 역시 초등학생이라 여린면이 없지 않기 때문에 제가 잘 보살피도록하겠습니다.
병수
병수는 처음 봤을 때에는 수줍음이 많았지만 알아가면서는 정말 재미있고 유쾌한 아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 병수를 봤을 때에는 조용히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며 조용한 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캠프에 와서 자기소개를 하고 게임을 하는 동안 병수가 많은 활약을 하고 유머러스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레벨 테스트에서도 선생님 질문에 여유있고 차분히 대답하는 모습을 보였고 열심히 테스트에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이제 장난도 치고 유쾌한 모습을 보이는 병수와 앞으로도 더욱 즐겁게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정석이
정석이는 잘생긴 외모에 맞게 아이들 중 가장 멋쟁이고 외모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멋있는 티셔츠와 바지를 입고 오리엔테이션에 나온 정석이는 저에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며 친밀감을 형성했습니다. 정석이와 좋아하는 가수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많은 관심사에 대해서 공유를 하며 공감대를 형성을 할 수 있었습니다. 레벨테스트에서도 열정을 갖고 열심히 임했으며, 원어민선생님의 어려운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잘 해결했습니다. 정석이와 앞으로도 공감대도 형성하며 많은 친밀감을 갖도록하겠습니다.
무경이
무경이는 우리 반에서 가장 공부를 열심히 하고 책을 많이 읽는 아이였습니다. 쉬는 시간마다 틈틈이 책을 읽기도 하고 저와 이야기를 할 때에도 공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이러한 무경이의 관심사에 대해서 저도 흥미를 갖고 많이 도와주도록 했습니다. 레벨테스트때도 역시 무경이는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자신감있는 태도로 시험에 잘 임했습니다. 밥도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었으며 앞으로의 캠프가 정말 많이 기대된다고 저에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공부에 대해 질문도 많이하는 무경이에게도 질문도 잘 대답해 주고 많은 도움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필리핀 세부에서 설레고 재미있는 멋진 첫날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밥도 잘 먹고 정리도 잘하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제가 말하기 전에 척척 알아서 잘하고 있습니다. 순수하고 어린 모습도 많이 보이지만, 아이들은 어른스러운 모습도 많이 있는 것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앞으로의 일정에서도 아이들을 잘 관리하여, 가장 중요한 안전을 생각하고 학습에서 또한 많은 것을 얻도록 아이들을 지도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께서도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아이들에게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내일 다이어리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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