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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5] 필리핀 영어캠프 강보란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15 21:57 조회5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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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강보란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액티비티 날입니다. SM mall에서 공예품을 만들고 쇼핑을 하는 액티비티 활동인데요, 마지막이라는 의미에서 더욱 여운이 남고 무언가 아쉽게만 느껴지는 액티비티였습니다.

오늘 아침 늦잠을 자도 되는 액티비티 날에도 우리 아이들은 일찍 평소대로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제일 처음으로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답니다. 토스트기가 이전에는 한 대만 있었는데, 이제는 2개 더 늘어서 훨씬 더 빠르게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오전의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12시 30분에 출발하여 SM mall에 갔습니다. 아이들은 쇼핑몰에 갈 생각에 잔뜩 들떠있는 얼굴들입니다. 차량 안에서 신나게 수다를 떨면서 가다보니 어느새 도착했네요. 도착해서 SM mall 2층의 공예품 만드는 곳으로 이동한 아이들은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아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 다음 각자 색을 칠하고 싶은 모양의 공예품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귀여운 곰이었습니다. 나연이는 꽃을 든 곰을 골랐고, 지원이와 시현이는 똑같이 모자를 쓴 곰을 골랐습니다. 해인이는 책을 든 마법사 같은 곰을 골랐습니다. 예지는 지구 위에 누워있는 사람 모양을, 그리고 주희는 붓모양의 화가 공예품을 골랐습니다. 각자가 개성 있고 귀여운 공예품들을 잘 골랐네요.

물감이 책상에 놓이자, 아이들은 집중해서 색을 입히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의 섬세한 붓놀림에 하나씩 작품들이 완성되었습니다. 각자가 만든 공예품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은 다음, 깨지지 않도록 잘 포장하여 들고 갔습니다.

즐거운 공예품 만들기가 끝난 다음, 아이들은 쇼핑을 하였습니다. 마지막 쇼핑인 만큼, 아이들은 무엇을 살 지 열심히 고민해서 왔답니다. 2명씩 짝을 지어 쇼핑을 하고 돌아와서는 각자가 쇼핑한 물건에 대해 자랑을 합니다. 오늘은 간식보다는 기념품과 선물들을 한가득 사 왔네요. 쇼핑을 마치고 이동차량을 타고 빌라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합니다.

식사 후 수학 수업, 부모님께 편지 쓰기, 영어 다이어리를 모두 마치고 아이들은 오늘 하루의 일과를 끝냈습니다. 마지막 액티비티도 잘 마무리하게 되어 기쁩니다. 오늘 액티비티와 같이 남은 아이들의 일정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아이들이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입니다.

[안해인]
안녕? 엄마 아빠 효민이에게
아빠! 팔찌는 이미 있는데. 선물도 있지롱. 근데 김이 먹고 싶군. 쩝쩝~ 맛있겠다. 엄마! 나 영어책 가져가야 돼? 무게 아 부피 땜에. 편지로 대답해 주셔용~ 효민아 사랑해. 2월 21일에 만나자. 안녕. 사랑해.
-해인이가-

[김나연]
엄마! 아빠! 잘 지내? 아! 맞다. 나 여드름 나기 시작했어. 여드름 싫은데. 그리고 엄마 영어책 무게 넘으면... 앗 모르겠다. 나 아빠 안주거리 될만한 과자 샀어.^^ 그리고 엄마 귀걸이 유니실버 귀걸이 아니면 유니실버 목걸이 사갈게. 돈은... 모르겠다. 다롱이는? 무슨 일 있어? 전화할 때 소리가 잘 안나서... 듣고싶다. 다롱이는 갈 때 날 알아볼 수 있나?! 이제 일주일쯤 남았어. 그리고 8주가 아니라 9주네... 그럼 마지막 전화까지 파이팅
-나연올림-

[김예지]
To. 가족들
엄마 아빠 할머니 언니 멍구 오출이 소방이 안녕? 풉 나는 자네들의 딸 예지야. 또 이렇게 보니 기분 좋지? 내가 이런 건 좀 엉터리여도 눈치는 꽤 빠르다구~ 어때? 나와 전화통화한지 이틀이 지났는데 잘 있으신가? 잘 있겠지? 이런! 역시 자네들의 막내라 그런지 철은 없지만 가족사랑 하나는 찐~한 예지라네. 그래서 일단 이번엔 아빠 먼저 물을게. 아빠 안녕? 아빠가 사랑하고 사랑하는 딸 예지야! 어때 요즘은? 아직도 많이 바쁘신가? 그때 전화 통화할 때도 아빠 상갓집인가? 그기가서 전화통화 못했잖어. 그래도 걱정되는 거는 진짜 아빠 몸상태야. 갠찬은거야? 아빠 베트남에서 돌아온 다음에도 밤마다 계속 어디 갔다메. 안 그래도 베트남 갔다와서 몸도 가뜩이나 안 좋을텐데 잠도 못 자고 술도 많이 먹구. 이게 뭐야 정말!! 이러면 나 걱정되서 공부도 못한다구요 아버지!! 그러니깐 여기서 약속 하나만 해! 아빠 나 집 가기 전까지 술은 가족 외식할 때 빼곤 무조건 금물!! (너무 급한 사정이 있어서 먹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_)

[김지원]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지원이에요. 그 동안 잘 지내셨어요? 저는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언니 오빠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있는데... 이제 7일 밖에 안 남았네요.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갈까 생각 중인데. 오늘은 Activity 날이라서 SM mall에 갔는데 볼 것도 많고 살 것도 많았는데 SM mall에서 엄마 아빠 선물도 샀는데 궁금하죠? 안 알려 줄꺼지롱~ 오늘은 마지막 Activity 날이라서 조금 아쉬웠는데 살 것도 많고 볼 것도 많아서 엄청 좋았어요. 그리고 오늘은 2명씩 시현이 언니랑 다녀서 좋았는데. 엄마 아빠 이제 7일 밖에 안 남았으니 조금만 참으세요 (저의 얼굴을 볼 날). 엄마 아빠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요~♡ I LOVE YOU. 아참!! 엄마 내 꼬니랑 양이 아기 잘 데리고 있지? 버렸으면 다시 필리핀으로 Go Go 한다~♡
-From Jiwon-

[김주희]
To. 가족들
안녕? 엄마, 아빠, 할머니, 찬오~ 이제 진짜 일주일하고 1일 밖에 안 남았네! 곧 한국을 돌아갈텐데, 만나면 얼마나 기쁠까? 그런데 엄마 잘하면 망고 100g짜리 29개 밖에 못 가져갈 수 있어. 만약 담주 수요일 액티비티 후에 몰을 가면 모르겠는데 확실하지가 않아서 말이지!! 찬오야! 시계 샀다~ 마음에 안 들면 어쩌지... 누나랑 같은 거에 색만 달라. 맘에 안 들면 달고. 엄마, 효림이는 기브스 풀었어. 어? 효림아, 한국 가면 놀러갈게... 은경이 언니, 혜림이 언니 집도 가자! 얏호. 아빠 아직 오려면 많이 남았지? 빨리 와... 기다리고 있어...ㅎㅎ 선물!! 할머니... “곰국” 꼭 끓여놔야 돼!! 모두 모두 사랑해. 아참, 이게 마지막 편지겠지?! 그만큼 한국 갈 날도 얼마 안 남았다... 2012.2.23 아침에 봅시당~!
From 딸, 손녀, 누나

[강시현]
2012.2.15
To.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이제 이게 마지막 편지네요? 이제 6일 남았어요~ 오늘은 마지막 액티비티 날이에요~ 슬프게 일요일날 공부를... 그리고 엄마! 기대하세요~ 아주 큰 surprise가 있습니다~ 비밀! 다음주 화요일날 알려드릴게요~ 알겠죠? 집에 가는 날에~ 집에 도착했을 때 알려드릴게용~ 그리고 언니? 잘 있어~ 시계 샀는데 언니가 좋아할지 모르겠다... (전자시계 샀어~) 하늘색으로... 내가 한국 시간으로 맞춰놨는데 8초 빨라. 집에 가서 다시 해줄게~ 알았지? 이제 6일 밖에 안 남았네? 너무 좋다~ 공부는 4일만 하면 되고... 그리고 이번 주 전화가 마지막이네. 전화하고 1일 뒤 내가 집에 가네~ 넘 좋다~ 그럼 안녕~엄마, 아빠, 언니 사랑해요~ I Love You~ bye bye
-From: 엄마, 아빠 딸 언니 동생 시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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