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05] 필리핀 영어캠프 강원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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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05 23:50 조회51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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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오늘은 Activity Day입니다. 오늘의 기상시간은 8시였습니다. 그렇지만 부지런한 저희 아이들은 7시 이전에 일어났습니다. 그리고서 다 같이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수영장도 가고 빌라 주변을 걸으면서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오늘은 아침에는 사진도 찍었어요.
그러고 나서 밥을 먹었습니다. 밥을 맛있게 먹은 다음 오전에는 자유 시간을 가졌어요. 오늘은 호텔 수영장을 갔습니다. 날씨는 구름 낀 날씨였지만 수영을 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즐겁게 물장구도 치고 물싸움을 하였습니다. 한 시간 정도 흐른 뒤에 다시 빌라로 돌아왔어요. 모두들 깨끗이 샤워도 하고 하니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영화를 보여주기로 했어요. 오늘의 영화는 가문의 영광이었습니다. 준형이는 교회를 가서 못 보았지만 나머지 아이들은 영화를 관람하면서 즐겁게 오전을 보냈습니다.
12시가 되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기 시작할 무렵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생각보다 비가 심하게 내려서 카트존에 갈 수 있을지 걱정을 했습니다. 일단 카트존은 저희 숙소에서 조금 떨어진 지역에 있기 때문에 거기는 비가 안 내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출발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날씨는 흐렸지만 모두들 선크림을 바르고 모자를 챙겨서 1시경에 빌라를 출발하였습니다.
다행이 카트존에 도착을 하니 다행히 비가 그쳤습니다. 더욱이 그 지역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서 카트를 타기에는 좋은 날씨였습니다. 모두들 도착하고 카트가 움직이는 것을 보니 흥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엔진 소리도 크고 속도도 제법 있어서 아이들이 들떴던 것 같습니다. 모두들 카트를 타기 전에 안전 교육을 받았어요. 카트 트랙 안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도움 요청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교육을 받고 카트에 탑승을 하였습니다.
처음 아이들이 카트를 운전하니 다소 겁이 났던 것 같아요. 앉는 곳 바로 뒤 엔진소리도 있고 코스도 제법 커브가 있어서 안전하고 조심스럽게 운전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난생 처음 운전을 하니 천천히 운전을 했어도 본인들은 스릴이 넘쳤던 것 같아요. 오늘 아이들이 탈수 있었던 바퀴 수는 8바퀴였습니다. 한명도 빠짐없이 8바퀴 레이스를 모두 완주를 했어요. 그리고 다 타고 내려서는 “와~ 대박이야!”, “엄청 빨라”, “또 타고 싶다.” 등의 감탄사를 연발을 했습니다.
카트를 타고 나니 3시 경이 되었어요. 숙소 복귀하기는 이른 시간이라 저희들은 SM Mall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도 카트존 가기 전부터 카트 끝나고 쇼핑몰 가면 안 되냐는 요청을 많이 하였어요. 그래서 카트를 마치고 SM Mall로 향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먹고 싶은 것도 사먹고 기념품도 사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특히나 오늘은 아이들이 마트에 가서 먹고 싶은 과일을 하나씩 사서 저녁을 먹고 공부를 한 후에 과일파티를 했어요. 제가 과자를 많이 못 먹게 하니 나름 머리들을 써서 과일을 샀습니다. 맛있게 과일도 먹으면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김동우
동우는 처음 가기 전부터 사이판이서 ATV를 탈 때 사고 날 뻔 한 기억이 있다면서 카트를 다소 조심스럽게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도착을 해서 카트 운전을 할 때도 조심스럽게 안전운전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카트를 탈 때는 긴장이 많이 되었데요. 그렇지만 다 타고 나니 긴장도 했지만 즐거웠다고 하네요.
김지훈
지훈이는 오늘 카트존을 가기 전에 제주도에서 몇몇 타보았다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카트존에 도착을 하니 빨리 타고 싶어서 안절부절 하였습니다. 교육을 받고 카트에 탑승을 하니 역시 경험자답게 운전을 잘 하였어요. 다른 아이들을 추월도 하고 드리프트도 하였습니다. 타고 나니 드리프트 할 때 느낌이 짜릿했다고 하네요.
유민재
민재는 오늘 카트를 타기 전에 많이 떨렸데요. 출발하기 전부터 카트존에 간다고 하니 많이 흥분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도착을 해서 막상 카트를 탈 때는 오히려 떨리는 것이 나아지고 재미가 붙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민재도 2바퀴 정도를 도니 어떻게 하는 지 터득하고 나머지는 여유 있게 카트를 운전하는 민재를 보았습니다.
권주형
주형이도 오늘 난생 처음 운전을 하는 거라서 카트존 가기 전부터 많이 기대를 했어요. 카트를 타기 전에 헬멧을 착용했을 때는 다소 답답하다고 했지만 막상 카트를 운전할 때가 되니 너무 재미있데요. 그리고 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즐겁게 운전을 했다고 합니다. Mall에 가서는 지도를 사가지고 빌라로 돌아와 세부 지역에 대해 공부를 스스로 했습니다.
김준형
준형이는 오전에 교회를 다녀왔습니다. 교회를 다녀와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카트가 정말 타고 싶은데 비가 와서 걱정을 많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카트를 탈 수 있어서 너무 좋아했습니다. 막상 카트를 타니 덜컹거리고 코너 때 몸이 쏠려서 조금 무서워서 속도를 못 냈다고 하네요. 그래도 안전하고 즐겁게 카트를 즐겼습니다.
오늘 하루도 저물었습니다. 내일이면 이제 7주차 월요일이 시작이 되네요. 이제 전체적으로 보면 약 4분의 3정도가 끝났습니다. 처음 여기 들어왔을 때는 8주가 정말 길게 느껴졌지만 이제 와서 돌이켜 보면 그 또한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남은 기간도 아이들에게 즐겁고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많이 남겨줄 수 있도록 옆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도 다가오는 월요일 힘차게 시작하셨으면 좋겠고 내일 다이어리에서 찾아뵙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인솔교사 강원일 올림.
댓글목록
유민재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재(minjaeyu) 작성일
사진으로만 보아도 너무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을것 같아요.
하루종일 신나는 일들이 많았으니 통화할때 그렇게 신이나서 얘기를 한것 같아요. ㅎㅎ
이제 큰일입니다. 돌아오면 또 매일 똑같은 공부를 해야할텐데....
필리핀이 얼마나 그리울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재 어머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제 생각에도 여기서 있었던 2달간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도 그리운 시간들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