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03] 필리핀 영어캠프 한인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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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03 00:40 조회50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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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오늘은 뜨거운 햇빛보다는 따뜻한 느낌의 햇빛이 아이들의 아침을 깨워주었습니다. 밤사이 이슬비가 내려 촉촉히 젖은 아침은 뜨겁기 보다는 약간 서늘하였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햇빛은 아이들에게 아침을 알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난 아이들은 비몽사몽한 채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메뉴는 빵과 볶음밥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요즘 식당에 갔다 놓은 토스트 기계를 이용하여 빵을 토스트 해먹는 재미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오늘도 토스트 기계를 이용해서 맛있는 토스트 빵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주찬이는 토스트 요리사로 자청하여 나서서는 친구들에게도 나눠주고 저에게도 토스트를 해서 나눠주는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평소 아침을 조금 먹는 민수도 요즘은 토스트 빵으로 좀 더 많은 양을 먹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토스트를 해먹으니 평소보다도 아침을 더 잘 챙겨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토스트 빵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해결한 아이들은 세면을 하고 책가방을 챙겨서 각자의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도 평소와 같은 1:1 수업 6시간, native 수업 2시간, 수학 수업 또는 자율학습 1시간으로 정규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오전에 native 수업을 듣는 주찬이와 준혁이, 민석이는 영화를 보았다면서 각자 보았던 영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모두 턱시도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수업이 종료되어서 아쉽다면서 서로 뒷 이야기를 예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수업 때 마져 볼 수 있다면서 내일 빨리 native 수업 시간이 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오전 수업도 마무리 되고 아이들은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레였습니다. 카레를 좋아하는 준혁이는 오늘도 두 그릇을 비워냈습니다.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잠시 동안의 휴식 시간을 보내고 다시 오후 수업을 위해 각자의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오후에 native 수업이 있는 민수는 영화를 봤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좋아했습니다. 민수는 아이들과 다르게 아이로봇이라는 영화를 보았다고 했습니다. 민수 역시 오늘 끝까지 못 봐서 내일 본다 했다면서 영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민수는 native 수업을 마치고 이빨 확인을 위해 치과를 다녀왔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각자 수업에 충실히 임하며 오후 수업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수학 수업이 있는 주찬, 민수, 준혁이는 수학 수업을 자율 학습을 하는 민석이는 자율학습을 마친 후 저녁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민수와 주찬이의 주도하에 도마뱀 사냥에 나섰습니다. 오늘도 역시 아이들은 도마뱀을 잡아와 선생님들께 자랑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저녁 식사 후 자유시간도 지나가고 아이들은 자습 시간이 되어 빌라로 돌아왔습니다. 각자 단어 공부와 영어 일기를 썼습니다. 자습을 하는 도중 아이들이 주말부터 라면을 먹고 싶다고 하여 라면을 사와 간단하게 라면 파티를 하였습니다. 저녁을 먹었기에 작은 라면을 사와 간단하게 파티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조그마한 것에서도 즐거움, 행복을 느끼는 것을 보면서 매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간단하게 부모님께 전해드릴 편지를 썼습니다. 이제 부모님을 볼 날이 얼마 안남았기에 씩씩한 모습들이지만 그래도 각자 하고 싶은 말들을 조그마하게 적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주찬
부모님께. 오늘 먹고 싶던 라면을 먹었어요. 비록 짬뽕 맛이었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식은 밥도 챙겨주셔서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오늘부터 필리핀 선생님이 주신카드로 게임도 했는데 재미있었어요. 이사 간 집도 이제 살만하죠? 저도 여기서 살만 한 것 같아요. 2일 뒤에 카트존으로 Activity를 가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주말에 전화해요. 안녕히 계세요.
박민수
엄마, 아빠 여기 와서 병원도 가보고 SM몰도 가보고 파크몰도 가고 여기와서 하는것 보는것도 많이 있네요. 그리고 오늘은 엄청 큰 도마뱀을 잡아서 놀았어요. 한 7㎝정도였는데 나중에 살려줬어요. 그리고 오늘 병원 갔다 오는 길에 선생님께서 빙수 사주셔서 빙수도 먹고 돌아와서 라면도 친구들과 함께 먹었어요. 보고싶어요.
지준혁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준혁이에요. 필리핀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오늘 선생님이 사주신 라면도 먹고 지금은 편지 쓰고 있어요. 이제 3주 정도 남았으니까 이제 Activity도 6번 정도 남았네요. 정말 엄마, 아빠가 그립기도 하고 필리핀 음식을 보면 엄마가 더 생각도 나고 필리핀 남자들을 보면 아빠가 더 생각나요. 한국에 가면 일단 밥부터 먹고 그럴게요. 그럼 이만 쓸게요. 정말 사랑해요.
권민석
부모님께, 저 민석이에요. 잘 지내고 계세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빌라에 나오는 음식 전부 맛있어요. 민수형이랑 주찬이형이랑 준혁이랑 카드 게임도 하고 재미있어요. 솔직히 엄마가 해주신 밥이 더 맛있어요. 부모님 영어 실력이 약간씩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한국가서는 잘하겠죠? 사랑해요. 남은 2주 잘 공부하고 단어 시험 잘 볼게요. 잘지내고 계세요. 그리고 동생 서현아 아프지 말고 잘있어.
오늘 하루도 마무리 하였습니다. 우리 8주 아이들만 남은 후 부터는 왠지 모르게 시간이 더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어느덧 내일 주말로 접어들고 내일은 이번주의 마지막 정규수업날입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은 피곤한지 모두 곤히 잠들어 있습니다. 내일도 아이들의 즐거운 일상을 다이어리와 앨범을 통해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아침에 친구가 토스트를 해줘서...민수가 맛나게...먹고 있네...^^
인규 선생님이랑 칫과 갔었다고...누가가 말해주더라...^^
민수 빙수 먹는 사진을 민영 선생님께서 카톡으로 알려줬어...^^
이번엔..큰 도마뱀 잡았네...^^
남은 시간도...열심히...^^ 즐겁게..하기 바래...
사랑행..아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항상 불편함 없도록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