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03] 필리핀 영어캠프 강원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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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03 22:28 조회4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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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오늘 아침 날씨는 최고였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선선한 공기와 함께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저희 마음을 상쾌하게 하는 날씨였습니다. 오늘 아침은 그래서 그런지 모두들 제가 깨우지도 않았는데 7시 이전에 일어났어요. 밥 먹기 전에 몇몇 아이들은 어제 시험 봤던 단어를 공부하고 몇몇 아이들은 산책도 하면서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7시가 돼서 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근래에 식당에 토스트기가 생겼어요. 그래서 요즘 아침마다 아이들은 노릇노릇 구운 식빵을 먹습니다. 아이들은 구워진 식빵을 먹자 너무 맛있다며 아침이 기다려진다고 하더라고요. 맛있게 아침을 먹고 돌아와서 씻고 공부하러 갈 준비를 했습니다.
오전 수업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원어민 수업시간에는 짧은 영화도 보면서 그것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영어 자막도 없는 영화인데도 이제 영어가 어느 정도 적응이 돼서 많이 알아듣는지 모두들 보고나서 재미있다고 느낀 점들을 이야기를 했어요. 한주에 막바지에 아이들도 어느 정도 수업에 흥미를 잃을 수 있을까봐 선생님들도 다양한 영상자료를 준비해서 수업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를 이끄시고 계십니다.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오늘 점심은 자장밥이었습니다. 이어서 디저트로 망고도 나왔어요. 그래서 정말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요즘에는 배 아픈 아이들 없이 모두들 밥도 잘 먹고 즐겁게 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쉬는 시간에는 아이들끼리 트럼프를 하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후 수업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오후 수업도 열심히 받았어요. 오후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활기가 넘칩니다. 어떨 때는 선생님보다 이야기를 많이 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도 선생님에게 많이 합니다. 그만큼 영어에 자신감도 붙었고 선생님과의 관계도 두터워 진 것 같습니다.
5시부터는 수학 수업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동우, 민재, 지훈이, 준형이가 수학을 하는 날입니다. 동우는 오늘 이차방정식을 배웠고 나머지 아이들은 일차방정식을 배웠어요. 주형이는 오늘은 자습을 했지만 요즘에는 원의 넓이와 원주 부분을 심화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수업태도도 좋고 문제를 풀 때도 열심히 풀어주고 있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었어요. 오늘 저녁은 군만두와 생선매운탕이었습니다. 한국이 아닌 곳에서 매운탕을 먹으니 아이들도 신기해하면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어요. 저녁도 맛있게 먹고 7시 부터는 저녁 공부를 하였습니다. 영어 다이어리, 영어 문장, 단어 공부, 수학 숙제 그리고 단어, 문장 시험을 해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9시가 넘은 시간이 되어있습니다. 이후에는 간식을 간단히 먹고 모두 샤워를 한 다음에 10시에 취침을 했습니다.
김동우
동우는 오늘 6시 21분에 일어났어요. 일어나자마자 어제 공부한 단어와 문장을 공부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산책을 다녀왔어요. 요즘에는 동우가 진지하게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틈날 때마다 책을 들고 공부를 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수학 선생님도 동우는 문제도 잘 풀고 수업태도도 좋다는 말씀을 해주세요.
김지훈
지훈이는 암기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한번 공부할 때 집중력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영어 단어, 문장 공부를 하면 보통 아이들에 비해 암기량이 많습니다. 그래서 단어, 문장 시험에서 항상 상위권에 위치를 해요. 수학에 관해서는 계산 연습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유민재
민재는 문장력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항상 일기를 쓸 때나 에세이를 쓸 때 모습을 보면 문장완성 능력이 좋아요. 본인도 항상 완전하고 정확한 문장을 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수학에 있어서는 이전까지는 정말 잘 따라와 주었는데 일차방정식부터는 조금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권주형
주형이는 요즘 정말 많이 밝아지고 활동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선생님이 요즘 주형이가 말도 많이 하고 굉장히 활발하다는 평을 자주해줘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주형이가 모든 수업 평가에서 5점 만점을 받은 날이기도 합니다. 다음 통화할 때에 부모님께서 칭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준형
준형이는 수학적 계산 능력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수업 태도적인 면에서도 한번 수업을 한 내용이 있으면 집중해서 잘 듣고 잘 이해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문제를 풀 때 계산 실수가 적고 문제도 잘 푸는 편입니다. 공부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 잘 이해 안 가는 내용이 있으면 고민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오늘도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내일은 토요일이네요. 벌써 한주에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요번 주만 지나면 다음 주는 7주차에요. 왠지 7주차라는 것이 이제 곧 한국에 돌아간다는 의미로 다가오네요. 남은 기간도 풀어지지 않고 공부도 많이 하고 추억도 많이 쌓을 수 있게 곁에서 돌보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들도 주말 잘 보내시고 내일 다이어리에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인솔교사 강원일 올림.
댓글목록
유민재님의 댓글
회원명: 유민재(minjaeyu) 작성일
민재가 처음 배우는것에 겁을 먹는 모습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한번 배워보자" 하는 배짱을 바랬는데.... 제 욕심인것 같아요.
자신감이 항상 모자라다는 생각이예요.
유독 처음 배우는것을 힘들어 하더라구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재 어머님 인솔교사 강원일입니다.
그것은 민재 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일겁니다. 그래도 민재 처음하는 일에 피하지 않고 모든지 잘 해나가고 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용기가 대단한 것이죠. 저는 그런 민재가 대견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