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8] 필리핀 영어캠프 정민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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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8 22:40 조회50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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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자 정민영입니다.
오늘은 이른 아침에 비가 많이 내려 빗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잠이 깨자마자 ‘비가 오니 아이들이 아침에 수업 들으러 갈 때 힘들겠구나’란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30분쯤 지나자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완전 화창한 날씨로 변했습니다. 역시 세부의 날씨는 스펙타클 합니다. ^^ 오늘 우리 아이들이 약간 늦잠을 잤습니다. 일찍 준비한 아이들에게 다른 아이들의 빵을 준비해 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일어난 혜령이와 소림이가 언니들의 빵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나오는 맛있는 볶음밥을 포기할 수 없었던 언니들이 곧이어 준비를 마치고 식당으로 왔습니다. 다 함께 모여 앉아 서로 주스도 따라주며 아침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금 늦었었지만 아침도 다같이 먹고 수업 시간에 맞춰 다 함께 출발 했습니다.
오늘은 지현이, 민승이, 소림이, 혜령이가 선생님들과 마지막 수업을 하는 날 입니다. 아이들은 선생님들께 기념품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 팔찌에 아이들의 이름과 선생님의 이름을 새겨서 아이들에게 선물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무척 좋아하며 다음주 월요일 수료식때 선생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하겠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필리핀 선생님들과 좋은 관계로 지내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서 참 기쁩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들께 인사를 하며 무척 서운해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가서도 이메일과 페이스북을 통해 필리핀 선생님들과 계속 연락을 하며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가 아이들과 함께 만들 망고 케익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오늘 해야 할 영어 단어 테스트와 다이어리 작성을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모여 망고 케익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 모두가 참여하여 망고를 숟가락으로 파고, 연유와 크림을 섞어 반죽을 준비한 뒤 약간 오목한 네모난 트레이에 크래커, 연유크림, 망고의 순서대로 계속해서 쌓아 올립니다. 완성된 망고 케익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침이 되기를 기다리면 망고 케익이 완성됩니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먹고 싶다며 못 기다리겠다고 말합니다. 내일 아침이 되면 다른 친구들도 초대하여 망고 케익을 먹어야겠습니다.
김도현
도현이가 Native 선생님인 Vence선생님께 카메라로 찍어온 사진을 보여주려고 했는데 그만 잊어버렸다고 합니다. 다음주 월요일 수업 시간에 보여준다고 합니다. 오늘 Native 수업 시간에 영어 단어를 맞추는 Scrabble 게임에서 이겼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 그 게임이 상당히 어려운데 아이들이 잘 하는 것을 보니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수정
수정이가 요즘 카메라를 동생에게 받아서 신나게 빌라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이제 4주 아이들이 가면 서운하니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매일 밤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수정이는 오늘 Native 수업 시간에 민수와 함께 Scrabble 게임을 했는데 평소에는 이겼었는데 오늘은 안타깝게 2점 차이로 졌다고 합니다. 다음주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하네요.
임지현
지현이가 오늘 안타깝게 단어 한 개, 문장 두 개를 틀렸습니다. 스펠링이 하나 모자라서 제가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맞은 줄 알았는데 지현이가 양심적으로 하나 더 틀렸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참 착한 지현이 입니다. 지현이가 월요일에 있을 수료식에서 학생들 앞에 나가 Speech를 한다고 자진하여 손을 들었습니다. 오늘 Speech내용을 작성하여 필리핀 선생님들께 보여주며 수정했고, 내일 저와 함께 연습하기로 했습니다.
박민승
민승이가 오늘 단어 테스트에서 단어는 두 개 틀리고 문장은 다 맞았습니다. 단어에서 스펠링을 하나씩 헷갈리는 것 같아 스펠링에 좀 더 신경 써서 내일은 꼭 만점에 도전 하자고 얘기했습니다. 민승이가 단 것을 좋아하는데 내일 먹을 망고 케익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 필리핀식 빙고인 ' SOS' 게임을 배웠는데 무척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손소림
소림이가 오늘 단어 테스트에서 단어 한 개, 문장 한 개, 총 두 개 틀리고 다 맞았습니다. 선생님들의 평가서를 보니 영어로 말하는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4주 동안 열심히 한 소림이가 대견합니다. Native 선생님 Fred 는 소림이가 그리울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신혜령
혜령이가 오늘 단어 테스트에서 단어는 네 개 틀리고 문장은 다 맞았습니다. 오늘 단어를 보니 평소보다 단어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선생님들의 평가서를 보니 선생님들이 혜령이와 수업하는 것이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다고 하시면서 혜령이가 활동적이고, 말도 잘 한다고 합니다. 선생님과 함께 대화를 하며 혜령이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나누려고 한다고 합니다. 4주 동안 열심히 해 준 혜령이가 대견합니다.
내일은 Activity day 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내일 볼링을 치러 갑니다. 신나게 볼링을 칠 생각을 하며 오늘은 조금 늦게 잠자리에 들 것 같습니다. 내일도 날씨가 좋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박수정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월요일이면, 4주 캠프가 끝이나나 보네요...^^
수정이가 많이 아쉬워하겠네요...그동안 북적...북적...거리며 사귀었던 동생들이였는데..
카메라를 빨리 받았으면...동생들과 추억이 될수 있는 사진들을 많이 찍었을껀데...^^
오늘은 볼링 activity를 하는가 보네요...^^
즐겁고 잼난 activity....^^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수정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네..월요일이면 4주 캠프가 끝나고 수료식을 합니다.
4주 캠프 아이들이 화요일에 출국하면 수정이가 많이 허전해 할 것 같습니다.
매일 카메라에 아이들과의 추억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
오늘 볼링 Activity 완전 재미있게 했습니다. 한국가면 친구들과 볼링장에 가고싶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