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믿을수 있는 고품격 해외캠프
(주)애크미에듀케이션

캠프다이어리

캠프다이어리 필리핀 > 캠프다이어리 > 캠프다이어리 필리핀

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20127] 필리핀 영어캠프 한인규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7 22:09 조회509회

본문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어느덧 5주차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1월에 마지막 금요일이 밝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서 지내다 보니 시간 가는 것이 매우 빠르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항상 주말을 앞둔 금요일 수업을 가장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토닥이며 오늘도 7시에 기상을 알렸습니다. 가와산 Activity의 여파 때문인지 일찍 잠이 들었던 아이들은 7시를 알리자 자리에서 모두 벌떡 일어나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부지런한 민석이는 일어나자마자 세면을 하러 화장실로 이동하였습니다. 나머지 아이들도 차례대로 세면을 한 후 함께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제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이 곳에서 생활해와서 그런지 생활패턴도 익숙해졌고 아침 식사 메뉴에도 익숙한 모습입니다. 아침을 조금 먹으면 오전 수업에 배가 고픈 것을 알기에 주찬이와 준혁이는 좋아하는 땅콩잼을 발라 양껏 빵을 챙겨먹었습니다. 민수는 빵보다는 볶음밥을 조금이라도 챙겨 먹으려는 모습이였고 민석이는 골고루 조금씩 챙겨먹었습니다. 맛있는 아침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방으로 이동하여 오전 수업에 사용할 교재와 전자사전 등 각자 필요한 물품들을 챙기고 각자의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의 손에는 요요를 들고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요요를 할 줄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에겐 요요가 있고 요요로 할 줄 아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1:1수업 6시간, native 수업 2시간, 수학수업 또는 자율학습 1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전 수업에도 아이들은 각자의 Class에서 각자의 수업에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는 다른 방 아이들과 여자아이들과 어울려 장난도 치고 이야기도 하면서 50분간 수업의 지루함을 달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모두 각자의 Class에서 열심히 수업을 한 아이들은 12시 땡 하는 종소리와 함께 환호성을 지르며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배꼽시계가 울렸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맛있는 점심식사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아이들은 차례차례 줄을 서 배식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의 메인메뉴는 탕수육! 역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깃 반찬이 등장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먹고 싶은 만큼 양껏 배식을 받아 주린 배를 채웠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잠시동안의 휴식시간동안 옆방아이들과 요요 시합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찬이와 준혁이는 요요를 가지고 내려와 옆방 형들에게 본인들이 연마한 기술들을 뽐내면서 자랑을 하였습니다. 곤충을 좋아하는 민수는 역시 빌라 주위를 한바퀴 돌고 오더니 달팽이 가족 5마리를 한손에 잡아왔습니다. 언뜻 보아도 크기가 매우 큰 달팽이 가족을 잡아와 아이들에게 자랑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모두들 신기해하면서 한번씩 만져보고 흔들어도 보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잠시 동안의 즐거운 자유시간도 뒤로한 채 아이들은 다시 오후 수업을 위해 각자의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오후 수업의 첫 시간은 아이들이 밥을 먹고 난 후라 졸려하는 경향이 많았는데 어제의 숙면 덕분인지 아이들의 눈은 초롱초롱 빛나 보였습니다. 역시 우리 아이들이라 그런지 공부할 때는 열심히 공부를 하고 놀 때는 열심히 노는 멋진 아이들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아이들의 정규수업이 마무리되고 저녁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주어진 자유 시간동안 각자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즐거운 자유시간도 다 지나가고 7시가 되자 아이들은 자동으로 단어 공부, 영어 일기, 오늘의 숙제를 하기 위해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제는 아이들 모두 공부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알아서 척척 움직이는 것을 보고 그동안 아이들에게 타이르면서 지도한 보람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주찬
주찬이는 어디에 속해 있던 항상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밝은 성격 덕분에 항상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재미있는 일을 통해 침체된 분위기를 일으켜내곤 합니다. 오늘도 자신의 머리를 8:2 가르마로 정돈한 뒤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박민수
민수는 요즘 옆 빌라에 사는 주형이와 항상 붙어 다닙니다. 서로 곤충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찾은 뒤로 부터는 항상 쉬는 시간이나 자유시간에 함께 다니며 곤충을 찾아다니곤 합니다. 같이 붙어 다녀서 그런지 서로 둘이 닮았다면서 저에게 와서 자랑했습니다.

지준혁
준혁이는 오늘 저녁에 나온 라면을 먹으면서 국물에 밥을 두 그릇이나 같이 먹었습니다. 이 곳에서 가장 맛있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더니 첫 번째가 라면이고 두 번째가 미역국, 세 번째가 감자탕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가서 꼭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을 빨리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권민석
민석이는 선생님들 사이에서 귀염둥이로 통하고 있습니다. 귀여운 생김새와 밝은 성격때문인지 선생님들과 쉬는 시간마다 장난도 치고 농담도 주고 받으면서 즐거운 캠프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동안 함께 캠프 생활을 해오던 4주팀이 내일 마지막 정규수업을 하고 다음주면 한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약간은 뒤숭숭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아직 3주란 시간이 남아있고 아이들 모두 지금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남은 기간에도 각자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해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남은 기간도 아이들을 더욱 노력하여 잘 다독이며 열심히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많은 칭찬과 격려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내일도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을 다이어리와 앨범을 통해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박민수(duothane) 작성일

언제나 인규 선생님의 상세한 묘사 덕분에...애들의 하루 생활이 파노라마처럼...보이네요...^^ 감사...

선생님...
캠프에 함께한 친구들의 주소록을 만들어 애들에게 배포하여 주시면 어떨까요...^^
캠프에서 좋은 만남으로 만난 친구 또는 형..동생들과 e-mail, 전화번호등의 첨부한 주소록을 만들어 주면...귀국후에도 서로 연락할 수도 있고...다음 캠프때도..서로 시간 맞춰서...참석한다면 캠프생활에 도움이 될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랑하는 민수야...
한달의 캠프 생활이 어떻니?
영어 공부에 대한 습관과 공부 방법에 대해...도움이 많이 되었니?

민수랑 같은 관심을 가진 주형이라는 친구를 사귀었나 보네...^^
같은 관심을 가진 친구랑 있으니..민수는 재미 있겠네...^^

사랑하는 아들...!
남은 한달의 캠프 생활도 즐겁고 잼나게...그리고 열심히...하자...^^

사랑해..아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어머님께서 말씀하신 주소록은 캠프가 끝나기 전에 만들어 나눠줄 계획입니다.^^
남은 기간도 열심히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