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6] 필리핀 영어캠프 정재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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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6 22:06 조회50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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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6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재욱 입니다.
캠프 22일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 햇살이 뜨겁지 않은 그러나 날씨는 화창한 즐거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날입니다. 어제의 Activity로 많이 피곤했던 우리 아이들 세 명의 아이들은 많이 피곤했는지 어제 평소 취침시간보다 한 시간은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두 명의 아이들은 잠이 오지 않았는지 많이 심심해 하는 것 같아 과자파티를 하고 있는 다른 방에 제가 데리고 갔습니다. 아이스크림, 컵라면, 과자 등등 배터지게 먹은 세 아이 또한 어제 행복하게 잠에 들었습니다. 잠을 개운하게 잔 우리 아이들과 저 오늘도 행복한 하루 시작합니다.
아침식사시간, 오늘의 아침메뉴는 볶음밥, 빵, 쥬스, 각종 및 반찬이 나옵니다. 어제 일찍 잠든 탓에 배가 많이 고팠던 아이들은 세면 후 식당으로 향합니다. 어제 과자파티를 한 아이들이 먼저 와있네요. 그 아이들이 어제 과자파티에 참석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껌을 전달하네요. 든든한 아침 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오전수업시간을 준비하며 남은 시간을 이야기도 하고 가방도 싸며 준비합니다.
오전수업시간, 아얄라 몰에서 마트를 신나게 다녀온 우리 아이들, 주머니에 과자 한 가득 있습니다. 쉬는 시간만 되면 괜히 여자 아이들, 다른 숙소 아이들 근처에서 서성이며 관심을 끌려고 하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 귀엽습니다. Activity다음 날 평소와 같이, Native선생님과 필리핀 선생님들께 어제의 가와산 폭포 Activity에 대하여 설명을 합니다. 점점 자신감을 얻는 우리 아이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캠프 기간 동안 더 실력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 또 선생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며 오전수업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식사시간, 우리 아이들 언제 왔는지 식당에 첫 번째 손님으로 당당히 가운데 식탁에 앉아 점심을 먹습니다. 우리 아이들 누구보다 맛있게 점심식사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점심은 새우볶음, 두부부침, 비빔국수, 밥, 국, 파인애플 각종 및 반찬이 나옵니다. 매콤한 비빔국수를 먹으니 어제 쌓였던 피로가 가는 것 같습니다. 두 그릇씩 깨끗이 먹은 우리 아이들 빌라로 돌아와 남은 시간 휴식을 취하고 오후수업준비를 합니다.
오후수업시간, 어제는 실외 가와산 폭포였는데도 날씨가 너무 좋아 기분 좋은 Activity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Activit의 여운을 남기는 날씨가 계속 되네요. 오후수업도 간식을 잔뜩 가져와 친한 아이들에게는 바로 나누어 주고 아직은 서먹서먹한 여자 아이들이나, 친구들에게는 일부러 어슬렁 어슬렁 거리는 모습도 보여주네요. Speaking 시간,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캠프 시간인지라 선생님들께 자신 있게 꼭 사가야 하는 기념품 이라든지, 과자 등 여러 가지를 물어보는 아이들이 보이네요. 우리 아이들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이제 곧 떠날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수학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우리 아이들 8시간의 영어공부가 끝나고 수학수업이 있는 교실로 향합니다. 숙제를 미리 끝낸 우리 아이들, 당당하게 발표도 하고 풀어온 답도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수학수업까지 총 9시간, 배고픈 배를 붙잡고 오후수업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식사시간, 오늘의 저녁 메뉴는 오징어 덮밥, 국, 밥이 나왔습니다. 오징어 덮밥에 밥을 비벼먹는 아이들도 있고 오징어 덮밥을 좋아해 두 그릇 먹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제 6일 뒤면 4주가 떠난 식당은 공허함이 느껴지겠죠. 괜한 공허함 때문인지 다른 숙소 아이들과 더 옹기종기 모여 즐거운 저녁식사를 가집니다. 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나머지 쉬는 시간을 보내며 어제 잔뜩 사온 간식을 먹습니다.
단어Test 및 간식시간, 7시에 모여 공부를 시작합니다. 갑자기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간식을 먹으며 공부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한 시간 정도의 공부 후 제공되는 간식을 받아 짧은 휴식시간을 가집니다. 아이들과 모여 즐거운 이야기와 맛있는 간식은 항상 즐겁게 해줍니다. 짧은 휴식 후 조금 더 공부를 한 후 시험을 칩니다. 아이들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네요. 단어 시험 후 영어, 수학 숙제와, 영어 일기를 마무리 한 후 우리 아이들 침대에 누워 오늘, 내일, 또 친해진 여자 아이들 이야기를 하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며 꿈나라로 향합
니다.
손창민
창민이는 어제 activity가 조금 힘들었는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꿋꿋이 스스로 수업을 들으러 가는 모습을 보며, 어린 아이들과는 조금 다르 다는걸 느꼈습니다. 창민이가 아침을 먹으면서 하는 말이 한국에서 보편적으로 먹는 한국식 아침보다 자기입맛에는 서양식 스타일이 입맛에 더 맞는다고 하네요. 아침에 오렌지주스와 토스트를 먹는 게 제일 맛있다고 하네요. 제가 뜬금없이 “부모님 안 보고 싶어?” 라고 물으니 이제서야 “네 조금 보고 싶어요”라고 대답하는 창민이 어린아이들이나 맏형이나 부모님 보고 싶은 건 똑같은가 봅니다.
유현빈
현빈이는 오늘 6교시 시간에 Fred 원어민 선생님 시간에 트랜스포머 3를 한글 자막 없이 보았다고 합니다. 예전에 두 번이나 보았지만 필리핀에서 친구들과 같이 무자막으로 보니까 기분이 한국에서 본 것과 달랐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줄거리도 생각이 나지 않아서 집중해서 영어 공부도 하면서 보니 더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1주일 후에는 한국에 가서 동생이랑 다시 보고 싶다네요. 조금만 기다리면 한국에 갈 수 있다며 좋아하는 현빈이 조금만 더 힘내자~
장유일
유일이 오늘 Fred선생님 시간에 트랜스 포머3를 보아서 오늘 매우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가족이랑 같이 보면 더 재미있을 텐데.. 하면서 아쉬워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보아서 그런지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매일 공부만 하다가 영화로 영어공부를 하니 색다른 공부라면서 한국에서도 이렇게 영어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이제 5일만 지나면 사랑하는 가족을 만날 수 있다고 기뻐하는 유일이! 그날을 기다리면서 열심히 공부 한다는 말을 하는 유일이 사랑스럽네요^^
김동찬
동찬이도 오늘 Fred선생님 시간에 트랜스 포머 3를 보았다네요. 예전에는 중간 정도부터 봐서 줄거리를 잘 몰랐는데 오늘 처음부터 보았다며 너무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가족이랑 보면 훨씬 재미있을 것 같았지만 어쩔 수 없이 보았다네요^^; 이제 남은 5일 집에 좋은 추억 많이 갖고 간다며 오늘도 마지막까지도 열심히 끝을 맺겠다며 열심히 하는 동찬이가 대견스럽습니다.
손영수
오늘은 아이들 모두 Fred선생님 시간에 본 트랜스 포머3 얘기밖에 안하네요. 영수도 예전에 트랜스포머를 보았지만 이번에 또 보아서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트랜스포머를 보면서 오랜만에 공부만 하다가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이제 곧 집에 가는데 너무 신나는 일이 계속 되어 기분도 좋았다고 하네요. 어서 빨리 가족을 보고 싶다는 영수! 여기에 있을 남은 시간을 활기차게 보내겠다는 영수 !! 아자아자 파이팅~
김민석
민석이 오늘 4주가 거의 끝나가서 그런지 책도 거의 끝나가고 일부는 다 끝났다네요. 민석이 정말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 몇 명은 아직 열심히 공부 중인데 민석이는 벌써 다 끝났다고 하네요 다 끝난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같이 프리토킹을 하면서 회화를 중점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필리핀에 적응이 되어 가는데 곧 떠난다니 아쉽다네요. 우리 민석이. 한편으로는 곧 집에 간다는 생각에 마음이 벅차다고 하네요. 필리핀 선생님과 원어민 선생님들 하고 재미있게 영어 공부를 한 좋은 추억 한국 선생님들과 재미있는 여러가지 야외 활동을 한 좋은 추억 오래오래 간직하겠다고 합니다. 고마워~ 민석아
댓글목록
유현빈님의 댓글
회원명: 유현빈(hbyou99) 작성일
캠프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네요. 이제 와서 돌이켜보니 한달캠프기간이 참 짧다는 생각도 드네요. 정들고 그곳 생활에 익숙해지자 끝나버리게 되니 아쉬운 생각도 많이 들구요.
그치만 한달사이 많이 성장했을 아들을 며칠이면 본다는 생각에 설레이기도 하구요.
'끝도 시작과 같이' 라는 말처럼 남은 며칠도 안전하고 별탈없이 즐겁게 마무리하게 되길 바래요.
우리 정재욱선생님 너무 고생많으셨구요. 감사해요. 하마터면 1주일만에 필리핀에서 짐싸서 한국으로 돌아올뻔했었는데...
장유일님의 댓글
회원명: 장유일(youil1128) 작성일
선생님 고생많으셨어요, 이제얼마 안남은 기간동안 더욱 신경써주세요
한달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시간이였던같아요.. 집에서 기다리는 식구들에게는
더더욱,, 이제 5일후면, 귀여운 아이들을 보네요,, 그날이 기대됩니다.
얼마나 성장해 있을지 ㅋㅋ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재욱 입니다.
아이들 제가 아니였어도 훌륭히 캠프 마쳤을 거에요^^
그저 아이들에게 고마울 다름입니다. 제 말에 잘따라주고 잘 행동해주어
얼마남지 않은 시간도 좋은 추억 만들어서 부모님 품에 안겨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