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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5] 필리핀 영어캠프 정민영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5 21:52 조회499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무척 기다리던 Kawasan Fall (가와산 폭포)에 가는 날입니다.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서 정말 금방 준비를 마치고 아침까지 먹었습니다. 이제 음료수도 챙기고, 간식도 챙기고 즐겁게 수영을 할 준비를 해서 가와산 폭포로 가는 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처음에는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차를 타서인지 아이들은 금방 잠이 들었습니다. 1시간 30분쯤 달려 Gaisano Mall이 있는 곳에 들러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뒤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이제는 잠이 깼는지 구불구불 산길을 달리는 내내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갔습니다. 한 사람이 노래를 선창하면 다같이 따라 부르고, 막히는 부분은 서로 가르쳐 줘가며 얼마나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지요. 처음에는 동요로 노래를 시작했던 아이들은 가요도 부르고, 전국 노래자랑 CM송도 부르고, 트로트까지 부르며  정말 신나게 웃으며 2시간을 달려갔습니다. 아마 우리 차량의 드라이버도 모르는 한국 노래지만 신나서 운전했을 것입니다.

가와산 폭포에 도착하니 11시 40분쯤이 되었습니다. 썬크림을 듬뿍 바르고 차에서 내려 줄을 맞춰서 폭포까지 약 15분 정도를 이동하였습니다. 가는 길을 따라 왼쪽으로 폭포에서 흘려 내려오는 물이 계곡을 만들어 흐르고 있었습니다. 야자수와 열대 우림이 우거져서 마치 정글에 들어온 듯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는 넓은 공터가 나오자 잠시 멈춰 서서 단체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이제는 몇 번 단체 사진을 찍어서 아이들은 사진을 찍자고 하면 척척 줄을 서서 사진 대영을 만듭니다. 단체 사진을 다 찍고 폭포까지 조금 더 걸어갔습니다. 걸어갈 때에는 조금 더웠지만 폭포를 보는 순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폭포 옆에 준비된 테이블에 짐을 풀고 먼저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치킨과 돼지고기, 밥, 필리핀 볶음 국수가 반찬으로 나온 점심을 맛있게 먹은 뒤 수영 복장으로 갈아입고 간단하게 준비 운동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물이 차가웠지만 물에 들어간 아이들은 곧 신나게 놀기 시작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테이블 앞은 수심이 낮아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공간이고, 폭포 바로 앞은 수심이 깊어 뗏목을 타고 폭포 앞까지 가야 합니다. 한 뗏목에 15명 정도 탈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조를 나누어 뗏목에 탑승했습니다. 폭포에 가까워 지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뗏목은 곧 폭포를 통과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폭포수를 맞으며 마사지 하는 기분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신나게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을 보니 제 마음도 함께 즐거웠습니다. 선생님들을 물에 빠뜨리는 짓궂은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신나는 물놀이를 마치고 아이들은 싸갔던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내려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우리가 도착한 가와산 폭포 입구 맞은 편에는 아름다운 해변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폭포에서 내려와 길을 건너 잠시 해변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은 무척 피곤했는지 모두 곤히 잠들었습니다.

7시 조금 전에 숙소에 도착을 하여서 배고픈 아이들은 곧장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수영으로 피곤했을 아이들을 위한 보쌈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고기를 보자 너무 좋아했고, 밥과 고기를 듬뿍 담아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저도 배가 너무 고파서 아이들과 함께 꿀맛 같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신나는 물놀이로 피곤했을 테니 아이들에게 씻고 영어 다이어리를 작정하게 한 뒤 일찍 잠자리에 들게 했습니다.

김도현
도현이가 가와산 폭포 가는 길에 노래를 제일 열심히 부르면서 놀았습니다. 폭포에 도착해서는 물에 들어가고 싶지는 않다고 해서 도현이와 저는 사진을 찍으면서 놀았습니다. 제가 물에 빠졌을 때 도현이가 사진도 찍어주고, 선생님들이 뗏목을 탈 때 도현이가 선생님들 사진을 잘 찍어주었습니다.
폭포 입구 앞에 있는 바닷가에서도 바다가 정말 예쁘다며 좋아했습니다.

박수정
수정이가 오늘 장거리 버스를 타서 혹시 멀미 할까봐 걱정되어 출발 전에 멀미약을 먹게 하였습니다. 다행히 멀미를 하지 않았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가는 길이 정말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폭포수를 맞았던 것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집에 오는 길에는 곤히 자면서 왔습니다.

임지현
지현이가 몇 주 전부터 가와산 폭포는 언제 가냐고 물으며 물놀이 중에 가와산 폭포에 가는 것을 제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오늘 물놀이를 제일 재미있게 했다고 합니다. 지현이도 폭포수 맞았을 때가 제일 재미있었고, 점심도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지현이가 평소에는 물놀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캠프에 와서 물놀이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앞으로 수영을 배우고 싶다고 합니다.

박민승
민승이가 오늘 차를 타고 갈 때부터 노래를 열심히 부르면서 신나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민승이도 오늘 가와산 폭포가 무척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언니들과 함께 뗏목을 타고 폭포를 맞은 것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손소림
소림도 오늘 가와산 폭포 물놀이가 지금까지 물놀이 중에 제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소림이는 선생님들 뒤로 몰래 다가가 선생님들을 물에 빠뜨렸습니다. 개구쟁이 소림이였습니다.

신혜령
혜령이는 오늘 차를 타고 이동할 때부터 매우 신났었고, 혜령이도 역시 지금까지 물놀이 한 것 중에 제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폭포수를 맞을 때에도 별로 아프지도 않았고 시원했다고 합니다.

가와산 폭포가 물이 조금 차서 아이들이 추워할까봐 걱정했었는데 우리 아이들이 무척 신나게 놀아서 저 역시도 무척 즐거웠습니다. 혹여 감기 걸리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긴 옷을 꺼내 입으라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평소에도 에어컨을 켜고 잠들지 않도록 제가 체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감기 걸리지 않도록 잘 돌보겠습니다.

 

 

댓글목록

박수정님의 댓글

회원명: 박수정(alaldhkrhdwb) 작성일

민영선생님께서 오늘하루 고생이 많으셨네요..^^

아이들 하나 하나를 신경쓰주셔서 감사합니다...

딸...수정아...
오늘 activity는 잼나게 지냈니..?

아빠와 엄마도 수정이 멀리를 걱정했더니...선생님께서 잘 챙겨 주셨네...^^

딸..수정아...오늘은 피곤할테니..푹쉬고..내일도 열심히...생활해... 사랑해...

임지현-맘님의 댓글

회원명: 임지현(ljh0213) 작성일

현아 얼굴에 뭐가 마니 난것 같아? 몸은 괜찮은거니?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수정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아이들 정말 신나게 놀았습니다. 저를 물에 빠뜨리고 완전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보내주신 우체통 편지와 코멘트는 내일 수정이에게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현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민영 입니다. ^^
지현이 컨디션은 이제 완전히 좋아졌습니다. 어제까지 음식 먹는거 조심하게 했구요
오늘은 음식 먹는것도, 물놀이 하는 것도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매일 매일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손소림님의 댓글

회원명: 손소림(kmj690906) 작성일

사진을보니 우리소림이 정말 신난것 같더라.. 친구들과 잘 지내는것 같구..
엄마 대신 항상 옆에서 지켜주시는 정민영 선생님께 감사해하고.....
소림귀국 D-5 두구두구~~~~~!!! 완전 기대된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소림이 어머님, 인솔교사 정민영입니다.
소림이가 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잘 마무리 하고 갈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돌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