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4] 필리핀 영어캠프 정재욱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4 23:13 조회495회관련링크
본문
2012년 12월 24일 화요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재욱입니다.
평온한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부로 벌써 캠프20일 차입니다. 어제 다 같이 잤던 아이들이 저를 아침에 어떻게 깨울지 작전을 짜는 것을 보고 오늘은 훨씬 일찍 일어나 문 뒤에서 아이들이 오기를 기다리다 아이들이 오자 놀래켜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깜짝 놀라면서 아이들과 저는 하하호호 즐거운 아침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침식사시간, 순서대로 샤워 하는 아이들, 양치, 머리 감는 아이들 등 다 씻은 후 식당으로 향합니다. 오늘의 아침메뉴는 볶음밥, 빵, 쥬스, 각종 및 반찬이 나옵니다. 줄을 서 맛있는 아침식사를 받은 후 순서대로 안쪽부터 앉습니다. 오늘은 조금 일찍 왔는지 다른 빌라 아이들이 많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어제 꾸었던 꿈에 대해서 이야기 해줍니다. 즐거운 식사와 이야기를 한 후 숙소로 돌아와 양치질을 하고 수업에 갈 준비를 합니다. 다 같이 누워있다가도 시간이 되면 알아서 가는 아이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오전수업시간, 주머니에 과자를 조금씩 챙긴 아이들은 쉬는 시간이 되기를 기다립니다. 바로 다른 숙소 아이들과 과자 교환도 하고 나누어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시간이 끝나고 다른 숙소 아이들, 우리 숙소 아이들 삼삼오오 모여 어제 못다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내일 Activity까지 그 짧은 10분이라는 시간에 다 나눕니다. 또 다른 쉬는 시간, 필리핀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짧은 퀴즈를 냅니다. 정답을 알고 싶어 다른 아이들에게도 물어보고 저에게 와서도 물어봅니다. “코끼리 보다 크지만 무겁지 않은 것은?” 마지막에 선생님께 답을 들은 아이들은 다들 “아~” 소리를 냅니다. 선생님들과 공부도 하고 즐거운 퀴즈도 가지고 다른 숙소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면서 오늘도 즐거운 오전수업시간 보냈습니다.
점심식사시간, 오늘의 점심메뉴는 닭찜, 밥, 무생채 각종 및 반찬이 나옵니다. 오랜만에 닭요리가 나온다는 소문을 들은 아이들은 숙소로 가 가방을 두고 숙소로 전속력 질주를 합니다. 식당 근처에 다다르니 어디서부터인가 고소한 닭찜 냄새가 납니다. 식당으로 들어가 줄을 선 후 맛있는 점심을 배식 받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 우리 반 아이들, 다른 반 아이들과 다 섞여 즐거운 점심을 먹습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한 마디 거는 것도 좀 서먹서먹 하더니 짧은 시간 안에 남자아이들, 여자아이들 정이 많이 든 것 같습니다. 든든한 점심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 음악을 틀어달라고 합니다. 음악을 틀어주니 따라 부르고 또 아이들이 학교 수련회 같은 곳에 갔을 때 이 노래로 춤을 추었다던지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오후수업시간, 내일 있을 가와산폭포 Activity에 대해 아이들이 많이 신난 것 같습니다. 쉬는 시간만 되면 내일 있을 Activity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 야외수영장을 예전에 가본 다른 빌라 아이에게 붙어 각종 질문 공세를 합니다. 필리핀 선생님들께도 온갖 Activity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우리 아이들 뿐 아니라 다른 빌라 아이들까지 모두 하루 종일 신나있습니다. 수업시간에는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오늘은 수학수업이 없는 날입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자습실에 모여 자습을 시작합니다. 영어단어가 어려운 아이들은 영어단어를, 내일 Activity를 위해 수학숙제를 빨리 끝내고 싶은 아이는 수학숙제를 하며 자습시간을 보냅니다. 8시간의 영어 수업과 한 시간의 자습시간을 가진 아이들은 배고픈 배를 붙잡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저녁식사시간, 오늘의 저녁식사메뉴는 장조림, 햄슬라이스 각종 및 반찬이 나왔습니다. 국물이 얼큰한 해물탕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매콤한 햄슬라이스이 나오니 우리 애들 정말 신났습니다. 장조림, 햄슬라이스에 밥을 비벼먹는등 우리 아이들과 밥만 먹으면 식성이 절로 살아난답니다. 오늘의 저녁식사는 조금 특별합니다. 그 이유는 인솔교사 선생님들이 준비한 내일Activity 차 배정 사다리타기 게임. 다른 숙소 아이들은 적어도 한 명씩 관심이 있는 이성친구가 있던 반면 우리 빌라는 단 한명 없다는 관계로 남자끼리 우중충하게 차에 타 게임 이야기를 하며 가야했던 서러움. 우리 반 반장이 대표로 나와 가위바위보를 하고 번호를 정합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옵니다. 단 한 번외에 항상 혼자가야 했던 우리 반 처음 한 사다리타기 게임에서 한 번에 꽝이 걸리네요. 내일 또 혼자가는 운명을 택하였습니다. 게임 후 숙소로 돌아와 그 사다리타기 게임에 대한 토론을 합니다.
단어Test 및 간식시간, 7시가 되고 아이들이 9층으로 올라가 교실에서의 자신의 자리에 앉아 공부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무엇을 해도 하루 종일 들떠있는 하루네요. 한 시간의 공부 후 간식을 먹습니다. 오늘의 간식은 맛있는 퍼지 종류입니다.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네요. 간식을 먹고 조금 더 공부한 후 단어Test를 봅니다. 마지막으로 영어일기, 수학, 영어 숙제까지 끝낸 후 침대에 다 같이 누워 내일 Activity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잠자리에 듭니다.(오늘은 Clean day라고 아이들과 제가 정해 방청소를 깨끗이 하고 손톱, 발톱을 정리하였습니다.)
마지막 부모님께 드리는 우리 아이들의 편지.
손창민
부모님 안녕하세요. 창민입니다. 벌써 이 곳에 온지도 3주가 되어 어느정도 날씨도, 언어도, 문화도 익숙해져 가는 것 같네요. 이번 설은 제가 같이 있지 못해서 조금 아쉽네요. 하지만 여기서 만두를 만들어 아쉬움이 조금 덜 해요. 벌써 다음주 목요일에 집에 가네요. 어느 정도 적응이 됬기에 조금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빨리 한국에 가서 공부도 하고, 친구들도 보고, 가족도 보고 싶네요. 설날 잘 보내셨는지 궁금해요. 엄마, 아빠 고등학교 가기 전 좋은 경험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말린 망고 좋아하죠? 엄마 그것 사갈게요. 나머지는 딱히 살게…. 편지도 마지막이네요. 제가 갈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유현빈
To 가족에게
-엄마,아빠-
엄마 아빠 설날은 잘 보내셨나요? 저도 여기서 잘지내고 있어요. 거의 모든게 처음보다 조금씩 좋아진 것 같아요. 아, 이번주 일요일에 볼링하러 가서 쇼핑몰 가는데 거기서 망고 열개 정도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주에 봐요~
-현우-
현우야 설날 잘 보냈어? 형도 여기서 잘 지내고 있어. 형이 필리핀 쇼핑몰 가서 설날 선물 겸 생일 선물로 레이싱카 모형 8대 샀어. 그리고 한국가서 세뱃돈으로 레고 선물 사줄게. 그럼 다음주에 보자~
장유일
엄마, 아빠, 유상, 할아버지 저 유일이 에요. 이제는 저번보다 많이 슬프지 않고 재밌어요. 이제 조금 있으면 엄마, 아빠 가족들을 볼 수 있게 되서 기뻐요. 그 날을 기다리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그리고 엄마, 아빠 일요일에 전화 했을 때 많이 못해서 죄송해요. 그리고 작은 엄마 애기를 위해 많이 기도 할게요. 그리고 우리가족을 위해 유상이 잘 수술해서 너프 총도 샀어요. 근데 포장이 너무 커서 풀었어요. 어쨌든 너무너무 사랑해요.
김민석
안녕하세요? 저는 민석이에요! 필리핀에 온지 별로 안 된거 같은데 3주나 지났네요. 필리핀에 와서 기분 안 좋은 일도 있었고, 좋은 일도 있고, 영어와 수학 마지막으로 한자를 공부하고 친구들하고 선생님하고 Activity활동을 나간 좋은 추억을 만들었어요. 영어를 힘들게 공부해보니 영어공부의 어려움을 깨달았고,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기념품 사촌하고 형하고 부모님하고 할아버지 하고 할머니 하고 친구들 기념품 다 샀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민석이가 2012/1/24-
손영수
사랑하는 가족에게
우리 가족들 안녕. 나 영수야. 이제 곧 우리 가족과 집으로 가서 너무 좋아. 그리고 엄마, 아빠 내가 보스커피는 못샀지만 그냥 커피는 샀어. 미안 그리고 망고도 많이 샀어. 아참 내꺼는 모자로 샀고 누나는 열쇠, 핸드폰고리로 샀어. 그리고 내가 한국으로 가면 맛있는 음식 많이 사줘야해. 우리 가족들 너무 보고 싶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보고싶어요. 안녕히 계세요.
2012년 1월 24일 화요일
손영수 올림
김동찬
가족들에게
오늘은 가족들이 보고 싶네요. 어제는 설날이라서 가족들이 모여서 이야기도 하고 만두를 만들어 먹었겠죠. 저는 그런 것을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했어요. 친구들과 이렇게 지낸지가 3주가 지나고 내일은 가와산 으로 엑티비티를 가요 가와산의 물은 엄청 차갑고 깊다고 해요. 가는 데는 3시간이 걸린다고 선생님들이 그러셨어요. 선생님들과도 친해지고 영어 솜씨도 늘었어요. 이제 앞으로 1주일만 있으면 가니까 조금만 참으세요.
내일 있을 가와산 Activity 멀기도 하고 길도 험해서 아이들 멀미를 조금 할 것 같지만 우리아이들 모두 멀미약 가방에 챙겨와 주어 내일 꼭 챙겨먹고! 멀미하는 아이 하나없이 잘 다녀오겠습니다. 이제 Activity도 몇 개 남지 않았네요 아이들 벌써 집에 갈 생각에 들떠있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부모님들 조금만 더 참아주세요^^ 아이들 위해 기도 많이 해주시고요~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